2026.09.04 (금)

  • 맑음동두천 19.5℃
  • 맑음강릉 20.3℃
  • 맑음서울 22.8℃
  • 구름많음대전 23.5℃
  • 흐림대구 23.4℃
  • 흐림울산 24.6℃
  • 구름많음광주 25.0℃
  • 흐림부산 25.6℃
  • 구름많음고창 24.0℃
  • 흐림제주 27.5℃
  • 맑음강화 21.4℃
  • 구름많음보은 21.2℃
  • 구름많음금산 21.4℃
  • 흐림강진군 25.9℃
  • 흐림경주시 23.1℃
  • 흐림거제 25.4℃
기상청 제공

환율·유가 하락에 7월 수입물가 1%↓...두 달 연속 하락

반도체 가격 상승세에 수출물가는 1%↑...D램·메모리 강세
순상품교역조건 18년10개월래 최고...수출 경쟁력·대외 구매력 개선

 

【 청년일보 】 지난달수입물가가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반면 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수출물가는 한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수출가격이 수입가격보다 큰 폭으로 오르면서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8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7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에 따르면 7월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2020년=100)는 160.09로 전월(161.71)보다 1.0% 하락했다.

 

수입물가는 지난 6월 4.2% 하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내렸다. 6월 하락폭은 2023년 11월(-4.3%) 이후 가장 컸으며 7월에는 낙폭이 축소됐다.

 

품목별로는 석탄 및 석유제품(-3.9%), 1차 금속제품(-3.8%),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2.2%) 등 중간재의 하락폭이 컸다. 세부 품목에서는 원유(-4.8%), 프로판가스(-25.2%), 시스템반도체(-9.9%) 등이 수입물가 하락을 주도했다.

 

7월 평균 원·달러 환율은 1497.43원으로 전월(1527.30원)보다 2.0% 하락했다. 두바이유 평균 가격도 배럴당 76.75달러로 전월(79.45달러)보다 3.4% 떨어졌다.

 

김민선 한은 물가통계팀 과장은 “7월 환율과 국제유가가 내리면서 석탄 및 석유제품, 1차 금속제품을 중심으로 수입물가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환율 영향을 제외한 계약통화 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보다 0.9% 상승했다.

 

8월 수입물가에는 환율과 국제유가가 엇갈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1~12일 평균 원·달러 환율은 전월보다 약 5% 하락했지만, 중동 긴장 고조로 유가는 전월 대비 7.3% 상승했다.
수출물가는 반도체 가격 상승에 힘입어 상승했다. 7월 수출물가지수는 190.65로 전월보다 1.0% 올랐다. 지난 6월 0.1% 하락한 뒤 한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품목별로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가 4.8%, 석탄 및 석유제품이 4.8% 각각 상승했다. 세부 품목에서는 컴퓨터기억장치가 17.6%, D램이 6.6% 올랐다. 경유와 나프타도 각각 11.2%, 6.2% 상승했다.

 

반도체 수출 호조는 무역지표에도 반영됐다. 7월 수출물량지수는 153.33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0% 상승했다. 지난해 11월부터 9개월 연속 증가세다. 수출금액지수는 233.11로 같은 기간 64.2% 올랐다.

 

특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의 수출물량지수는 25.2%, 수출금액지수는 154.2% 각각 상승했다.

 

7월 수입물량지수는 135.27로 전년 동월 대비 14.7%, 수입금액지수는 174.03으로 25.8% 각각 상승했다.

 

수출가격이 수입가격보다 큰 폭으로 오르면서 교역조건도 개선됐다. 7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18.17로 전년 동월 대비 24.7% 상승했다. 2007년 9월(119.59) 이후 18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월 대비 상승폭은 1988년 통계 집계 이후 가장 컸다.


이흥후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수출가격 오름폭이 확대되고 수입가격은 국제유가와 환율 하락으로 전년 대비 오름폭이 축소되면서 교역조건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우리 기업의 수출 경쟁력이 강화하고 대외 구매력도 개선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수출물량까지 반영한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81.19로 전년 동월 대비 49.7% 상승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와 수출물량지수가 각각 24.7%, 20.0% 상승한 영향이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