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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목동8단지에 뉴욕 '슈퍼매스스튜디오' 조경 도입

미국 조경업체와 목동8단지 특화 조경 설계 협업
12개 테마 수목 배치한 '리빙 아보리텀' 설계 도입

 

【 청년일보 】 대우건설이 목동8단지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수주를 위해 차별화된 조경 공간 설계를 추진한다. 40년 가깝게 형성된 기존 목동 신시가지의 녹지 환경을 계승하고, 고밀 재건축 개발 환경에서 조경 특화를 통해 주거 단지의 상품성을 극대화한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대우건설은 이를 위해 미국 뉴욕 소재 조경설계 업체인 '슈퍼매스스튜디오'와 협업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계 차태욱 대표가 이끄는 슈퍼매스스튜디오는 공공공간과 도시 오픈스페이스, 대규모 주거단지 조경을 담당하는 전문 기업이다. 핀란드 '헬싱키 사우스하버' 수변공간 재개발을 비롯해 미국 뉴욕 '라과디아 공항 터미널 B' 컨코스 파크 등 주요 글로벌 프로젝트의 조경 설계를 수행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우건설과 슈퍼매스스튜디오는 목동8단지에 단지 전체를 대형 수목원 형태로 조성하는 '리빙 아보리텀(Living Arboretum)' 개념을 적용한다. 단순 녹지 조성을 넘어 식물분류학적 체계를 바탕으로 12개 테마별 수목 컬렉션을 구성하고, 계절 변화에 맞춘 경관 연출을 계획했다.

 

각 수목 컬렉션은 단지 내 보행 동선과 수경시설, 주민 커뮤니티 공간과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배치한다. 건축물 배치와 용적률 등 도시계획상의 한계 속에서 지상부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입주민이 일상에서 수목원을 산책하듯 자연을 접할 수 있는 동선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비업계 한 관계자는 "목동 지구단위계획 등 도시계획 규제에 따라 용적률, 건폐율, 최고 높이 등 기본 건축 스펙은 시공사 간 큰 차이를 두기 어렵다"며 "조경 디자인과 특화 공간 구상은 시공사가 단지의 상품성과 브랜드 가치를 차별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경쟁 항목"이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세계적인 조경설계 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목동8단지만의 가치를 담은 특별한 주거공간을 선보일 것"이라며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가 높아지는 명품 조경과 품격 있는 경관을 통해 목동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완성하겠다"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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