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4 (금)
【 청년일보 】 오늘 국회에서 야당 정점식 원내대표가 정부의 8·13 부동산 공급대책을 향해 재탕 발표이자 눈속임용 숫자놀음이라며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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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일보 】 아픈 가족을 돌보는 일이 한 사람의 청소년기와 청년기를 통째로 삼키는 경우가 있다. 질병·장애·정신질환·노령 등의 이유로 돌봄이 필요한 가족을 돌보거나 생계를 책임지는 아동·청소년·청년을 '영케어러(Young Carer)' 또는 '가족돌봄청년'이라 부른다. 한국 사회에서 이 존재가 공론화된 계기는 2021년 아버지를 홀로 간병하던 20대 청년의 사건이었다. 그 이후 정부가 실태조사에 나서면서, 가족돌봄이 개인의 효심이 아니라 복지제도의 공백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위험이라는 사실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영케어러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돌봄 자체가 나쁘기 때문이 아니다. 돌봄 책임이 생애주기상 학업과 진로 이행이 집중되는 시기에, 그것도 공적 지원 없이 한 사람에게만 부과되기 때문이다. 그 결과 학업 중단, 진로 유예, 저임금 일자리로의 조기 진입, 만성적인 우울이 서로 맞물린 채 누적된다. 즉 영케어러 문제는 '지금 힘든 청년'의 문제가 아니라 빈곤과 사회적 배제가 다음 세대로 이전되는 구조의 문제다. 실태는 통계로 확인된다. 보건복지부가 2022년 4월부터 9월까지 실시한 '가족돌봄청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가족돌봄청년의 우울 유병률은 61.5%로
【 청년일보 】 대학 진학이나 취업은 청년들이 부모로부터 독립해 자신의 생활 기반을 마련하기 시작하는 시기다. 그러나 일정한 소득이 생겼다고 해서 곧바로 독립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집을 구하려면 보증금이 필요하고, 이후에도 월세와 관리비, 공과금 등 고정적인 지출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식비와 교통비 같은 생활비까지 더해지면서 주거비는 청년의 독립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조건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 통계에서도 청년층의 높은 임차 의존도가 확인된다. 국토교통부의 '2024년도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가구주가 34세 이하인 가구 가운데 보증금이 있는 월세에 거주하는 비율은 66.6%로 가장 높았다. 전세는 17.3%, 자가는 11.5%였다. 이는 가구주가 34세 이하인 가구에서 자가보다 임차 형태의 주거 비중이 훨씬 높다는 점을 보여준다. 청년층의 무주택 비율도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국가데이터연구원이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25'에 따르면 가구주가 39세 미만인 가구의 무주택 비율은 2015년 약 65.9%에서 2023년 약 73.2%로 상승했다. 이 통계 또한 젊은 가구가 주택을 소유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체 임
【 청년일보 】 "경계선 지능 청소년, 얼마나 많을까?" 경계선 지능은 일반적으로 지능지수가 평균보다 낮지만 지적장애의 기준에는 해당하지 않는 범위로 설명된다. 교육부는 과거 정책 논의에서 우리나라 인구의 약 14%를 느린 학습자로 추정한 바 있으며, 2024년 정부의 경계선 지능인 지원방안에서도 전체 국민의 약 13.6%가 경계선 지능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처럼 정확한 규모를 파악하기 어려운 것 자체도 문제로 지적된다. 경계선 지능 여부를 공식적으로 확인 받지 못한 청소년이 많고, 경계선 지능에 대한 진단이나 선별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필요한 지원으로 연결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 학업부터 사회생활까지, 다양한 어려움 경계선 지능 청소년이 겪는 어려움은 단순히 '공부를 못하는 것'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학습 속도가 느리거나 여러 단계로 이루어진 지시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이러한 어려움이 반복되면 학업에 대한 자신감과 학교생활 적응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특성이 겉으로 쉽게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지적장애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주변에서는 청소년이 단순히 '노력하지 않는다'거나 '집중력이 부족하
【 청년일보 】 건강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기본적인 권리지만, 모든 사람이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조건을 갖춘 것은 아니다. 특히 개발도상국의 취약계층에서는 빈곤과 열악한 주거환경, 의료서비스 접근성 부족 등 다양한 사회적 요인이 건강 수준에 영향을 미치며 건강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소득과 교육, 주거, 고용, 의료서비스 접근성 등 사람이 생활하는 사회적 환경이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건강불평등에서 주목해야 할 문제 중 하나는 ‘예방적 건강관리’의 사각지대다. 고혈압이나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은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일부 질환 역시 일상생활에 당장 큰 영향을 주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현재 특별한 증상이 없거나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는 경우에는 질병 예방이나 정기적인 검진의 필요성이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 있다. 특히 경제적으로 취약한 환경에서는 식량과 주거, 생계유지 등 당장의 문제가 건강관리보다 우선시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을 단순히 개인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나 의식의 부족으로만 바라보는 것은 한계가 있다. 건강관리는 개인의 의지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건강정보
【 청년일보 】 "환자가 화장실에서 미끄러져 넘어졌어요. 미끄러졌을 뿐인데 수술까지 받아, 낙상이 삶을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 이처럼 낙상은 병원환경 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침묵의 살인자'로 불린다. 특히 고령화 시대에 진입한 지금, 낙상과 같은 예방 가능한 사건을 사전에 막기 위한 간호학적 접근이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중 5.6%가 지난 1년 동안 낙상을 경험했다. 2024년 응급실에 내원한 낙상 환자는 약 2만 6천명이었으며, 이 중 70세 이상이 35.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최근 5년간 65세 이상 고령층의 낙상 발생 장소는 주택이 72%로 집 안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간호학을 공부하며 배운 것은 낙상은 '단순히 운이 나쁜 사건'이 아니라 '체계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사건' 이라는 것이다. 낙상(落傷)은 여러 원인에 의해서 넘어지거나 떨어져서 몸을 다치는 것으로, 건강 문제, 행동 문제, 그리고 환경적 요인에 의하여 발생한다. 낙상의 요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낙상 예방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 병원에서의 낙상 낙상은 의료기관 안전의 위
【 청년일보 】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의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둘러싸고 정치권과 여론의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기본소득' 국정 모토에 부합하는 인사이자 청년 정치인이라는 상징성을 내세웠지만, 정작 성평등가족부라는 행정 부처를 이끌어갈 적임자인지에 대해서는 거센 의문부호가 붙는다. 세월호 참사 당시의 조명과 숏츠(Shorts) 등 뉴미디어를 활용한 이슈 파이팅으로 인지도를 확보했으나, 국무위원에게 요구되는 행정 역량과 정책적 깊이는 미지수라는 평가다. 가장 큰 난제는 성평등 분야에 대한 전문성 및 입법 성과의 부족이다. 의정 활동 기간 용 후보자가 발의한 주요 법안과 정책 담론은 대부분 기본소득, 조세 정책, 소득 재분배 등에 집중되어 있었다. 반면 성별 임금격차 해소, 젠더 폭력 예방, 가족 구조 변화 대응 등 부처 고유의 핵심 과제와 직접 연결되는 입법 성과는 상대적으로 미진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젠더 갈등이 심화한 상황에서 부처 존립의 명분을 입증할 정책적 안목과 실질적 성과가 부족하다는 비판은 뼈아프다. 여기에 의정 활동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논란도 검증대에 올라있다. 비례대표 의원직 유지 관련 논란과 당내 인사 잡음,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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