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9 (수)

  • 구름많음동두천 22.9℃
  • 흐림강릉 20.2℃
  • 구름많음서울 24.8℃
  • 구름많음대전 24.6℃
  • 흐림대구 21.9℃
  • 흐림울산 21.1℃
  • 구름많음광주 27.4℃
  • 구름많음부산 24.0℃
  • 구름많음고창 28.9℃
  • 구름많음제주 26.7℃
  • 맑음강화 24.7℃
  • 흐림보은 21.2℃
  • 흐림금산 23.6℃
  • 흐림강진군 26.4℃
  • 흐림경주시 21.0℃
  • 구름많음거제 23.9℃
기상청 제공

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 효과 본격화...노선 효율화로 ‘규모의 경제’ 시동

중복 스케줄 분산·항공기 재배치로 노선 운영 효율화
주 2~3회 노선 일일화·신규 취항으로 공급 확대
환승 스케줄 강화해 인천공항 글로벌 허브 경쟁력 제고
마일리지 통합안은 공정위 심사 후 최종 확정

 

【 청년일보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통합을 계기로 중복 노선과 스케줄을 재편하고 신규 노선 확대에 나선다. 양사의 항공기와 슬롯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해 고객 선택권을 넓히는 동시에 인천국제공항의 환승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16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양사는 통합 이후 비슷한 시간대에 운항하던 중복 스케줄을 분산해 노선 운영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예컨대 인천~싱가포르 노선에서 오후 2시와 4시에 몰려 있던 항공편 중 일부를 오전 시간대로 옮겨 출발 시간대를 다양화하는 방식이다.

 

주 2~3회 운항하던 일부 노선은 양사의 항공기와 슬롯을 재배치해 매일 운항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통합 과정에서 확보되는 여유 기재를 활용해 신규 목적지에 취항하거나 수요가 높은 노선의 운항 횟수를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환승 수요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대한항공은 미주·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인천공항의 지리적 강점에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 및 스카이팀 네트워크를 결합해 글로벌 허브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노선 스케줄 역시 환승에 유리한 시간대로 조정한다.

 

통합에 따른 항공권 운임 상승 가능성에는 선을 긋고 있다. 대한항공은 기존 공급을 최대한 유지하고 외항사와의 경쟁도 치열한 만큼 일방적인 운임 인상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이다.

 

공정거래위원회 역시 양사 기업결합 승인 당시 경쟁 제한 우려가 있는 노선에 대해 합병 완료 후 10년간 2019년 평균 운임 대비 물가상승률 이상으로 운임을 올리지 못하도록 조건을 부과했다.

 

마일리지 통합은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앞둔 핵심 변수다. 대한항공은 기존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를 통합 후 10년간 별도로 유지하고,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전 노선에서 보너스 항공권과 좌석 승급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공정위에 제출했다.
통합 이후 새롭게 적립되는 마일리지는 대한항공 스카이패스로 적립된다. 기존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스카이패스로 전환할 경우 탑승 마일리지는 1대 1, 제휴 적립분은 아시아나 1마일당 대한항공 0.82마일의 비율을 적용하는 방안이다.

 

다만 마일리지 통합안은 공정위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대한항공이 공정위 보완 요구에 따라 수정안을 제출했지만 승인이 지연되면서 통합 일정에 맞춘 마일리지 제도 정비가 늦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2일 각각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어 합병을 승인했다. 통합 대한항공은 오는 12월 17일 출범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