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NH농협금융이 급성장하는 퇴직연금 시장과 제도 변화에 대응해 그룹 차원의 연금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NH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 NH-Amundi자산운용 등 계열사의 운용·자산관리 역량을 결집하고 농업·농촌·지역사회와 구축해 온 네트워크를 연금사업에 접목해 시장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농협금융의 퇴직연금 경쟁력은 계열사들의 운용성과에서 두드러진다.
17일 NH농협금융지주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2026년 6월 말 기준 퇴직연금 원리금비보장상품 1년 수익률에서 DB형 25.04%, DC형 57.33%, IRP 59.69%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3분기 연속 5대 시중은행 가운데 DB·DC·IRP 전 제도에서 1위를 차지했다.
NH투자증권도 장기 운용성과를 앞세워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2026년 6월 말 기준 DC와 IRP 원리금비보장상품의 5년 연환산 수익률은 각각 12.57%, 11.83%로 적립금 1조원 이상 증권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IRP 10년 수익률도 연 10.35%로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글로벌 자산운용 역량도 농협금융의 차별화 요소다. NH-Amundi자산운용은 NH농협금융과 유럽계 글로벌 자산운용사 Amundi의 합작사로, 국내 운용 전문성과 글로벌 자산배분 역량을 결합한 운용체계를 갖추고 있다.
특히 연금시장이 발달한 유럽을 기반으로 한 Amundi의 글로벌 투자 인프라와 장기 자산배분 노하우를 활용해 장기투자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대표 연금상품인 ‘하나로적격TDF 2035(C-P2e 클래스)’는 2026년 7월 말 기준 최근 5년 누적 수익률 45.96%, 2019년 6월 설정 이후 수익률 82.81%를 기록했다.
농협금융은 디지털 기반의 연금관리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농업·농촌·지역사회를 중심으로 구축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연금 및 자산관리 서비스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고객층까지 포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금서비스 사각지대를 줄이고 국민의 노후소득 보장 기반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퇴직연금은 단순한 금융상품을 넘어 국민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뒷받침하는 핵심적인 사회적 자산”이라며 “금융 전문성과 글로벌 운용역량, 지역사회와의 폭넓은 접점을 바탕으로 전 국민의 안정적인 노후소득 형성을 지원하는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추진하는 농업인 노후소득 보장정책과 연계해 금융이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도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