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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서울 연립·다세대 매매 '5조원' 육박…2021년 이후 최대

2분기 매매액 4조9천억원…3개 분기 연속 상승세
임대차 거래 13.7% 감소 속 월세 비중 61% 달해

 

【 청년일보 】 2026년 2분기 서울 시내 연립·다세대(빌라) 주택 매매 거래액이 5조원에 육박하며 약 5년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매매 시장이 3개 분기 연속 회복 흐름을 보인 반면, 전월세를 비롯한 임대차 시장은 전반적인 거래 위축 속에 월세 선호 현상이 지속됐다.

 

부동산 전문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해 18일 공개한 시장 동향에 따르면, 2분기 서울 연립·다세대 매매 거래량은 1만1천536건, 거래금액은 4조9천346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 거래량은 11.7%, 거래금액은 12.1% 각각 증가했다. 거래량은 2021년 3분기(1만3천652건), 거래액은 2021년 2분기(5조1천887억원)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다만 월별로는 4월(4천361건·1조7천955억원) 정점을 기록한 이후 5월과 6월 들어 점차 거래 규모가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21곳에서 매매 거래량이 늘어났다. 노원구(43.9%), 강북구(42.5%), 도봉구(38.4%), 금천구(35.5%) 등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량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거래금액 역시 노원구(61.1%), 도봉구(59.3%), 강북구(56.4%), 금천구(44.5%), 중랑구(43.6%) 등 19개 구에서 직전 분기 대비 상승했다.

 

반면 서대문구(-11.6%), 동대문구(-8.6%), 은평구(-6.8%), 용산구(-5.6%), 영등포구(-3.6%), 서초구(-2.6%) 6개 구는 거래액이 감소했다.

 

반면 2분기 임대차 거래량은 직전 분기보다 13.7% 줄어든 3만3천806건에 머물렀다. 전세 거래(1만3천60건)와 월세 거래(2만746건)가 각각 8.0%, 16.9% 줄었다. 임대차 시장 내 월세 비중은 61.4%로 강세를 이어갔다.

 

전용면적(3.3㎡)당 전세 평균 보증금은 2천15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1.8% 올랐으며 강남구가 2천864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6월 기준 서울 연립·다세대 평균 전세가율은 60.8%를 기록했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2분기 서울시 연립·다세대주택 매매시장은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전분기보다 모두 증가했으나 4월 이후 거래 규모가 축소됐고, 전세와 월세 거래량도 전분기 대비 줄었다"며 "전월세 시장에서는 월세가 전체 거래의 61.4%를 차지한 가운데, 전세 거래량은 감소했지만 평균 보증금과 전세가율은 상승하면서 전세거래 감소에도 전세가격 부담은 높아지는 흐름을 보였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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