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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정쟁보다 '대체불가 대한민국' 위해 정치권 협력해야"

"당·진영 달라도 국민·나라 위한 공동 책임은 다르지 않아"
"기후 재난 일상화…인프라 보강·AI 등 국가 대응력 높여야"

 

【 청년일보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여야 정치권을 향해 국민 삶의 개선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고조된 정치권의 갈등을 넘어 민생과 국가 미래를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주문이다. 아울러 집중호우와 폭염 등 기후 재난이 일상화하고 있다며 국가 안보 차원에서 재난 대응 체계를 전면적으로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국민의 삶을 외면하고 서로를 적대시하는 백해무익한 정쟁보다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다 함께 손을 맞잡을 때"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 삶의 개선, 불공정과 비정상의 중단 없는 개혁, 글로벌 초격차 강국의 실현을 위해 국민의 권리를 대신 행사하는 정치권 모두가 긴밀하게 협력하자"고 강조했다.

 

국민 통합의 필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철통같은 국가 안보도, 빈틈없는 재난 대비도, 지속적인 경제 성장도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지 않으면 쉽지 않다"며 "주권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작은 차이보다 큰 공통점을 찾아 국민의 뜻을 받들려는 노력을 꾸준히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사람들의 의견은 다를 수 있고 갈등도 있을 수 있지만, 크게 보면 우리는 모두 국민의 더 나은 삶과 국가의 나은 미래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할 운명 공동체"라고 밝혔다.

 

이어 "당이 달라도, 진영이 달라도, 그리고 서로 치열하게 경쟁을 벌인 상대라 하더라도 국민과 나라를 위한 공동의 책임을 짊어진 동반자로서 책임은 다르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사람들 사이에는 동질성과 이질성이 병존한다"며 "다른 점들을 찾기 시작하면 끊임없이 벌어지고, 같은 점을 찾기 시작하면 끊임없이 가까워진다"고 말했다.

 

전날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마무리된 만큼 당내 갈등을 봉합하고, 야권에도 민생 현안을 중심으로 협력할 것을 당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최근 남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해서는 "거제를 포함해 피해가 큰 지역의 피해 복구 대책을 잘 챙겨달라"고 지시했다.

 

특히 폭염과 폭우 등 극한 기후에 대한 국가 차원의 대응 강화를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기록적인 폭염, 가뭄, 폭우가 동시에 나타나는 기상 재난이 일상이 되고 있다"며 "이제는 기후 문제도 국가 안보 측면에서 접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의 기후에 맞춰졌던 시스템의 현대화가 시급하다"며 댐과 저수지, 하천 제방, 하수 관로 등 재난 대응 인프라를 극한 기후에 대비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보강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인공지능(AI) 기술과 기상 위성을 활용해 기후 예측 역량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 기술 활용과 기상 위성 추가 확보를 통해 기후 예측 모델을 정교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재난이 발생한 이후 대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사전 예측과 선제 대응 중심의 국가 재난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문도 내놨다. 이 대통령은 관련 예산과 인력을 확충하고 제도 개선에도 적극 나설 것을 관계 부처에 당부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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