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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3G 신규 가입 중단…LTE·5G 전환 지원

3G 가입자·트래픽 감소·장비 노후화 등 고려해 점진적으로 서비스 종료 추진
단말 교체·요금 할인 등 선택형 지원…해지·번호이동 고객에 최대 4만원 지원

 

【 청년일보 】 SK텔레콤이 3G 서비스 신규 가입을 중단하고 LTE·5G 중심으로 네트워크 전환에 나선다. 3G 가입자와 트래픽 감소, 단말 및 장비 노후화, 차세대 네트워크 중심의 통신 환경 변화 등을 고려한 조치다. 기존 3G 이용자에게는 단말 교체와 요금 할인 등 다양한 전환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3G 서비스의 점진적인 종료를 추진하기 위한 사전 단계로 3G 서비스 신규 가입을 20일부터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3G 단말과 HD Voice를 지원하지 않는 LTE 단말에 대한 신규 가입, 번호이동, 기기변경(유심기변 포함)이 중단된다. HD Voice 미지원 LTE 단말은 3G망을 통해 음성통화를 제공하기 때문에 3G 서비스 종료 이후에는 정상적인 이용이 어렵다.

 

SK텔레콤은 2003년 3G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3년간 영상통화와 모바일 인터넷 대중화 등 국내 이동통신 서비스 확산을 이끌어왔다. 하지만 3G 가입자와 트래픽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단말·장비가 노후화하면서 서비스 종료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국 버라이즌·T모바일·AT&T와 일본 NTT도코모·소프트뱅크·KDDI, 영국 O2 등 주요 글로벌 통신사업자들도 이용자 감소와 주파수 활용 효율화, 네트워크 운영의 지속가능성 등을 이유로 3G 서비스를 종료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향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서비스 종료 승인을 신청하고 점진적으로 3G 서비스를 종료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기존 3G 단말 이용자와 HD Voice를 지원하지 않는 LTE 단말 이용자가 LTE·5G로 원활하게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 프로그램을 이날부터 운영한다. 서비스 전환 이후에도 기존 결합할인과 장기고객 혜택은 동일하게 유지된다.

 

지원 대상 고객은 자신의 상황과 선호에 따라 세 가지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지정된 LTE·5G 단말 3종 가운데 하나를 무료로 교체하고 24개월간 월 요금을 최대 1만2천원 할인받는 방식이다. 두 번째는 단말 구매 지원금 최대 38만원과 24개월간 월 요금 최대 1만2천원 할인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세 번째는 단말을 별도로 교체하지 않고 24개월간 가입 요금제 월정액을 최대 70% 할인받는 방식으로, 할인 한도는 최대 70만원이다. 모든 전환 프로그램에는 음성 또는 데이터를 추가로 이용할 수 있는 리필 쿠폰 4장도 제공된다.

 

스마트기기 회선은 기기 유형에 따라 지원 내용이 달라진다. 단말 구매 지원금은 최대 19만원, 월 요금 할인은 최대 6천원이며, 요금제 월정액 할인 방식은 24개월간 최대 35%·35만원까지 지원한다.

 

만 65세 이상 3G 가입자가 LTE·5G로 전환하는 경우에는 기존 '뉴실버요금제'를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월 9천900원의 요금제로, 가입 이후 다른 요금제로 변경하지 않으면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하지 않고 서비스를 해지하거나 다른 통신사로 이동하는 고객에게는 4만원의 해지지원금도 지급한다. 전환이나 해지, 타사 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약금 역시 면제한다. 스마트기기 회선의 해지지원금은 2만원이다.

 

SK텔레콤은 3G 가입자에게 문자메시지(MMS), T월드 홈페이지와 앱, 우편·이메일 요금 안내서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서비스 종료 계획과 전환 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고령층 등 디지털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에게는 별도의 안내를 제공해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서비스 전환 지원을 원하는 고객은 전국 T월드 매장과 SK텔레콤 고객센터, 공식 온라인몰 'T 다이렉트샵'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윤재웅 SK텔레콤 프로덕트&브랜드본부장은 "3G를 오랫동안 이용해 오신 고객 한 분 한 분의 상황을 세심하게 살피며 전환을 지원하겠다"며 "모든 고객이 보다 안정적이고 편리한 통신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네트워크 품질과 서비스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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