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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최대폭"...6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2.5% 상승

6월 전세 1.28% 상승…11개월 연속 오름세
7월 15억원 이하 거래 81.2%…중저가 쏠림

 

【 청년일보 】 지난 6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이 전월 대비 2.50% 오르며 5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세 실거래가격 역시 11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가운데, 7월 들어서는 대출 규제 여파로 15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로의 거래 쏠림이 뚜렷해졌다.

 

서울시는 이 같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바탕으로, 지난 6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2.50%, 전년 같은 달 대비 13.79% 상승했다고 21일 밝혔다.

 

집값 급등기였던 2021년 6월(2.44%)을 넘어선 수치로, 5년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권역별로는 동북권(2.74%)과 서북권(2.73%), 동남권(2.52%) 등 시내 전역이 2%대 상승률을 나타냈으며, 전용면적 85㎡ 초과 135㎡ 이하 중대형 주택형이 3.05%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또한 6월 서울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1.28% 상승해 4개월 연속 1%대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8월 이후 11개월 연속 상승 곡선을 그렸다. 동북권이 1.56%로 권역 내 상승을 이끌었고, 면적별로는 전용 60㎡ 초과 85㎡ 이하 중소형 규모가 1.48%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한편 7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8월 18일 기준)은 5천234건으로 전월 대비 0.6% 소폭 줄었으나 5천건대를 유지했다. 특히 매매 거래 중 15억원 이하 주택 비중이 81.2%로 전월(76.3%)보다 4.9%포인트 증가했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직전 집중됐던 고가 주택 거래가 잦아들고, 대출 규제 영향 속에 실수요가 중저가로 유입된 결과로 풀이된다. 노원구(632건)를 비롯해 중랑구, 강서구, 구로구 등 외곽 지역의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95%를 웃돌았다.

 

7월 임대차 시장에서는 전세 거래 비중이 50.4%(8천204건)를 기록하며 전월 급증했던 월세 비중이 진정돼 전월세 비율이 5대 5 수준을 기록했다. 전세 거래 중 재계약 등 갱신 계약 비중은 53.8%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계약갱신요구권을 행사한 비중은 53.5%로 전월(55.8%) 대비 다소 감소했다.

 

부동산 시장 한 전문가는 "상반기까지 강남권 등 상급지 고가 단지가 시장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면, 7월 들어서는 대출 규제 강화 여파로 자금 조달 부담이 비교적 적은 15억원 이하 중저가 단지로 실수요가 재편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전셋값 상승세가 1년 가까이 지속되면서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 세입자의 매매 전환 수요가 유입된 점도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을 80%대로 끌어올린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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