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08 (목)

  • 맑음동두천 8.1℃
  • 맑음강릉 14.3℃
  • 맑음서울 11.8℃
  • 맑음대전 9.7℃
  • 맑음대구 9.5℃
  • 맑음울산 12.7℃
  • 맑음광주 11.8℃
  • 맑음부산 16.3℃
  • 맑음고창 8.2℃
  • 맑음제주 16.4℃
  • 맑음강화 8.6℃
  • 맑음보은 5.2℃
  • 맑음금산 6.3℃
  • 맑음강진군 ℃
  • 맑음경주시 7.3℃
  • 맑음거제 12.4℃
기상청 제공

[프리뷰] "전투·생산·거래 확장"…컴투스 '제우스: 오만의 신', MMORPG 경쟁 공식 재편

'8개 클래스·AI 모드·통합 거래소' 등…MMORPG 플레이 방식 '다변화'
오디세이아부터 대규모 공성전까지…성장 단계별 경쟁 콘텐츠 마련
경제 특화 클래스 '아티산' 도입…"전투 외 생산·거래 성장 수단으로"
오는 26일 정식 출시…"그리스 신화를 재해석한 세계관으로 차별화"

 

【 청년일보 】 컴투스가 블록버스터급 신작 MMORPG '제우스: 오만의 신'을 통해 경쟁과 성장에 집중됐던 기존 MMORPG의 플레이 구조를 확장한다. 단순히 강한 캐릭터를 육성해 상위권 경쟁에 뛰어드는 방식에서 벗어나 전투와 협력은 물론 생산과 거래까지 게임 참여 방식으로 끌어들인 것이 핵심이다. 성장 수준과 플레이 성향에 따라 경쟁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비접속 상태에서도 성장을 이어가는 'AI 모드'를 적용해 이용자의 플레이 부담도 낮췄다.

 

'제우스: 오만의 신'은 컴투스가 퍼블리싱하고 에이버튼이 개발한 블록버스터급 MMORPG다. 오는 26일 낮 12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그리스 신화를 재해석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8개 클래스를 비롯해 PvE와 PvP, 길드 콘텐츠, 대규모 전장, 경제 시스템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MMORPG의 플레이 방식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 상위권 중심 경쟁에서 벗어나 '각자의 경쟁'으로

 

21일 컴투스에 따르면, '제우스: 오만의 신'이 가장 큰 차별점으로 내세우는 부분은 경쟁의 방식을 다변화했다는 점이다. MMORPG에서는 통상 캐릭터 성장 격차가 커질수록 상위 이용자 중심으로 경쟁 콘텐츠가 집중되는 경우가 많다. 이 작품은 이용자가 성장 단계와 성향에 따라 경쟁의 강도를 선택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여러 층위로 구성했다.

 

대표 콘텐츠인 '오디세이아'는 개인부터 길드까지 PvE와 PvP를 폭넓게 아우른다. '콜로세움'에서는 이용자의 외형과 전투 능력을 반영한 AI 개체 '페르소나'와 1대1 대결을 펼칠 수 있다. 상대 이용자의 접속 여부와 관계없이 원하는 시간에 대결할 수 있어 실시간 매칭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길드 단위에서는 '아카디아 제전'이 마련된다. 시즌 동안 사냥 등 다양한 활동으로 전용 효과와 길드 스킬을 확보하고 이를 전투에 활용하는 구조다. 여기에 필드 보스와 인터 서버 전장, 거점 점령, 점령전·요새전·공성전 등 직접적인 경쟁 콘텐츠까지 더해 이용자가 자신의 성장 수준과 선호도에 맞춰 경쟁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 8개 클래스로 확장되는 전투…경제를 움직이는 '아티산'

 

클래스 역시 단순한 전투 역할 구분에 그치지 않는다. 기본 클래스인 ▲워리어 ▲로그 ▲메이지 ▲파라곤에서 전직을 거쳐 총 8개 클래스로 확장되며, 각 클래스는 특정 신의 가호와 연결된다.

 

워리어는 아폴론의 가호를 받아 '나이트'와 '버서커'로, 로그는 아르테미스의 민첩성을 이어받아 '어쌔신'과 레인저로 나뉜다. 메이지는 아테나의 가호 아래 '엘리멘탈리스트'와 '오라클'로, 파라곤은 헤파이스토스의 가호를 받아 '블레스드'와 '아티산'으로 전직한다.

 

특히 아티산은 전투가 아닌 생산과 거래에 특화된 클래스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전용 제작 스킬을 성장시키면서 다른 이용자에게 필요한 재료와 아이템을 생산하고 거래소에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전투력이 곧 캐릭터의 가치로 직결되는 기존 MMORPG의 공식에서 벗어나 경제 활동 자체를 하나의 플레이 방식으로 확장한 셈이다.

 

 

◆ 접속하지 않아도 이어지는 성장…AI가 플레이 부담 낮춰

 

장시간 접속을 전제로 한 MMORPG의 피로도를 낮추기 위한 장치도 마련했다. 'AI 모드'를 활용하면 이용자가 설정한 방식에 따라 캐릭터가 사냥과 성장을 이어간다. 클라이언트를 종료하거나 서버 점검이 진행된 이후에도 설정한 스케줄에 따라 자동으로 다시 동작한다.

 

AI 모드에서는 단순한 자동 사냥을 넘어 시간대별 사냥터와 세부 위치를 지정하는 등 플레이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진행 중인 캐릭터의 움직임을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상점과 거래소 이용, 아이템 관리, 스킬 설정 등 주요 기능도 지원한다.

 

길드 활동과의 연계도 특징이다. '징집' 기능을 활용하면 AI 모드로 성장하고 있는 길드원의 캐릭터를 길드 콘텐츠에 투입할 수 있다. 반복적인 성장 과정에서는 자동화를 활용해 부담을 줄이는 대신, 협력과 전투가 중요한 콘텐츠에서는 이용자의 직접적인 조작과 판단이 개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 전투 밖에서도 성장한다…거래소 중심 경제 구조

 

게임 내 경제 시스템은 전투와 생산, 거래가 순환하는 구조를 지향한다. 플레이를 통해 획득한 아이템과 재화를 거래하고, 이를 다시 캐릭터 성장에 활용하는 흐름이다. 특히 3개 서버를 하나로 연결하는 '인터 서버 통합 거래소'를 통해 서버 간 거래 범위를 넓혔다.

 

이 과정에서 아티산의 역할이 중요하다. 아티산이 성장 재료와 아이템을 제작해 시장에 공급하면 다른 이용자는 이를 구매해 캐릭터 성장에 활용할 수 있다. 전투 콘텐츠를 주로 즐기는 이용자와 생산·거래를 중심으로 플레이하는 이용자가 서로 연결되는 구조다.

 

여기에 '미다스의 금고'를 통해 특정 아이템을 시스템이 직접 매입하고 다이아를 지급한다. 획득한 아이템을 제작과 거래로 연결하고, 다시 재화와 성장으로 환원하는 경제 순환 구조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 그리스 신화 재해석한 '테이아'…세계관도 경쟁 구조와 연결

 

게임의 무대는 그리스 신화를 재구성한 세계 '테이아'다. 신과 반신, 인간과 괴물이 공존하는 가운데 과거 올림포스의 신들이 크로노스와 티탄과의 전쟁에서 승리했지만 이들을 완전히 제거하지 못하고 봉인했다는 설정을 기반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용자는 신과 인간 사이의 존재로서 시련을 거치며 '신의 그릇'으로 성장하게 된다.

 

핵심 NPC인 '판도라'는 이용자를 주요 사건으로 이끌고 신들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배우 박지현의 외형과 연기를 페이셜 스캐닝과 음성 녹음으로 구현했으며, 전령의 신 헤르메스 역시 이용자의 여정을 안내한다.

 

클래스와 전투 시스템에도 신화적 요소를 녹였다. 각 클래스가 특정 신의 가호와 연결되고 주요 스킬과 액션에 신들의 개성과 권능을 반영했다. 테베와 테살리아, 자하브 등 주요 지역은 지중해 풍경과 곡창지대, 사막과 오아시스 등 서로 다른 환경으로 구성했으며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해 구현했다.

 

 

'제우스: 오만의 신'은 결국 이용자에게 하나의 성장 경로를 제시하기보다 여러 선택지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경쟁 콘텐츠 역시 개인전부터 길드전, 대규모 공성전까지 폭을 넓혔고, 클래스에서는 전투뿐 아니라 생산과 거래라는 역할을 추가했다. AI 모드로 반복적인 성장의 부담을 낮추면서도 핵심 콘텐츠에서는 직접 플레이의 가치를 유지했다.

 

오는 26일 정식 출시되는 '제우스: 오만의 신'이 이 같은 설계를 바탕으로 기존 MMORPG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 공식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관련기사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