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LF가 운영하는 LF몰은 인공지능(AI) 쇼핑 에이전트 'LF 스타일톡'에 음성·이미지 기능을 추가했다고 25일 밝혔다.
LF몰은 지난 7월 생성형 AI 기반 쇼핑 서비스 LF 스타일톡을 출시했다. 고객이 원하는 상품이나 스타일을 대화 형식으로 입력하면 AI가 관련 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다.
출시 이후 한 달간 약 1만건의 대화가 발생했으며, 이용자의 약 75%는 40~50대로 집계됐다. 전체 검색의 약 70%는 브랜드명을 포함한 질문으로 나타났다.
LF몰은 지난 6일 음성과 텍스트를 자동으로 변환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고객은 문자 입력 없이 음성으로 상품을 검색하고 답변을 들을 수 있다.
지난 20일에는 이미지 유사상품 검색 기능을 추가했다. 고객이 의류 사진을 올리면 AI가 상의·하의·신발 등을 구분하고 색상과 패턴, 소재, 형태 등을 분석해 LF몰에서 판매하는 유사 상품을 추천한다.
전신 사진에서도 품목별로 상품을 인식하며, 검색 이후 색상이나 형태 등 조건을 추가할 수 있다. 사진 속 제품을 정확히 판별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추가 질문을 통해 조건을 확인한다. 유사 상품과 함께 착용할 수 있는 의류와 액세서리도 추천한다.
LF몰은 올해 하반기 AI 답변과 함께 후속 질문을 버튼 형태로 제안하는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LF몰 관계자는 "스타일톡은 고객과 대화하며 의도를 이해하는 AI 쇼핑 에이전트로 지속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피드백을 빠르게 반영해 텍스트·음성·이미지를 아우르는 더욱 자연스럽고 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LF는 AI를 전사 전략 차원에서 활용하며 적용 범위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정 브랜드나 개별 프로젝트에 국한하지 않고 제품기획∙소싱∙영업∙마케팅 등 비즈니스 전반에 AI를 접목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올해 1월 말에는 내∙외부 데이터를 연동한 'AI 챗(Chat)'과 업무 목적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Agent)'로 구성된 'LF AI 워크스페이스(Workspace)'를 구축했다. 시장 및 트렌드 분석은 물론 재고∙판매∙영업∙소싱 등 다양한 데이터를 손쉽게 조회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반복적인 업무를 줄이고 임직원의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브랜드와 플랫폼에서는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과 고객 경험 고도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헤지스는 2021년 국내 최초로 3D 버추얼 디자인 기술을 도입해 샘플 제작부터 품평회, 제품 출시, 마케팅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 기반으로 운영해왔다. 최근에는 여기에 AI 기술을 접목해 'AI 3D 품평회'를 운영하는 등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1월 플래그십 스토어 '스페이스H 서울'에서 열린 글로벌 수주회에서는 QR 코드를 활용한 AI 착장 시뮬레이션을 선보였다. 해외 바이어들이 출시 예정 제품을 다양한 착장으로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 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LF몰은 상품 정보 자동화와 코디 추천 등 쇼핑 과정에도 AI를 적용하며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상품 정보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기존 MD가 직접 작성하던 상품 설명 업무를 AI가 지원하면서 관련 작업 속도가 약 10배 빨라졌다. 이를 통해 신상품 정보를 보다 신속하게 제공하는 한편, 고객이 상품의 주요 정보를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쇼핑 경험을 개선하고 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