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2일에 치러진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수학 영역 난이도가 비교적 평이했던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EBS 수학 대표 강사인 백석고 남치열 교사는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지난해 9월 모평 및 수능과 유사한 난도로 출제됐다"며 "중위권과 상위권 모두를 가늠할 수 있는 변별력 문항을 두루 배치하려 한 분석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수능 수학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은 139점으로 역대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전년도 140점보다 1점 하락하며 수험생들의 체감 난도는 낮은 편이었으나 표준점수 만점자 수가 줄어들며 최상위권 변별력은 유지했다는 평을 받았다.
지난해 9월 모의평가 당시 표준점수 최고점 역시 140점으로 본수능과 유사한 기조였다.
남 교사는 "지난해 9월 모평과 수능을 거쳐 올해 6월 모평에 이르기까지 수학 난이도가 안정적으로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시험에서 초고난도 문항으로는 22번이 제시됐고 중상위권 변별 문항으로는 13번이 지목됐다.
남 교사는 "6월 모평 22번이 수열의 귀납적 정의를 다뤘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지수함수와 로그함수의 관계를 묻는 형태로 출제됐다"며 "특정 단원에 치우친 편중 학습을 피하라는 메시지"라고 해석했다.
EBS 연계율은 50%를 기록했다.
공통과목인 수학Ⅰ에서 5문항 그리고 수학Ⅱ에서 6문항이 연계되어 총 11문항이 출제됐으며 선택과목인 확률과통계 미적분 기하에서는 각각 4문항씩 연계 출제됐다.
한편 민간 입시업계에서는 체감 난도를 두고 다소 엇갈린 진단을 내놓았다.
종로학원은 "6월 모평에 비해서는 어렵지만 지난해 수능과는 비슷하거나 약간 쉬운 편"이라며 적절한 변별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반면 메가스터디는 6월 모평과 지난해 수능 모두보다 까다로웠다고 분석했다.
메가스터디교육 남윤곤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미적분 영역 28번부터 30번까지의 문항이 고난도 사고력을 연속적으로 요구해 상위권 학생들의 시간 부족과 체감 부담이 높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성학원 김원중 입시전략실장 역시 공통과목의 난도가 올라가며 공통과목에 약한 수험생들의 부담이 컸을 것으로 내다봤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