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경제지표 잇달아 공개…고용·성장률·가계부채 흐름 주목

2분기 GDP 잠정치 발표…연간 성장률 3.3% 전망 이후 첫 성적표
8월 고용·가계부채 지표도 공개…"경기 회복세 지속 여부 관심"

 

【 청년일보 】 다음 주에는 한국 경제의 회복 흐름과 가계부채 상황을 가늠할 주요 경제지표가 잇따라 발표된다. 2분기 경제성장률 잠정치를 비롯해 8월 고용과 가계부채, 통화신용정책 관련 보고서 등이 공개될 예정이어서 경기와 금융시장 흐름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인다.

 

5일 국회 및 금융권에 따르면, 먼저 한국은행은 오는 8일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를 발표한다.

 

앞서 지난 7월 공개된 2분기 GDP 속보치는 전분기 대비 0.6%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은이 당시 제시했던 전망치 0.2%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번 잠정치에서 속보치가 유지될지, 조정될지가 관심사다.

 

2분기 명목 GDP 성장률도 같은 날 공개된다. 명목 GDP는 국내총생산을 현재 가격으로 계산한 수치로, 경제 규모 대비 부채 비율 등 주요 건전성 지표에도 영향을 미친다.

 

신현송 한은 총재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명목 GDP 성장률이 상당히 높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면서 부채 비율과 건전성 지표 역시 개선될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한은은 지난달 27일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에서 3.3%로 0.7%포인트 상향했다. 분기별 성장률은 2분기 0.6%, 3분기 0.3%, 4분기 0.5%로 전망했다.

 

오는 10일에는 통화신용정책보고서가 나온다. 금융안정과 관련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등 증시의 레버리지 투자 확대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구체적으로 다뤄질지 주목된다.

 

고용시장 상황을 보여주는 8월 고용동향은 9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다.

 

앞서 7월 15세 이상 취업자는 2천913만6천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0만8천명 늘었다. 전체 취업자 수는 증가했지만 청년층 고용 여건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청년층 취업자는 약 4년 가까이 감소세를 이어갔고, 청년 실업률은 5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8월에도 이 같은 고용시장 흐름이 이어졌는지가 주요 관심사다.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했는지도 확인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9일 전 금융권의 8월 가계대출 잔액 증감을 발표한다.

 

7월에는 증시 조정 영향으로 이른바 '빚투'가 주춤하면서 금융권 주택담보대출과 기타대출 증가 폭이 모두 축소됐다. 8월에도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했을 경우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기조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는 같은 날 '부동산 시장안정을 위한 금융 종합대책' 중 주택 공급 촉진 과제의 이행 상황과 향후 계획도 점검한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10일 경기 김포시 풍무역세권 아파트 사업장을 찾아 건설 현장의 금융 애로사항을 듣고 금융 지원 방안을 설명할 예정이다.

 

국민성장펀드 관련 일정도 예정돼 있다. 금융위는 8일 2차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의 자펀드 운용사 선정 결과와 향후 추진 계획을 공개한다. 앞서 지난 5월 출시된 1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출시 5일 만에 판매가 완료됐다.

 

재정경제부는 11일 '최근 경제 동향' 9월호를 내놓는다. 지난달 그린북에서는 국내 경기에 대해 "경기 회복 흐름이 강화되는 모습"이라는 진단을 제시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이러한 경기 판단이 유지될지 관심이 쏠린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8∼11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되는 제8차 한·아프리카 장관급 경제협력회의(KOAFEC)에 참석한다. 회의에서는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경제 협력 확대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해외 투자자 대상 한국 자본시장 홍보 일정도 진행된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6∼10일 영국 런던을 방문해 해외 기업설명(IR)에 나선다. 영국 금융감독기구 고위 관계자와 면담하고 글로벌 대형 투자은행(IB)과 자산운용사 고위급 인사를 대상으로 한국 자본시장 정책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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