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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착공 44%·인허가 6% 증가…정비사업이 실적 견인

아파트 80%가 정비사업…비아파트 착공도 급증
2027년까지 4만8천호 입주…서울시, 공정관리 총력

 

【 청년일보 】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활성화와 사업 기간 단축에 힘입어 서울 시내 주택 인허가와 착공 지표가 전년 동기와 3년 평균치를 일제히 웃돌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빌라와 다세대 등 비아파트 부문도 반등 흐름에 올라타면서 서울의 주택 공급 여건이 전방위적으로 개선되는 양상이다.

 

서울시는 국토교통부 통계와 건축행정시스템 자료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 올해 1~7월 주택 인허가는 2만8천634호, 착공은 1만9천507호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인허가는 6.1%, 착공은 44.4% 증가했으며, 최근 3년 평균치와 비교해도 각각 36.7%, 34.6% 늘어난 규모다.

 

공급 실적을 견인한 핵심 동력은 정비사업이었다. 올해 7월까지 아파트 인허가 물량 2만3천480호 가운데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82.8%(1만9천447호)에 달했다.

 

주요 인허가 단지로는 잠실주공5단지(6천411호), 한남5구역(2천592호), 거여새마을(1천678호) 등이 포함됐다. 같은 기간 아파트 착공 물량(1만4천995호) 역시 흑석11구역(1천515호), 신림2구역(1천430호) 등 정비사업 비중이 81.4%(1만2천211호)를 차지하며 착공 아파트 10채 중 8채 이상을 책임졌다.

 

전세 사기 여파 등으로 위축됐던 비아파트 공급도 큰 폭으로 반등했다. 올해 7월까지 비아파트 인허가는 5천154호로 전년 동기 대비 64.4%, 최근 3년 평균 대비 101.9% 급증하며 2배 이상 늘어났다.

 

착공 물량 또한 4천512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9% 늘었다. 시는 청년과 1인 가구의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하는 비아파트 공급이 살아나면서 편중된 주택 구조를 보완하고 다양한 주거 수요에 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러한 선행 지표 개선세를 지속적인 공급 확대로 이어가기 위해 공정 관리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서울의 신축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올해 2만6천호, 내년 2만2천호 등 2027년까지 총 4만8천호로 집계됐다.

 

아울러 시는 2031년까지 31만호 착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공정관리 체계를 부시장급으로 격상하고, 25개 자치구와 '특별 공정촉진회의'를 열어 지연 우려가 있는 현장을 밀착 점검하고 있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올해 서울의 인허가와 착공이 함께 증가하고 비아파트 공급도 회복세를 보이는 것은 서울의 주택공급 기반이 탄탄해지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라며 "공급 확대 흐름이 실제 입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비사업을 비롯한 주요 사업을 밀착 관리해 주택공급을 차질 없이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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