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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K-콘텐츠 220조 시대 연다"…콘텐츠 11개 협·단체, 첫 공동선언 예고

15일 국회의원회관서 'K-컬처 400조·K-콘텐츠 220조' 비전 선포
게임·음악·영화·드라마·웹툰 등 11개 분야서 목표·정책과제 제시

 

【 청년일보 】 게임과 대중음악, 영화, 드라마, 웹툰, 출판, 애니메이션 등 국내 콘텐츠산업을 대표하는 11개 협·단체가 장르의 경계를 넘어 공동 비전을 제시한다. 콘텐츠산업계가 개별 장르가 아닌 산업 전체의 성장 목표와 정책 과제를 공동으로 선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의회는 오는 9월 1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K-컬처 400조·K-콘텐츠 220조' 비전을 선포하고 2030년 콘텐츠산업 매출 220조원 달성을 비롯한 구체적인 성장 목표를 공개할 예정이다.

 

K-콘텐츠산업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오는 15일 오전 10시 30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K-컬처 400조·K-콘텐츠 220조 비전선포식'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행사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재정 위원장이 주최하고 협의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이번 비전선포식은 게임, 대중음악, 영화, 드라마, 웹툰, 출판, 애니메이션 등 서로 다른 분야에서 활동해 온 콘텐츠산업계가 공동의 성장 방향을 제시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그동안 콘텐츠산업 정책은 장르별 특성과 현안에 따라 개별적으로 논의되는 경우가 많았다. 게임은 게임산업의 규제와 경쟁력 강화 방안을, 영화·드라마는 제작비와 투자 환경 등을 중심으로 정부와 국회에 정책 지원을 요청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기술 확산, 글로벌 콘텐츠 경쟁 심화로 장르를 넘어 공통적으로 대응해야 할 과제가 늘어나면서 산업 전체의 연대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학습데이터와 저작권 문제를 비롯해 제작비 조달, 인력 운용, 세제·금융 지원 등 콘텐츠 전반에 걸친 공통 현안이 대표적이다.

 

이에 협의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개별 장르의 요구를 넘어 콘텐츠산업 전체가 함께 달성할 목표와 정책 과제를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협의회는 비전선포식에서 2030년 콘텐츠산업의 성장 목표를 매출·수출·일자리·기업 수 등 4개 지표로 제시한다. 이 가운데 매출 목표는 220조원으로,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K-컬처 400조'의 절반을 넘어서는 규모다.

 

11개 콘텐츠 분야별 세부 목표와 산출 근거도 이날 공개된다. 아울러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정책 과제로 세제와 금융, 법·제도 개선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협의회 관계자는 "콘텐츠 전 장르의 협·단체가 하나의 목표를 함께 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개별 장르의 요구가 아니라 콘텐츠산업 전체가 나아갈 방향을 밝히는 자리"라고 말했다.

 

행사 당일에는 비전의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비전 해설자료'도 배포된다. 자료에는 2030년 목표의 산출 근거와 11개 분야별 목표가 수록될 예정이다. 협의회는 사전 취재를 희망하는 언론사를 대상으로 엠바고를 전제로 관련 자료를 선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협의회는 같은 날 공식 조직으로 출범한다.

 

협의회는 지난 2025년 5월 발족한 이후 임의단체 형태로 운영돼 왔다. 이번 창립총회 겸 출범식을 통해 정관을 의결하고 공동대표를 선출하면서 공식 조직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현재 협의회에는 대한출판문화협회, 한국게임산업협회,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 한국대중음악산업협회,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한국애니메이션산업협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한국웹툰산업협회,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등 11개 협·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협의회는 이번 공동선언과 공식 출범을 계기로 장르별 산업 현안을 넘어 콘텐츠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공동 정책 제안과 협력 활동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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