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오는 11월 19일 치러질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졸업생과 검정고시생을 합친 재도전 응시자 수가 20만 명에 임박하며 23년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통합수능이 시작된 2022학년도 이후 지속된 특정 선택과목 몰림 현상도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번 수능에 총 55만1천864명이 원서 접수를 마쳐 지난해(55만4천174명)보다 2천310명 줄었다고 8일 밝혔다.
고교 재학생 신청자가 전년 대비 1만6천506명(4.4%) 감소한 점이 전체 규모 축소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N수생 인원은 19만6천473명으로 전년(18만2천277명) 대비 1만4천명가량 늘어 2004학년도(19만8천25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졸업생만 17만3천706명에 달해 23년 만에 가장 많았으며, 검정고시 출신도 2만2천767명으로 32년 만의 최고치를 고쳐 썼다.
대학 재학 중 다시 시험을 준비하는 반수생 규모는 9만9천여 명 수준으로 추산되며, 전체 수험생 중 N수생 비중은 35.6%(재학생 64.4%)로 집계됐다.
이처럼 재도전 인원이 폭증한 원인으로는 문·이과 통합안이 본격 적용되는 2028학년도 이전 현행 체제의 최종 수능이라는 점과 지역의사제 신설 등이 꼽힌다.
한편 과목 선택에서는 사회탐구 접수자가 전년보다 8만2천969명(11.4%) 늘어난 반면 과학탐구는 9만2천734명(28.3%) 급감했다.
수학에서도 '확률과 통계' 신청자가 3만8천813명(13.0%) 증가한 반면 '미적분과 기하'는 4만1천68명(18.4%) 줄었고, 국어는 '화법과 작문' 75%, '언어와 매체' 25% 비율을 보여 특정 과목 쏠림 현상이 성패를 가를 주요 요인으로 떠올랐다.
입시 전문가들은 "개편 전 마지막 기회를 노린 N수생 유입과 과목별 유불리 변수가 커진 만큼 수시 지원 전략 수립 시 가늠치를 보수적으로 하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