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초고화질(UHD) 방송 유행과 모바일 중심의 매체 전환으로 지상파의 입지가 변화한 가운데, 정부가 기존의 지상파 UHD 방송 전환 로드맵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은 8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급변한 미디어 생태계를 반영한 정책 재정비 의사를 공식화했다.
이번 정책 수정 논의는 지상파 UHD 방송의 실효성 부족과 재정 낭비에 대한 의회의 지적에서 비롯됐다.
국회 과방위 소속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EBS 등 주요 방송사의 UHD 송출 성과가 미진함에도 불필요한 장비 도입에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오는 2027년으로 설정된 기존 고화질(HD) 방송 송출 마감 시한을 재조정하고, 실적이 낮은 지역의 중복 주파수를 회수해 자원 운용의 효율을 높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김 위원장은 "지형 자체가 완전히 변한 미디어 환경을 감안해 해당 안건을 다각도로 정밀 검토 중"이라고 답변했다.
다만 "오랜 기간 누적된 과제이자 대대적인 정책적 전환이 걸린 사안인 만큼 단시일 내 성급히 단행할 수는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이어 "시장 내 이해관계자들의 다양한 시각을 수렴하는 동시에 정책적 신뢰를 보호할 수 있는 완충 조치를 함께 추진하겠다"고 강조하며 "제기된 쟁점들을 세심히 검토해 차질 없이 마무리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