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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립의 바람, 전통을 잇다"…넥슨재단, '바람의나라' 30주년 기념 전시 개최

경복궁 계조당서 21일까지 전시…신진 예술가 15명 작품 15점 공개
바람의나라 IP와 전통공예 결합…조각·도자·회화·섬유 등 장르 다채
임직원 기부금 6천718만원…작품 굿즈 판매 수익금도 예술가 지원

 

【 청년일보 】 넥슨재단이 온라인게임 '바람의나라' 서비스 30주년을 계기로 게임 IP와 전통문화의 접점을 넓히고 신진 예술가 지원에 나선다. 전통공예 기법에 '바람의나라' 캐릭터와 세계관을 접목한 작품을 선보이는 한편, 전시와 굿즈 판매를 통해 신진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넥슨재단은 '바람의나라' 서비스 30주년을 기념해 한국전통문화대학교와 함께 추진한 '보더리스 Craft판 - 이립의 바람, 전통을 잇다' 사업의 결과물 전시를 오는 21일까지 서울 경복궁 계조당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넥슨재단의 문화예술 지원 사업 '보더리스'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게임과 전통문화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창작 가능성을 모색하는 동시에 신진 예술가들에게 작품 제작과 전시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시장에서는 총 15점의 작품을 공개한다. '바람의나라' IP를 활용해 제작한 전통공예 작품 5점과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미술공예학과 학생들의 작품 10점으로 구성됐다.

 

특히 '바람의나라' IP를 활용한 작품에는 게임 속 캐릭터와 세계관을 전통공예 방식으로 재해석한 시도가 담겼다.

 

조각 작품 '도적, 바람을 타다'는 게임 직업인 도적과 NPC 다람쥐를 건칠기법과 옻칠, 자개로 표현했다. '수호신수진 계상'은 게임 속 초심자를 지켜주는 사신수를 고대 유적의 질감으로 형상화한 도자 작품이다.

 

이와 함께 사신수를 전통 복식의 인물로 의인화하고 방위색을 활용해 표현한 회화 '바람을 담은 옷깃', 보스 몬스터 용전설을 전통 단청 기법으로 재해석한 '용전설만상도', 다람쥐와 토끼를 전통 귀주머니에 수놓아 길상의 의미를 담은 섬유 작품 '다람쥐와 토끼의 염원이 깃든 귀주머니' 등도 선보인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신진 예술가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도 이뤄졌다. 넥슨재단은 지난 4월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미술공예학과 재학생 가운데 전문 자격을 갖춘 학생들을 선발해 '바람의나라' IP를 활용한 작품 제작을 지원했다. 여기에 전통미술공예학과 학생 10명에게도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사업 재원으로는 넥슨재단의 기부금과 함께 넥슨 임직원들이 '바람의나라' 30주년을 기념해 자발적으로 모은 기부금 6천718만원이 활용됐다.

 

넥슨재단은 전시 기간 관람객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전시 작품을 모티프로 제작한 온라인 굿즈 19종도 판매하며, 굿즈 실물은 전시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굿즈 판매 수익금 일부는 신진 예술가들에게 전달해 향후 창작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한국의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탄생한 바람의나라가 30주년을 맞아 신진 예술가들의 손끝에서 다시 한번 새롭게 태어난 것 같아 뜻깊다"며 "게임과 전통이 만나 만들어낸 이번 작품들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발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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