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정부가 청년들의 첫 일자리 진입과 경력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도 청년일자리 예산을 올해보다 약 7천억원 늘린 3조3천억원 규모로 편성한다. 실무역량과 일경험 확대부터 첫 취업 안착, 더 나은 일자리로의 성장까지 청년 고용 전 과정을 지원하는 데 재정을 집중한다.
고용노동부는 30일 김영훈 장관 주재로 2026년 제2차 청년고용촉진 특별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7년 청년일자리 정책 방향과 주요 계획을 논의했다.
정부는 청년일자리 예산을 올해 2조6천억원에서 내년 정부안 기준 3조3천억원으로 약 7천억원 증액한다. 주요 사업에는 K-뉴딜아카데미 4천895억원, 청년첫취업지원제도 3천793억원, 청년플레이그라운드 201억원 등이 포함됐다.
정책은 크게 실무역량 및 경험 확대, 첫 일자리 안착, 더 나은 일자리로의 성장 등 세 방향으로 추진된다.
먼저 대기업이 직접 설계한 'K-뉴딜 아카데미' 등을 통해 직무훈련과 일경험 기회를 확대한다. 역량을 갖춘 청년들이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청년 플레이그라운드'도 신설한다. 해당 사업을 통해 멘토링과 커뮤니티 활동, 관계부처 수요 매칭 등을 지원한다.
첫 일자리 진입을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청년일자리 도약장려금'의 지원 범위를 지역 대기업까지 넓히고 지원 인원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AI 전환 업무를 수행하는 청년에게는 최대 2년간 임금과 경력 형성을 지원하는 '첫 일자리 경력지원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취업 이후 경력 성장을 위한 지원책도 마련한다. 수도권에 취업한 청년을 대상으로 지원금을 신설하고, 지역 청년에게는 최대 1천800만원의 근속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프리랜서 등 고용 형태와 관계없이 경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통합경력증명서비스'도 확대한다. 고용 형태에 따른 경력 증빙의 어려움을 줄이고 청년들의 지속적인 경력 관리를 지원한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이날 특별위원회에서는 2026년 공공기관 청년고용의무제 이행 상황도 점검했다.
올해 상반기인 1~6월 공공기관 신규고용 인원은 1만2천59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반복적으로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기관을 대상으로 올해 이행 현황과 향후 계획도 집중 점검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청년 첫 경력은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라며 "청년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든든한 사다리를 국가와 사회가 놓아주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