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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토막뉴스] 국내 첫 '우한 폐렴' 확진자 발생…보건당국, 격리 조치

 

【 청년일보 】

 

국내서 '우한 폐렴' 확진자 발생…중국인 여성

 

중국 우한(武漢)에서 유행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폐렴 확진자가 20일 국내에서 처음 발생함에 따라 우리나라도 더는 '안전지대'가 아니게 됐다. 다만 국내 첫 확진자는 인천국제공항 입국 시 검역단계에서 확인돼 바로 격리.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 환자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거주하는 35세 중국 국적 여성으로 춘제(春節·중국의 설)를 맞이해 한국과 일본을 여행하기 위해 19일 인천으로 입국.

 
환자는 우한시 입국자 검역 과정에서 발열 등 증상을 보여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돼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질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시행한 결과 이날 오전 확진.

 

이에 따라 질본은 환자의 비행기 내 동선 파악에 주력하는 한편 앞뒤 근접해 앉은 승객, 환자를 담당한 승무원 등을 밀접 접촉자로 분류해 관리할 예정이다. 현재 전체 탑승자 명단도 파악 중.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확진 환자는 검역단계에서 확인돼 지역 사회에 노출은 없는 상황"이라며 "환자와 동행한 사람은 5명으로 아직 별다른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정기 사장단 인사 실시...스마트폰 새 수장 노태문

 

삼성전자는 20일 사장 승진 4명, 위촉업무 변경 5명 등 총 9명 규모의 2020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

 

이번 사장단 인사는 신성장 사업과 핵심기술 개발에 기여한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미래성장 주도 의지를 확고히 하는 한편, 성과주의 인사를 실시.

 

또한 50대 초반 젊은 사장에게 사업부장을 맡겨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고 기술 기반의 시장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강화.

 

경영 전반의 폭넓은 경험과 전략적 사업 능력을 중시해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

 

政, 가상화폐 소득 '기타소득'으로 간주…20% 세율 적용 검토

 

정부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암호화폐·가상자산)로 번 소득을 복권·강연료 등과 같은 일시적 '기타소득'으로 간주, 20%의 세율을 적용하는 방안을 본격 검토.

 

20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가상화폐 과세 방안을 검토하는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 내 주무 담당조직이 재산세제과에서 소득세제과로 변경.

 

기재부는 지난해 하반기 가상화폐에 대한 소득세 과세 방침을 정한 뒤 재산세제과를 중심으로 올해 세법 개정안에 구체적 과세 방안과 근거를 담기 위해 실무 작업을 진행.
 

재산소비세정책관 산하 재산세제과는 양도·증여세 등을 총괄하고, 소득법인정책관 아래 소득세제과는 근로·사업·기타소득세, 연금·퇴직 소득세 등을 다루는 조직.

 
따라서 이번 주무과 교체가 가상화폐 소득을 '양도소득'이 아닌 '기타소득'으로 분류하기 위한 첫 단계가 아니냐는 해석.

 

정부 관계자는 "기재부가 아직 과세 방향을 확정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안다"면서도 "다만 주무과의 성격으로 미뤄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관련 소득을 부동산 등과 같은 '자산 양도'에 따른 것이 아니라 일시적 기타소득의 한 범주로 볼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짐작.

 

조국 수사 두고 새 검찰 간부들과 옛 수사팀 간 갈등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수사 실무를 지휘한 검찰 간부가 새로 부임한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에게 "(당신이) 조국 변호인이냐"며 공개 항의한 사실이 알려졌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단행한 검찰 고위간부 인사 이후 새 검찰 간부들과 '윤석열 사단'으로 불리는 옛 수사팀 간 갈등이 표면화하는 모양새.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석열 검찰총장을 비롯해 대검 간부들은 전날 동료 검사의 장인상 빈소가 차려진 서울 강남구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에 모여.

 

새로 대검에 전입한 심재철(51·사법연수원 27기) 반부패·강력부장(검사장급)과 지방으로 발령 난 박찬호 제주지검장(전 대검 공공수사부장), 문홍성 창원지검장(전 대검 인권부장) 등도 동석.

 

이 자리에서 조 전 장관 일가 수사를 지휘한 대검 반부패·강력부 선후배 검사들 사이의 갈등이 표출.

 

양석조(47·29기) 반부패·강력부 선임연구관은 직속 상관인 심재철 부장에게 "조국이 왜 무혐의인지 설명해봐라", "당신이 검사냐" 등의 반말로 치받은 것으로 알려져.

 

선임연구관의 공개 항의에 심 부장은 특별한 대응 없이 빈소를 떠났고, 윤 총장은 사건 당시 잠시 자리를 비운 상태라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져.

 

이를 두고 현 정권을 겨냥한 수사를 둘러싸고 검찰 내부의 갈등이 표출된 것이란 분석.

 

이국종 교수,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 사의 표명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인 이국종 교수가 아주대의료원과의 갈등 끝에 센터장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혀.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설립 때부터 현재까지 이 교수가 운영에 큰 역할을 해와 그가 사임할 경우 센터 운영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

 

이 교수는 20일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조만간 센터장 자리에서 물러나고 센터 운영에도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놔.

 

그는 사임 의사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최근 불거진 아주대의료원과의 갈등이 주요 이유인 것으로 알려져.

 

지난 13일 유희석 의료원장이 이 교수에게 욕설을 퍼붓는 내용이 담긴 녹음파일이 공개됐고 이 교수와 의료원 사이에 센터 운영을 두고 겪은 갈등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졌기 때문.

 

이 교수는 아직 병원 측에 센터장 사임 의사를 직접 밝히지는 않았지만 내달 센터에 출근하면 병원 측에 자신의 의사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져.

 

최근 끝난 해군훈련에 참여했던 이 교수는 이달까지는 해군 파견 상태로 내달 복귀. 이 교수의 센터장 사임이 현실화하면 센터 운영은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

 

'진화하는 소비 문화' 식품·유통업계, 팬·체크슈머족 공략 본격화

 

올해도 어김없이 새로운 소비 문화가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국내 식품·유통업계들은 이에 발맞춰 '팬슈머·체크슈머'들을 위한 각종 프로모션으로 소비자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먼저 ‘팬슈머는 팬과 소비자를 뜻하는 컨슈머의 합성어로 팬슈머는 모든 활동을 순전히 '팬심'에서 자발적으로 행하고 있다.

 

가수 전소미는 한 방송에 나와 맥도날드 애플파이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밝혀 주목을 받은 적이 있다. 해외 맥도날드 지점에서만 파는 애플파이를 국내에서도 먹고 싶어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다고 털어놨다.

 

그것도 한달 내내 하루도 빼먹지 않고 말이다. 당초 맥도날드는 애플파이의 국내 출시 계획이 따로 없었다.

하지만 전소미를 비롯한 많은 소비자들이 애플파이를 `애타게` 찾자 국내에서도 전격 출시하기로 하는 등 팬슈머의 영향력을 과감없이 보여준 사례. 

 

유통업계에서도 소비자들의 의견을 적극 받아들인 아이템들을 다채롭게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24는 최근 자체브랜드(PB) '아임이 이천쌀 아이스크림 컵(280ml)'을 출시.

 

이천쌀컵은 기존 '이천쌀콘(150ml)'보다 아이스크림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고객 의견을 반영한 제품.

 

특히 팬슈머를 2020년 트렌드 키워드로 꼽은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팬슈머를 "상품의 생애주기에 직접 참여하는 신종 소비자"라 정의.

 

소유에서 경험으로 이동한 소비의 패러다임이 다시 관여로 발전하고 있고, 이 관여 열기가 출범과 양육, 기획과 제조, 유통과 홍보, 지지와 비판 등으로 나타난다는 것.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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