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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9, '레인보우식스 시즈 식스 메이저' 초대 우승

전통의 강호 자이언츠 게이밍에 3대1로 승리하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강자 등극
우승 트로피와 상금 2만 5600달러 차지… 최상위 리그 식스 인비테이셔널 진출 청신호

 

【 청년일보 】 한국팀 클라우드9이 '레인보우식스 시즈' 글로벌 e스포츠 리그 '에이펙 식스 어거스트 2020 메이저'에서 초대 우승을 차지했다.

 

클라우드9은 지난 9일 진행된 결승전에서 전통의 강호 자이언츠 게이밍을 3대1로 누르고 우승 트로피와 상금 2만 5600달러(한화 약 3100만 원)를 차지했다. 또한, 레인보우식스 시즈 최상위 리그인 '식스 인비테이셔널'로 향할 수 있는 포인트를 배분받아 상위 리그 진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클라우드9은 팀 전술 운영과 개인 기량 등 달라진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며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에이펙 식스 메이저의 초대 우승팀이 됐다. 이들은 상대팀에 대한 치밀한 분석과 학습을 통해 경기를 완벽하게 리드, 에이펙 노스 1위 팀이었던 자이언츠 게이밍을 몰아치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클라우드9의 우승은 상대적으로 약팀으로 평가받은 한국팀이 아시아의 강호들을 연파하고 우승을 차지한 이변으로 평가받으며 전 세계 레인보우식스 시즈 e스포츠 팬들에게도 큰 관심을 받았다.

 

클라우드9의 '스윗블랙' 한찬용 선수는 "상대팀의 경기 영상을 여러 번 반복적으로 살펴보고 분석해 공략법을 찾아냈다"며 "이를 기반으로 대원 선택 및 밴 선정부터 전략적으로 접근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엔비테일러' 김성수 선수는 "새롭게 'Harp3r' 선수와 'SyAIL' 선수가 합류하면서 팀 기량이 높아져 좋은 결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팀을 위해 잘 버텨주고 따라와 줘서 고맙다"고 팀원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레인보우식스 시즈는 에이펙 식스 메이저의 열기를 국내 리그로 이어간다. 이번 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2시에 '레인보우식스 시즈 코리안 오픈' 플레이오프가 온라인 생중계되며 클라우드9을 비롯해 GC 부산 스피어, Talon, SCARZ가 출전해 우승을 향한 한판 승부를 펼친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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