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서울 강동구는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자리를 잃은 청년 실직자 100명에게 '실업청년 디딤돌수당'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강동구 청년인구는 13만8023명으로, 구 전체 인구의 30.1%에 달한다. 고용보험 미가입 등 조건이 되지 않아 실직 상황임에도 정부지원대상에 제외된 청년 실직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대상은 서울시 거주 6개월 이상이면서 현재 강동구에 거주하는 만 19~39세 청년 실직자다.
최소 1개월 이상 동일 사업장에서 시간제·단기근로·아르바이트 등으로 근무하다가 코로나19 심각단계 격상(2월23일) 이후 비자발적으로 실직된 청년이다.
신청자 지원요건 충족여부를 심사 후 지원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최대 3개월 동안 강동구 지역화폐로 월 50만원을 지급한다.
신청 접수는 10월11일까지로 강동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 후 증빙자료와 함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청년 취업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정부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 실직자에게 디딤돌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제도를 지속적으로 강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