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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유통업계 주요기사]이명희 신세계 회장, 남매에 지분 증여...경영퇴진설 '이목집중' 外

 

【 청년일보 】금일 유통업계에서는 빙그레가 해태아이스크림 인수을 승인을 했다는 소식이 주요 화두로 이목을 끌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날 시장 경쟁이 제한될 우려가 없다는 판단하에 두 기업의 합병을 승인했으며, 이로써 업계 선두 주자인 롯데와의 격전을 예고했다.

 

또한 이명희 신세계 회장이 정용진·유경 남매에서 주식 일부를 양도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이명희 회장의 경영일선 퇴진설이 나돌기도 했으나, 사측은 책임경영 강화차원이라고 일축했다.

 

이밖에도 KG그룹이 프랜차이즈 KFC에 이어 커피전문점 할리스 커피를 인수했다는 소식과 회사돈 수천만원을 횡령한 전 애경산업 대표가 유죄 판결 받은 소식, 대형마트 1위 업체 이마트가 창사 이래 대졸 신입사원 채용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들이 주요기사로 관심을 끌었다.

 

공정위, 빙그레에 해태아이스크림 인수 승인...롯데와의 격전 예고

 

공정거래위원회가 28일 빙그레의 해태아이스크림 인수를 승인했다고. 빙그레는 지난 3월 31일 해태아이스크림 주식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고 공정위에 기업결합을 신고.

 

공정위는 "기업결합으로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의 경쟁이 제한될 우려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힘.

 

빙그레와 해태아이스크림이 결합하더라도 롯데그룹 계열사(롯데제과·푸드)가 여전히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 1위 사업자 지위를 유지하고 가격 인상 압력을 분석한 결과 인상 유인이 없다고 공정위는 판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2015년 2조184억원이던 국내 아이스크림 매출액은 지난해 1조4천252억원으로 큰 폭 감소했다고.

 

이명희 신세계 회장, 정용진·유경 남매에 일부 지분 증여...사측 '책임경영' 강화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이마트와 신세계 보유 지분 중 일부를 자녀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에게 각각 증여했다고.

 

지난 28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이명희 회장은 정용진 부회장에게 이마트 지분 8.22%를, 정유경 사장에게 신세계 지분 8.22%를 증여했다고. 이번 증여로 이 회장의 이마트와 신세계 지분은 각각 18.22%에서 10.00%로 줄게 됨.

 

반면 정용진 부회장의 이마트 보유 지분은 10.33%에서 18.55%로, 정유경 사장의 신세계 보유 지분은 10.34%에서 18.56%로 각각 늘어남. 한편 이날 종가 기준 이마트 증여 주식은 3244억원, 신세계 증여주식은 1688억원 규모로, 총 4932억원이라고 함.

 

한편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이명희 회장의 경영일선에서의 퇴진설이 제기되기도. 이에 사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인해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그룹의 성장지속성 유지를 위한 칙임경영 강화 차원이라고 일축함.

 

회삿돈 수천만원 꿀꺽한 애경산업 前 대표, 1심서 '유죄'
 

수천만원대 회사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애경산업 전 대표이사가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고. AK홀딩스는 지난 22일 서울중앙지법 재판부가 업무상횡령 혐의로 기소된 이모 전 애경산업 대표에게 유죄를 선고했다고 29일 공시.

 

공시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회삿돈 수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 재판부는 이중 6000만원에 대해 횡령 혐의를 인정했다. 애경산업의 지난해 자본금 3384억9773만원의 0.02%에 해당하는 금액이라고.

 

AK홀딩스는 이와 관련  적법한 절차에 따라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전함.

 

◆ '돌아온' 중국 보따리상들… 면세점 매출 4개월째 상승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국내 면세점업계가 중국 보따리상의 귀환에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다만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불황이 이어지고 있어 업계가 더욱 허리띠를 졸라매는 상황.

 

29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면세점 총 매출액은 1조4441억원으로 전월(1조2515억원) 대비 약 15.4% 증가함.

 

국내 면세점 매출액은 지난 4월 바닥을 찍은 뒤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상승세. 지난 4월 9867억원에서 5월 1조179억원 ▲6월 1조1130억원 ▲7월 1조2515억원 등으로 점증세로 분석.

 

이는 중국 따이궁(보따리상) 물량이 증가한 데 따른 효과로 분석. 국내 면세업체가 해외 면세 사업자에게 세관 신고를 마친 면세물품을 원하는 장소로 보내주는 '제3자 반송' 활동이 소폭 증가.

 

면세점 이용객 수도 회복되고 있다고. 지난 4월 35만436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국내 면세점 내·외국인 이용자 수는 지난달 59만2545명으로 증가했다 함.

 

특히 내국인 이용자 수가 51만7508명으로 전월(44만6801명)과 비교해 큰 폭으로 상승. 이는 여름 휴가철 제주도 여행객이 늘면서 내국인들이 지정면세점을 이용한 효과로 풀이.

 

하지만 월매출이 2조원을 웃돌았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여전히 감소폭이 크다고. 지난달 면세점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2조1844억원)과 비교하면 약 34% 감소. 이용자 수도 85% 가량 감소.
 

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개장 준비 본격 착수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1000여명에 이르는 신규 채용 직원들에게 입사일을 공식 통보하는 등 본격적인 개장 준비에 들어감.

 

롯데관광개발은 그동안 워크인(Walk in)면접과 화상면접 등 다양한 과정을 통해 선발한 경력 및 신입 직원 1000여명에게 10월19일과 26일부터 각각 출근하라고 지난 24일 통보했다고 29일 밝힘.

 

우선 10월19일에는 호텔 객실과 식음, 조리 부문에 주임 이상 200명의 경력직 직원들이 출근을 시작한다. 이어 26일에는 경력 및 신입 사원 800여명이 대거 입사할 예정.

 

아울러 코로나19 여파로 채용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으나, 본사 이전 등의 변수가 발생함에 따라 오는 11월에도 700여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이며, 복합리조트 전체 오픈을 위한 추가 채용에도 나설예정이라고.

 

◆ "추석 하루 앞두고"…BGF리테일 본사서 코로나19 확진

 

BGF리테일 본사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서울 강남구 사옥이 긴급 폐쇄됐다. BGF그룹은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하고, 전 임직원 코로나19 검사에 대한 비용을 부담하기로 했다고.

 

BGF리테일은 29일 본사 10층에서 근무하는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사옥을 임시 폐쇄하고 시설 전체를 긴급 방역했다고.

 

해당 직원은 전날(28일)까지 출근했던 것으로 알려짐. 당일 오후 열감 증세로 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오전 양성 확진 판정을 받음.

 

BGF리테일은 전체 임직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비용을 모두 부담하기로 했다. 임직원들은 당분간 재택근무로 전환된다고 함.

 

할리스커피, KG그룹에 인수…KFC와 한 식구

 

국내 3위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할리스커피가 KG그룹에 인수. 이에 따라 7년간 새 주인을 찾지 못한 할리스커피 운영사가 주인을 찾게 될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

 

KG그룹은 IMM프라이빗에쿼티가 보유 중인 할리스에프앤비 지분 93.8%를 인수하기로 계약을 체결.

 

KG그룹은 KFC에 이어 할리스커피까지 인수함에 따라 기존 철강·화학 사업 이외에 식음료 사업 역량도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고 자평. 아울러 할리스커피는 KG그룹으로의 인수를 계기로 최신 IT기술을 접목해 고객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 앞서 KG그룹은 2017년 한국 KFC를 인수하며 외식산업에 진출한상태.

 

이마트도 올 하반기 공채 전면중단…갈수록 좁아지는 유통가 취업문
 

대형마트 1위 이마트가 올해 대졸 신입공채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 이마트가 대졸 신입공채 사원을 선발하지 않은 것은 창립 27년 만에 이번이 처음. 신세계그룹은 수시채용이 대세가 된 만큼 필요할 때마다 인력을 충원할 것이라고 설명.

 

오프라인 점포 위주인 이마트는 지난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47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8.6% 적자폭이 커졌다고

 

다만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단순 실적 악화의 영향이 뿐 아니라 인력 선발 방식이 공채에서 수시채용으로 변화하는 추세를 반영한 결정이라고 설명.

 

유통가의 취업문은 지속적으로 좁아질 전망. 롯데그룹은 올 하반기 그룹사 신입 공채를 별도로 실시하지 않고 계열사별 자체 채용으로 전환하는 것을 유력하게 검토 중.

 

이미 롯데정보통신·홈쇼핑·GRS·칠성음료 등 4개사는 디지털전환(DT), 인공지능(AI), 엔지니어, 정보통신(IT), 사용자경험(UX) 등 디지털 전환에 필수적인 직무 중심으로 신입 공채를 실시하고 있다고.

 

CJ그룹 역시 올해부터 그룹 공채에서 계열사별 채용 방식으로 변경. 상반기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CJ푸드빌과 CJ CGV는 하반기 채용을 건너뛰고 CJ제일제당·대한통운 등 6개사만 공채와 수시 채용을 병행하기로 함.

 

CJ제일제당, 추석 앞두고 취약계층 아동 100명 지원

 

CJ제일제당은 추석을 앞두고 취약계층 아동 100명에게 장 건강검진을 지원하고, 발육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신체 계측기와 BYO 유산균 등을 전달했다고.

 

또한 지역아동센터 2000명에게 CJ제일제당 제품으로만 구성한 식품 꾸러미인 ‘HOPE Food Pack’을 전달.

 

이 꾸러미는 ▲HMR(햇반, 햇반컵반, 비비고 탕 등) ▲반찬(비비고 죽, 비비고 김, 연어캔, 생선조림 등) ▲간식(쁘띠첼 에이드, 맛밤) 등으로 구성.

 

장민아 CJ제일제당 CSV경영팀장은 “장 건강검진 후 학부모들에게 체계적인 아동 식습관 관리의 중요성을 알렸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건강과 영양 증진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함.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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