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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건설‧부동산 주요기사]부동산 규제 강화에 다주택자 ‘꼬마빌딩’ 눈독…수도권 신도시·택지지구 연내 2만2469가구 분양 外

 

【 청년일보 】금일 건설‧부동산 주요이슈는 최근 다주택자들이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에 아파트를 팔고 ‘꼬마빌딩’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다만 수요가 급증하는 것에 비해 매물이 한정적이어서 거래량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 4분기 신도시를 포함한 수도권 택지지구에 총 2만2469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라는 소식도 있었다.

이와 함께 아파트 분양권 거래로 생기는 양도차익이 5년 새 2.5배나 증가했다는 소식과 2018년 이후 대출 없이 서울 9억 이상 주택을 구입한 현금부자가 8877명이라는 소식, 내년부터 종합·전문건설업간 업역규제가 폐지돼 상호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된다는 소식 등이 전해졌다.


◆ 다주택자, 부동산 규제 강화에 ‘꼬마빌딩’에 눈독

 

토지건물 정보업체 밸류맵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내 매매가격 100억원 이하인 일명 ‘꼬마빌딩’의 평균 매매가는 연면적 3.3㎡ 당 4614만원으로 집계. 올해 1월(연면적 3.3㎡ 당 3643만 원)과 비교하면 26.7% 상승.

 

이는 지난 7월 정부가 다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율 인상과 함께 양도소득세 중과세율 인상 방침을 결정하자 다주택자들이 아파트를 팔고 꼬마빌딩으로 시선을 돌렸다는 게 부동산전문가들의 분석. 주택보다 대출 규제가 적다는 점도 투자 수요 높여. 

 

다만 수요가 급증한 것에 비해 매물이 한정적이어서 거래량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밸류맵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꼬마빌딩 거래 건수는 114건으로 지난해 9월(179건)보다 감소.

 

◆ 수도권 신도시·택지지구 연내 2만2469가구 분양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신도시를 포함한 수도권 택지지구에서 총 2만2469가구가 분양될 예정. 이는 작년 같은 기간(1만6249가구)보다 6220가구(38%)가 더 많아.

 

특히 2기 신도시에서는 연내 9502가구가 공급을 앞두고 있어. 구체적으로 파주 운정신도시 4곳 4466가구, 화성 동탄신도시 3곳 1942가구, 인천 검단신도시 3곳 2164가구, 양주 옥정신도시 1곳 930가구 등.

 

이는 수도권 신도시와 공공택지가 청약 인기지역이고, 공급 물량이 많이 남지 않아 희소성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이어서 합리적인 분양가까지 돋보이는 등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문가는 전망.

 

◆ 아파트 분양권 거래로 생기는 양도차익 5년 새 2.5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양도소득 매매차익 현황’에 따르면 2014년 83만3000건이었던 부동산 거래 건수는 2018년 85만9000건으로 3.1% 증가하는 등 아파트 분양권을 팔아 발생하는 양도차익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양도차익 전체 규모도 확대됐고, 건당 차익도 급증.

 

거래 건수는 2015년 95만3000건, 2016년 91만3000건, 2017년 95만6000건으로 5년간 증감을 반복. 

 

부동산 거래에 따른 수익은 계속 증가 추세. 부동산 매매에 따른 양도차익은 2014년 50조8811억원에서 2015년 70조9223억원, 2016년 72조6218억원, 2017년 82조1497억원으로 거래 건수와 상관없이 매년 증가하다가 2018년 거래 건수가 크게 줄면서 75조3957억원으로 감소.

 

부동산 양도차익으로 벌어들이는 불로소득이 과다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부동산이 더는 불로소득 수단이 되지 않도록 다주택자 규제 등 정부가 강화한 부동산 정책을 빠르게 정착시켜야 한다는 게 김 의원의 주장.

 

◆ 2018년 이후 대출 없이 서울 9억이상 주택 산 현금부자 8877명

 

국토교통부가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8월까지 서울에서 9억원 이상 고가주택을 구입한 5만9591명 중 8877명(14.9%)은 은행 등 금융기관의 도움이나 증여 없이 집을 산 것으로 파악.

 

대출 등을 받지 않은 주택 구매자들은 2018년 2496명에서 작년 3276명, 올해에는 8월까지 3105명을 기록하는 등 매년 증가세.

 

주식이나 채권, 상속·증여, 부동산 처분대금 등 제외하고 순수 보유 예금이나 현금 등 기타자금을 비롯한 현금성 자산만으로 주택을 구입한 이는 1055명에 달해.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로 청년과 무주택자들이 서울에서 내 집을 마련하는 것은 어려워졌지만 소수의 현금 부자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고가주택을 구입하고 있어 청년과 서민층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소 의원읜 주장.

 

◆ 정부 부동산 규제 강화에도 보유자 10명 중 6명은 “안 팔아”

 

직방이 자사 앱 이용자를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1243명 가운데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응답자 418명 중 252명(60.3%)이 부동산을 그대로 보유하겠다고 응답.

 

그 이유로는 ‘부동산 가격은 계속 오를 것 같아서’(36.5%)라는 응답이 1위, 뒤이어 ‘가장 안정적일 것 같아서’(29.8%), ‘투자 수익성이 가장 나을 것 같아서’(20.6%) 등의 순.

 

보유한 부동산을 매각하고 다른 투자처로 갈아탈 것이라고 응답한 응답자 중에서는 ‘주식’(47.0%)으로 이동을 고려 중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아. 뒤이어 ‘예·적금’(21.1%), ‘금’(12.1%), ‘펀드’(6.6%) 등의 순으로 투자처 고려.

 

현재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거나 투자 예정이라는 응답자는 68.5%에 달해.

 

재테크 목적으로 어떤 부동산 상품에 투자 중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현재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기존 아파트’(40.9%)가 응답률 최다. 반면향후 부동산 매입 계획이 있다고 한 응답자는 ‘신규 아파트 청약’(38.0%)을 가장 많이 고려.

 

◆ 내년부터 종합·전문건설 업역규제 폐지…상호시장 진출 본격화

 

국토교통부는 종합·전문 건설업 간 업역규제를 폐지하는 건설산업기본법이 내년 1월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이 세부 내용을 담은 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혀.

 

내년 1월 1일부터 2개 이상 전문업종을 등록한 건설사는 그 업종에 해당하는 전문공사로 구성된 종합공사를 원도급 받을 수 있게되고, 종합건설사도 전문공사의 원·하도급을 단계적으로 가능해져. 내년에는 공공공사에서, 2022년에는 민간공사에서 허용.

 

다만 영세 전문건설사를 보호하기 위해 10억원 미만 공사를 도급받은 경우 하도급은 전문건설사만 가능. 2억원 미만 전문공사의 경우 2024년부터 종합건설사에 도급이 허용.

 

◆ 현대건설, ‘쌍방향 언택트 견본주택’ 소개…업계 ‘최초’

 

현대건설이 업계 최초로 ‘화상 온택트(온라인을 통해 대면하는 방식) 사이버 견본주택’을 마련. 

 

이에 따라 수요자가 직접 분양 관계자와 소통하면서 신규 분양 아파트와 관련한 정보를 얻고 실시간으로 질문·답변을 주고받을 수 있어. 

 

현대건설은 오는 8일 대전 ‘갑천1 트리풀시티 힐스테이트’ 모델하우스를 열고 이날 낮 12시에 쌍방향 화상 언택트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예정. 이후 다른 사업장에도 적용할 계획.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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