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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MS, 장애 청소년 대상 ICT 역량 강화 교육 성료

특수학교 청소년 170여 명 대상 IoT·데이터 등 최신 ICT 접목한 놀이교육 실시

 

【 청년일보 】 SK텔레콤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장애 청소년의 ICT 기술 역량 강화 및 새로운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ICT 교육 프로그램 '스마트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SKT와 MS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기획된 스마트팜 프로그램은 장애 청소년들이 IoT, 데이터 등을 접목한 '나만의 농장'을 만들면서 최신 ICT 기술을 쉽고 재미있게 접근하도록 돕는 놀이교육 프로그램으로 비영리 청소년 교육 기관인 JA코리아와 함께 개발했다.

 

양사는 올해 9월 9개 특수학교 교사 14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팜 프로그램의 체계적인 교육을 위한 온라인 강의를 실시했다. 교사들은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약 4개월 간 장애 청소년 17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스마트팜 커리큘럼은 ▲씨앗 뿌리기 및 IoT 센서 설치 ▲전용 애플리케이션 활용 데이터 축적 및 관찰일기 작성 ▲데이터 분석 및 수확 단계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씨앗을 심고 온도·습도·조도 IoT 센서를 설치하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데이터 변화를 확인하고 사진과 글을 업로드해 식물관찰일기를 작성했다.

 

스마트팜 프로그램에 참가한 교사들은 "디지털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장애 청소년들이 각종 IoT 센서와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서 자연스럽게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지는 동시에, 식물의 성장을 모니터링하면서 데이터 축적·활용 방법을 익히고 이를 수학, 과학 등의 교과목 개념으로 응용하는데도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양사는 지난 18일 스마트팜 프로그램 성료를 기념하는 비대면 콘퍼런스를 열었다. 스마트팜 프로그램을 진행한 학교 중 최우수 학교를 선발하여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여했다. 콘퍼런스에서는 스마트팜을 활용한 우수 교수법 사례를 공유하고, 장애 청소년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 대책 등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스마트팜 최우수 교육 사례로는 지적장애 학생을 위한 사립 특수학교 명현학교가 뽑혔다. 명현학교 은은수 선생님은 "스마트팜을 통해 장애 청소년들이 최신 ICT를 놀이로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며 "또래와 함께 힘을 합쳐 식물을 가꾸면서 정서적 안정감, 소통 능력, 협동심 등도 향상했다"고 밝혔다.

 

SKT는 상대적으로 ICT 전문 교육을 접할 기회가 부족한 장애 청소년을 위해 장애 유형과 학습 능력을 고려한 다양한 특화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알버트 로봇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코딩 교육 '행복 코딩스쿨'을 실시했고, 1999년부터 장애 청소년들의 ICT 경진대회 'ICT 메이커톤 대회'를 개최해 왔다.

 

유웅환 SKT ESG혁신그룹장은 "스마트팜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 청소년들의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5G 시대 ICT를 활용해 장애 청소년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교화 한국MS 정책협력 및 법무부문장은 "MS는 IT 기업으로서 다양한 사회 구성원이 디지털 역량과 미래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SK텔레콤과 장애 청소년이 큰 꿈을 가지고 다양한 진로기회를 모색하도록 지원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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