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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사건사고 주요기사] 포스코 이어 동국제강도, 철강업계 연이은 사망사고...'명동 사채왕' 징역 8개월 추가 外

 

【 청년일보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경기도청 신청사 공사현장에 있던 샌드위치 패널 구조의 2층짜리 임시건물이 무너지며 1명이 부상 당했다.

 

여성을 추행해 1심에서 징역형을 받은 의료인이 피해자에게 사죄 편지와 함께 합의금 명목의 돈을 공탁했다는 이유로 항소심에서 벌금형으로 감형됐다.

 

전북 지역에 최대 15㎝의 많은 눈이 내리면서 도로 곳곳에서 사고가 잇따랐다.

 

◆"정인이 1주일째 밥 못 먹는데도 병원 안 데려가고 방치"

 

16개월 된 입양딸 정인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양모 장모씨가 입양기관의 감독과 권고를 무시하고 아이를 장기간 방치했다는 증언이 나와.

 

홀트아동복지회 직원인 A씨는 장씨와 양부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정인이가 일주일째 밥을 먹지 않았는데도 장씨는 아이를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방치했다"고 진술.

 

A씨는 정인양이 일주일째 밥을 먹지 않는다는 전화를 받았다며 "아이가 한 끼만 밥을 못 먹어도 응급실에 데려가는 게 일반적인 부모인데 장씨는 달랐다"며 "불쌍하게 생각하려고 해도 불쌍하지 않다는 말을 하면서 일주일 넘게 병원에 가지 않았다"고.

 

◆여성 강제추행한 의사 '1심 징역형→항소심 벌금형'

 

법조계에 따르면 의사 A(25)씨는 2019년께 한 휴양지 내 화장실에서 술에 취한 여성 신체를 더듬는 등 추행.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1심 재판부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재판부는 "범행 경위나 추행 방법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며 "그런데도 피고인은 수사 과정에서 범행을 부인했다"고 판시.

 

"형량이 너무 무겁다"는 A씨와 그 반대 의견을 낸 검사 주장을 살핀 대전지법 형사항소1부(윤성묵 부장판사)는 지난 10일 원심을 파기하고 A씨에게 벌금 1천만원을 선고.

 

재판부는 "재판 과정서 잘못을 깊이 뉘우치며 피해자에게 수회에 걸쳐 사죄의 뜻이 담긴 편지를 보냈다"며  "피해자를 위해 합의금 명목의 금액을 공탁하는 등 피해 보상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점도 양형에 고려했다"고.

 

◆순천-완주 고속도로서 15중 추돌…눈길 사고 잇따라

 

닭을 싣고 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 트럭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15중 연쇄 추돌 사고가 발생하는 등 눈길 사고가 잇따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전남 구례군 산동면 순천-완주 고속도로 천마터널 인근에서 10t짜리 화물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중앙 분리대를 추돌.

 

나주시 광주-무안 고속도로 노안터널 인근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 8대가 연쇄 추돌하기도. 이 외에도 전남 곳곳에서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라 소방당국은 모두 66건의 눈길 교통사고가 발생했다고.

 

◆'명동 사채왕' 징역 8개월 추가...어려운 사람 처지 이용 죄질 악독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김세현 판사는 사기·대부업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모(67)씨에게 징역 8개월을, 함께 기소된 친형(71)에게는 징역 6개월을 선고.

 

최씨 형제는 대부업체를 운영하던 2010년 이모씨에게 190억원을 하루 동안 빌려주고 이자로 3억5천만원(연이자율 672%)을 받는 등 30차례에 걸쳐 법정 제한 이자율을 초과하는 이자를 받은 혐의.

 

재판부는 전체 대출 30건 중 일부를 유죄로 인정하면서 "법정 제한 이자율을 초과한 이자를 받는 것은 대부업의 건전한 발전을 저해할 뿐 아니라 제도권 금융기관 대출이 어려운 사람들의 처지를 이용해 물질적·경제적 피해를 안겨 죄질이 좋지 않다"고.

 

◆'포스코 이어 동국제강도…' 연이은 사망 사고에 철강업계 긴장

 

이달 초 포스코 포항제철소 협력업체 직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동국제강 부산공장에서도 사망 사고가 발생하자 철강업계가 바짝 긴장.

 

17일 철강업계 등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오는 18일 환경안전 부문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투자 규모와 세부 사안을 확정할 예정.

 

안전 경영 의지를 밝히고 안전 투자 계획 확정을 목전에 둔 16일 부산 남구 동국제강 원자재 제품창고서 일하던 50대 직원 A씨가 철강 코일 사이에 끼이는 사고를 당해 숨져.

 

 

 

◆전북에 최고 15.9㎝ 많은 눈…빙판길 변한 도로 곳곳에서 '쿵쿵'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자정부터 오후 2시까지 도내에서 모두 102건의 눈길 교통사고 신고가 접수.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적설량은 순창 15.9㎝, 정읍 13.7㎝, 김제 8.7㎝, 고창 7㎝ 등.

 

순천∼완주고속도로 하행선 남원시 주생면 남원분기점 부근에서 7.5t 화물차가 2차로에서 작업 중이던 제설 차량을 들이받아 화물차 운전자(63)가 사망.

 

순천∼완주고속도로 천마터널 부근에서는 닭을 운반하던 화물트럭이 승용차와 추돌. 화물이 도로 위에 쏟아지면서 뒤따르던 차량 십수 대가 경미한 접촉사고가 발생.

 

◆최대 초속 23m 강풍…부산 외벽 마감재 추락 등 피해 속출

 

강풍주의보가 발령된 부산에 강풍 관련 신고가 8건 접수돼 안전 조치. 부산에는 전날 오후 7시를 기해 강풍주의보가 발령된 뒤 이틀째 유지.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8분께 부산진구 한 원룸 외벽 마감재가 떨어져 소방대원이 출동, 안전조치.

 

앞서 오전 7시 44분에도 부산진구 한 원룸 외벽 마감재가 떨어져 소방대원이 통제라인 설치 후 관계자에게 인계하기도.

 

◆경기도청 신청사 공사현장 내 임시건물 붕괴…1명 부상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경기도청 신청사 공사현장에서 샌드위치 패널 구조의 2층짜리 임시건물이 붕괴되는 사고 발생.

 

이 사고로 건물 안에서 전기 배선작업을 하던 작업자 1명이 부상. 붕괴 현장 인근에 있던 작업자 8명은 긴급 대피. 소방 당국은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

 

◆고교생 7명 엿새간 차량 10대 훔쳐 무면허 운전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차량과 오토바이 10대를 훔쳐 운전한 혐의(절도 및 무면허 운전)로 A(18)군 등 고등학생 7명을 붙잡아 조사.

 

이들 7명은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엿새간 서귀포시 표선면과 성산읍 일대에 열쇠가 꽂힌 채 주차된 차량과 오토바이 10대를 면허 없이 운전한 혐의.

 

이들은 차를 몰고 다니다 기름이 떨어지면 또 다른 차를 훔쳐 타고 다닌 것으로 확인. 또 차량 내 귀중품을 훔쳐 유흥비로 탕진.

 

◆광주 신용지하차도서 10중 추돌사고…경상 2명 추정

 

광주 북구 신용동 지하차도에서 차량 10대가 연이어 추돌하는 사고가 나 경찰과 119 구급대가 현장을 수습.

 

이 사고로 일부 차량 운전자와 탑승자 2명이 비교적 가벼운 부상을 입었고, 중상자나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

 

광주는 이날 4.5㎝가량 눈이 내렸지만, 이번 사고는 눈길 사고는 아닌 것으로 추정. 경찰은 차량 정체 구간에서 운전 부주의로 잇따라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현장에서 사고 원인을 조사 중.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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