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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사건사고 주요기사] 캐디 앞에 두고 '풀스윙', 도마 오른 골프문화...'땅 투기' 의혹, 정치인은 조사 제외? 外

 

【 청년일보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와 함께 클럽 '버닝썬' 관련 혐의로 기소된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항소를 취하해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확정됐다.

 

국민의힘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LH 사장이었던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등 전방위 공세를 펼쳤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예정지 땅 투기 의혹이 지방의회 의원 등 정치인으로까지 번지고 있지만, 진상규명을 위한 조사 범위에 정치인은 포함되지 않아 자칫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버닝썬' 승리 동업자 유인석 항소 취하…집행유예 확정

 

법조계에 따르면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는 지난달 26일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5부(윤강열 박재영 김상철 부장판사)에 항소취하서를 제출.

 

유씨는 가수 승리와 함께 2015∼2016년 외국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처벌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1년 8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승리는 유씨와 함께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 등으로 함께 기소됐다가 작년 3월 군에 입대하면서 사건이 군사법원으로 이송.

 

◆野 "'LH 게이트' 변창흠 사퇴하라…이낙연 '질책쇼'만"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성명에서 "변 장관은 LH사장 재임 시절 발생한 이번 사건의 책임을 벗어날 수 없다"며 즉각 사퇴를 요구.

 

이들은 변 장관을 국토위에 불러 긴급현안질의를 할 것을 요구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거부하고 있다며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와 국정조사를 즉각 수용하라"고 촉구. 

 

김은혜 대변인은 변 장관이 'LH 직원들이 개발정보를 알고 산 것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시작도 못 한 조사에 벌써 결론. 셀프 조사가 노린 의도가 드러난 셈"이라며 검찰과 감사원에 수사 의뢰하라고 촉구.

 

◆지방의회까지 번진 '땅 투기' 의혹…정치인은 조사 사각지대?

 

시흥시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흥시의회 A 의원은 3기 신도시 개발 예정지역인 과림동에 임야 130㎡를 지난 2018년 딸 명의로 구매.

 

A 의원은 시흥시의회에서 도시 개발 관련 상임위의 위원장을 맡고 있어, 더불어민주당은 김태년 원내대표가 나서 중앙당 차원의 공개 사과를 하기도.

 

그러나 선출직 공직자인 지방의회 의원 등 정치인은 이번 정부 차원의 조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아 자칫 비위 의혹이 묻힐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와.

 

시흥시 관계자는 "시는 시의원을 조사할 권한이 없다"며 "절차상 특별한 문제가 확인되지 않은 한 정치인 문제를 시가 개입해 조사한다는 건 굉장히 민감한 문제"라고.

 

◆"캐디 앞에 두고 '풀스윙'은 비상식…골프 문화 개선돼야"

 

공을 줍던 캐디를 앞에 두고 골프채를 휘둘러 공으로 얼굴을 맞춘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 변호인이 이번 일을 계기로 한국 사회 골프 문화 전반이 개선돼야 한다는 입장.

 

법률사무소 확신 황성현 변호사는 "작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부분 사업자가 망해가는 상황에서 골프장은 유독 호황을 누렸다"고.

 

이어 "골프장을 찾는 사람이 많아졌지만, 기본적인 규칙, 서로 지켜야 하는 보이지 않는 약속, 배려, 매너 등을 숙지한 상태에서 오는지 대단히 회의적"이라고 지적.

 

◆출근길에 화재 목격한 소방관…천막 뜯어내고 불길 잡아

 

야간 근무를 위해 출근을 하던 소방관이 화재 현장을 목격하고 초기 진화에 나서 큰 피해를 방지. 인천 송도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6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숯불닭갈비 식당에서 화재 발생.

 

송도소방서 소속 허동렬(36) 소방장은 당시 야간 근무가 있어 오후 늦게 출근하던 길에 예기치 못한 불길을 목격. 허 소방장은 식당 관계자들의 도움을 받아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초기 진화.

그는 "건물 화재 현장이 보였다"며 "식당 외부 가건물에서 불이 나 비닐 천막을 타고 불길이 번지는 상황이었다"고 설명. 제가 해야 할 일을 했다며 소방관이라면 누구나 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라고.

 

 

◆인천 북항터널서 화물차 등 차량 4대 추돌…2명 중상

 

인천시 중구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 구간(인천김포고속도로) 북항터널 내 남청라IC에서 인천 방향 4.4㎞ 지점에서 10t 화물차가 앞서가던 2.5t 트럭을 추돌.

 

사고 충격으로 2.5t 트럭이 밀려나면서 같은 차로에서 앞서가던 화물차 등 차량 2대도 잇따라 추돌. 

 

이 사고로 50대로 추정되는 2.5t 트럭 운전자가 의식이 없는 상태로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 조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

 

◆학대로 숨진 8살 여아 오빠 "평소 동생 맞는 거 봤다"

 

부모로부터 학대를 당한 끝에 숨진 8살 초등학생의 한 살 많은 오빠가 경찰 조사에서 평소 계부의 폭행을 목격했다는 취지의 진술.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받는 A(27)씨와 아내 B(28)씨의 첫째 아들 C(9)군을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

 

C군은 "평소 동생이 아빠한테서 맞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져. 그는 친모인 B씨의 범행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청와대에 폭탄 설치했다" 112 전화 40대 긴급체포

 

청와대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며 112에 전화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됨.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A(43)씨를 체포해 조사 중.

 

A씨는 이날 오전 4시 23분과 4시 27분 두 차례에 걸쳐 공중전화로 "청와대에 폭탄을 설치했다"고 112에 전화를 한 혐의. 

 

송파구 일대를 수색하던 경찰은 이날 오전 6시 31분께 전화를 거는 데 쓰였던 공중전화로부터 약 400m 떨어진 곳에서 A씨를 체포.

 

◆울진 죽변항서 기름 유출 선주 입건

 

경북 울진해양경찰서는 바다에 기름을 유출한 혐의(해양관리법 위반)로 부선(바지선) 선주 A씨를 입건해 조사 중.

 

지난 4일 오후 3시께 울진 죽변항에 정박 중인 A씨 소유 부선 S호(2천t급)에서 기름 1ℓ가 바다로 유입. 해경은 1일부터 2일 사이 눈이 녹으면서 부선에 설치된 크레인의 엔진 오일과 섞여 바다로 유출된 것으로 추정.

 

해경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2시간 30분 만에 유흡착재와 걸레 등으로 방제를 마치고 갑판 등에 남은 기름을 모두 제거.

 

◆"개발 취소될까 걱정"…조사 앞둔 안산장상지구 '뒤숭숭'

 

장상지구는 장상·장하동 일대 221만3천㎡에 1만4천400호의 주택과 함께 신안산선 신설 역을 중심으로 한 역세권 자족도시로 2026년까지 건설될 예정.

 

수암동에 늘어선 3∼5층짜리 여러 상가건물의 1층에는 대부분 공인중개사무소가 자리를 잡아 장상지구 개발에 대한 열기가 높음을 방증. 

 

이곳 부동산 업계는 정부 조사에서 문제가 드러날 경우 공공주택지구 지정이 취소되는 것은 아닐지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고.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이 일파만파로 번져 정부합동조사단이 전날 광명·시흥을 비롯한 3기 신도시 전체에 더해 장상지구까지 포함해 투기 의혹을 조사하겠다고 밝혔기 때문.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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