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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판매자회사 두고 갈등격화 '충돌'...경찰, 수차례 집회시위 해산 명령 '2차 충돌'

한화생명 설계사노조, 판매자회사 설립 추진에 강력 반발...본사 앞 집단시위 나서
경찰, 감염병 특별법 10인 이하 금지 위반 집회로 규정...3차례 걸쳐 해산명령 '충돌'
사측, 영업 효율성 및 생산성 제고 필요..."판매자회사 설립 추세는 대세"

 

【 청년일보 】 사무금융노조 보험설계사지부 한화생명지회(이하 한화생명지회)가 11일 한화생명 본사 앞에서 일방적인 수수료 삭감을 비롯해 한화생명금융서비스(판매전문회사, GA)로의 강제 이동 등에 반발, 집회시위를 진행했다.

 

현장에는 주최측 추산 300명의 한화생명의 보험설계사들이 참가했다. 

 

한화생명지회는 이날 집회에서 "한화생명의 이러한 일방적인 수수료 삭감을 원상복구 할 것을 요구하며, 자회사형 GA의 영업규정, 수수료 규정 등 설계사들과 관련한 내용들에 대해서 노동조합과 교섭을 통해 결정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지난달 15일 한화생명에 대표이사와의 면담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고, 22일에는 면담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지만, 회사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이동을 위해 FP(설계사)들에게 ‘수수료 변경 동의서’에 서명할 것을 강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관할 경찰서인 영등포 경찰서는 이번 집회를 감염병 특별법 10인 이하 금지로 규정하고 오후 1시 27분 경 1차 해산명령을, 오후 1시 38분 경 2차, 1시 51분 경 3차 해산 명령을 지시했다. 

 

경찰의 해산 명령에 집회에 참가한 한화생명지회 설계사들은 "우리도 시민이다"라며 "평화로운 집회를 방해하는 경찰은 물러나라"라며 반발했다.

 

한편 한화생명은 최근 판매자회사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설립 계획을 완료, 구도교 영업총괄 전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등 관련  작업을 서두르고 있으며, 미래에셋생명 역시 판매 자회사 설립 계획을 완료하고 미래에셋금융서비스를 공식 출범시켰다.

 

아울러 현대해상도 판매 자회사 설립을 본격화하는 등 보험업계내 판매 자회사 설립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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