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증권 리포트] "위기에 강한 회사" 영업익 1천억 가시화에 하나금투, 티씨케이 목표주가 상향...하이투자증권, 오리온 투자의견 매수 外

 

【 청년일보 】 상반된 투자 의견에도 나름의 타당성이 존재한다. 판단은 항상 투자자의 몫, 화수분처럼 쏟아져 나오는 증권 정보의 홍수 속에 증권 브리핑을 들어본다.

 

◆ 영업익 1000억 가시화에...하나금융투자, 티씨케이 목표주가 상향

 

티씨케이는 반도체 고단화 및 미세화에 따라 까다로워지는 식각 공정에 필요한 실리콘 카바이드 링을 주로 공급하는 회사로 주요 고객사는 미국의 식각 공정 장비 제조사이며, 엔드 유저는 주로 메모리 반도체 고객사.

 

하나금융투자는 지난달 2월 7일에 목표 주가를 17만 원으로 상향 조정. 이후 주가는 153,300원에서 179,400원으로 상승.

 

외국인 지분율이 71.67%에서 72.45%까지 늘어나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고 동종업종(반도체 장비용 소모품)에서 하나머티리얼즈, 월덱스가 동반 상승하며 결국 주가 상승 모멘텀을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는 흐름이 전개.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외 환경이 가장 어려울 때에도 매출이 역성장하지 않았다며 최근 5년 동안 최대 위기는 2019년 무역분쟁과 낸드플래시(NAND Flash) 감산이었는데, 그런 상황에서도 2019년 매출이 171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증가했다고 분석.

 

이어 김 연구원은 티씨케이가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1000억 원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며 목표주가를 17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상향 조정.

 

이어 이번 목표 주가 상향에는 실적 추정 상향 조정을 반영했다며 내년 예상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추정치를 3144억 원, 1182억 원, 954억 원으로 높였다고 설명.

 

◆ 중국·베트남 시장지위 확대에...하이투자증권, 오리온 투자의견 매수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2월 합산실적 성장률은 매출액 8.1% 영업이익 -9.1% 수준이라며 1월 명절효과 선반영분 및 2월 영업일수 감소에 따라 일시적으로 기대치가 낮았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불확실성 없이 긍정적인 실적을 보였다는 점에 무게를 둘 필요가 있다"고 분석.

 

아울러 오리온의 중국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 성장한 59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 이는 중국 제과시장 내 추가적인 시장지위 확보에 따른 기초체력 강화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

 

이 연구원은 국내 내수 시장에서의 꾸준한 영업 환경이 유지되는 상황이라며, 신규 스낵, 건기식 등 신제품 효과가 더해지며 전년 동기 수준의 외형을 시현했다고 강조.

 

영업이익은 원재료 단가 인상에도 비용 효율화 등 수익중심 경영에 따라 +12.6% YoY의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

 

또한 베트남은 원화 기준 5.7%의 외형 성장을, 러시아는 11.3%의 성장을 보이는 등 견조한 흐름이 지속됐다고 부연.

 

따라서 이 연구원은 오리온에 대해 각 지역 내 시장 지위가 확대되며 중장기 체력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 170,000원을 유지.

 

◆ 철강제품 가격 인상에 수익 개선 조짐...하나금융투자, 현대제철 목표주가 상향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1분기 현대제철의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4조원(+6.0%, QoQ +10.1%)과 1,301억원(YoY 흑.전, QoQ +266.6%)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

 

판재류, 봉형강 가릴 것 없이 양호한 내수 판매의 영향으로 현대제철의 철강제품 판매량은 491만톤(YoY -3.3%, QoQ -3.5%)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

 

또한 박 연구원은 철광석 가격 상승분 전가를 위한 공격적인 가격 인상으로 판재류 평균판매단가(ASP)가 톤당 3만원으로 상승하며 판재류 스프레드는 톤당 1만원으로 확대된다며 봉형강도 공격적인 가격 인상으로 톤당 0.5만원의 스프레드 확대가 전망된다"고 설명.

 

연초부터 일시적으로 조정 받았던 중국의 철강 유통가격이 춘절 이후 강세로 전환되었고 중국 최대 철강사인 바오산강철은 4월에도 판재류 가격 인상을 발표.

 

열연과 후판 가격을 톤당 300위안, 자동차용강재와 냉연에 대해서도 각각 톤당 150위안과 100위안을 인상. 이는 곧 국내 수입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국내 판재류 추가 가격 인상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

 

봉형강의 경우 2분기는 본격적인 성수기로 돌입함과 동시에 수입산가격 급등에 따른 부담과 내수 회복의 영향으로 타이트한 수급이 지속되고 있다고.

 

따라서 2분기는 봉형강 판매 증가와 더불어 1분기 원재료가격 상승분을 반영하기 위한 공격적인 가격 인상이 예상됨에 따라 봉형강 또한 큰 폭의 스프레드 개선이 기대.

 

따라서 박 연구원은 현대제철이 철강제품 가격 인상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8,000원에서 50,000원으로 상향.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관련기사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