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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리포트] 소송 불확실성 제거에 하나금투, SK이노베이션 목표주가 상향...한화투자證, 삼성엔지니어링 투자의견 BUY 外

 

【 청년일보 】 상반된 투자 의견에도 나름의 타당성이 존재한다. 판단은 항상 투자자의 몫, 화수분처럼 쏟아져 나오는 증권 정보의 홍수 속에 증권 브리핑을 들어본다.

 

◆ 소송 불확실성 제거에...하나금융투자, SK이노베이션 목표주가 상향

 

SK이노베이션이 지난 11일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분쟁에 대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시한을 하루 앞두고 LG에너지솔루션과 배상금 2조원에 극적 합의.

 

또 양사는 영업비밀침해 관련 배상금 소송과 특허분쟁 소송 등 국내외 관련 소송도 모두 취하하고 향후 10년간 추가 쟁송도 하지 않기로 했다고.

 

이에 하나금융투자는 SK이노베이션에 대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을 종식하기로 합의하며 소송 불확실성이 제거됐다고 진단.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폭스바겐 등 글로벌 전기차업체의 배터리 내재화 리크스를 감안하면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의 기업가치 방향성은 동행할 것이라며 배터리 사업의 가파른 이익개선을 통해 재무적 부담 완화와 LG화학 대비 단위당 배터리 EV(전기차) 할인율이 축소될 것이라고 분석.

 

윤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이 향후 상장을 통해 현재보다 높은 가치를 부여 받을 경우, 이는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 가치 상향의 근거가 될 수 있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기존 260,000원에서 290,000원으로 11% 상향.

 

다만 그는 SK이노베이션의 추가 목표주가 상향을 위해선 올해 추정 순차입금 12조원·부채비율 160%의 재무적 부담 완화 여부와 배터리 사업의 가파른 이익개선이 핵심이라고 그는 평가.

 

◆ 1Q 영업익, 시장 컨센서스 상회 전망...한화투자증권, 삼성엔지니어링 투자의견 BUY

 

한화투자증권은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화공 부문의 양호한 매출 성장으로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의 1분기 영업이익은 10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5%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며 3조2000억원의 대형 프로젝트인 멕시코 도스보카스가 매출에 기여한 것이라고 평가.

 

이어 지난 2월 말에는 1년 이상 지연됐던 아랍에미리트 하일앤가샤의 상업입찰도 재개됐다고 설명하면서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추가원가 200억원에 대한 기저효과와 환율 상승 등도 실적에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설명.

 

아울러 송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의 1분기 대규모 해외 신규수주는 부재했으나, 연초 수주 가이던스 발표 이후 극히 낮아진 수주 기대감과 그에 비해 두둑해진 수주 파이프라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송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하일앤가샤에 이어 중동 최대 발주처인 사우디의 ‘APC PDH·PP’도 상업입찰 완료 후 수주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며 이 두 개의 프로젝트의 수주만 해도 연초 계획 달성에 무리는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투자의견은 BUY, 목표주가 106,000원을 유지.

 

◆ 올해 달라질 사업 DNA에 주목...하나금융투자, 신세계푸드 목표주가 상향

 

하나금융투자는 신세계푸드에 대해 올해 달라질 사업 DNA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시계푸드 실적은 가맹점 확대에 따라 유의미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가맹점 수에 비례해 로열티 수취와 제조 공장 가동률 상승(패티·햄버거빵·양상추 등 공급) 시너지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평가.

 

심 연구원은 HMR 및 밀키트 제조 라인 확대를 기반으로 외식 및 베이커리 사업 간 시너지를 시현하는 방향으로 중장기 사업 전략이 재편됐다며 경쟁사 가맹점 수가 1천개 내외 임을 감안시 중장기 확장 여력은 높아 보인다고 내다봤다고.

 

이어 가맹점이 확대됨에 따라 제조 마진 개선 폭은 더욱 클 것이라며 실적 개선은 100개 가맹점 오픈이 마무리되는 올해 연말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예상.

 

아울러 그는 신세계푸드가 내년과 내후년은 상당히 유의미한 실적 개선세를 보여줄 것이라고 평가하며 내년이면 과거 연결이익 수준인 300억원 체력을 회복하고, 내후년은 과거 전성기 이익 체력을 웃돌 것"이라고 전망.

 

다만 코로나19 기인해 상반기까지 실적 모멘텀은 제한적이라며 1분기 영업적자 20억원을 예상되며 하반기부터 가맹 확대에 따른 시너지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평가.

 

심 연구원은 신세계푸드에 대해 사업 DNA가 바뀌고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하면서 동사의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가를 100,000원을 제시.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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