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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의료·제약 주요기사]휴온스글로벌,스푸트니트 V 백신기술 도입...종근당, '나파벨탄' 임상 3상 승인 外

 

【 청년일보 】보건복지부가 코로나19 백신 개발, 신약 연구개발(R&D) 등에 8,000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투입한다.

 

휴온스글로벌은 러시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Sputnik V) 백신 생산을 위한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헬릭스미스가 분사로 만들었던 자회사 ‘뉴로마이언’(Neuromyon)을 청산하고 ‘카텍셀’(Cartexell)의 지분 변경을 추진한다. 알테오젠은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프리필드 주사 제형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이밖에도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남양유업을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휴온스글로벌, 러 코로나19 스푸트니트 V 백신 기술 도입


휴온스글로벌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휴메딕스 보란파마와 함께 백신 생산을 위한 콘소시엄을 구성. 


계약에 따라 콘소시엄은 백신 생산에 대한 기술이전을 받아 오는 8월 시생산에 돌입할 예정. 그 이후에는 콘소시엄을 통해 RDIF가 요청한 물량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라고.


컨소시엄은 백신 생산 기술을 도입해 오는 8월 시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휴온스글로벌은 각 회사의 역량을 동원해 월 1억 도스(1회 접종분)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할 방침.


다만 이번 계약은 전날 보건복지부가 '국내 한 제약사가 8월부터 해외에서 승인된 코로나19 백신을 대량으로 생산한다'고 발표한 것과는 관련이 없다고. 정부는 이 내용이 러시아의 스푸트니크 V 백신과 관계된 사항은 아니었다고 밝혀.
 

"코로나 백신 개발 등 제약바이오산업에 올해 7,718억원 투입"


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제5기 제약산업 육성·지원 위원회를 구성하고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2021년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우선, 정부는 제약·바이오산업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신약 연구개발을 비롯해 전문인력 양성, 해외 진출 지원 등에 총 7,718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


이는 작년 지원 예산 4,699억원 대비 64% 증가한 규모.


이에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제약·바이오산업을 시스템반도체, 미래차와 더불어 3대 미래 혁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
 

알테오젠 "황반변성 치료제 프리필드 주사 특허 출원"


알테오젠은 최근 황반변성 치료제들이 바이알 제형에서 프리필드 제형으로 시장 재편이 이뤄지는 상황에 맞춰 개발 중인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도 시장 전환에 대응하고자 추가 특허를 출원한 것이라고 설명.


아일리아 주사제는 안 압의 과다 상승을 방지하기 위해 소량인 0.05㎖만을 안구의 수정체에 직접 투여해야 하는 의약품. 기존 바이오의약품과는 달리 소량 충전과 충전 사후 멸균법의 개발에 어려움이 따른다고.

 

일반적으로는 유리관 프리필드 주사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충전량의 70% 가량을 투여 전에 제거하는 과충전의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고.


알테오젠은 환자와 의료인에 대한 편의성과 경제성을 강화하기 위해 플라스틱 프리필드 시린지를 사용하기로 했다고. 필요량만의 소량 충전이 가능한 충전 방식이라는 설명.

 

 

종근당 '나파벨탄', 코로나19 치료제로 임상 3상 승인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지난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중증의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나파벨탄'(성분명 나파모스타트)의 임상 3상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이번 임상 3상은 중증의 고위험군 환자 약 6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대규모 임상으로 국내에서는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10여곳 이상의 기관에서 진행한다고. 임상 환자의 신속한 모집을 위해 유럽, 브라질, 러시아, 인도 등에서 글로벌 임상도 추진할 예정.


종근당은 지난해 러시아에서 코로나19 중증 환자 104명을 대상으로 나파벨탄의 임상 2상을 진행.

 

임상 결과 전체 환자 중 고위험군 환자 36명에서 증상 악화를 방지하고 치료기간과 치료율을 크게 개선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식약처의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대규모 임상 3상을 통한 유효성 입증을 권고받은 바 있음.


특히 나파벨탄은 해외에서 발견되고 있는 바이러스의 변이에도 치료 기전이 적용되어 각종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고. 
 

식약처 “불가리스가 코로나 억제” 홍보한 남양유업 고발


최근 남양유업이 언론을 통해 자사의 발효유 제품 ‘불가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데 따른 것이라고. 


식약처는 남양유업이 해당 연구 발표에 적극 개입해 사실상 허위·과장 광고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앞서 13일 한국의과학연구원이 주최한 ‘코로나 시대의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에서 남양유업 항바이러스면역연구소는 불가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실험 결과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를 99.999% 사멸시키고 코로나19 바이러스를 77.8% 저감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 


이 연구는 동물시험이나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았지만 남양유업은 마치 불가리스 제품이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있는 것처럼 언론에 관련 자료를 배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스푸트니크 백신 원제 생산 전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러시아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V’ 생산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에 컨소시엄 멤버로 참여한다고.


스푸트니크V는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감염병·미생물학 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예방 백신.

 

계약은 휴온스글로벌이 주관하는 생산계약 컨소시엄에 원제(Drug Substance, DS) 전담 공급업체로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 이 백신의 원액을 생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지난 3월에 착공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백신센터는 코로나19와 더불어 미래의 감염병에 대한 대응을 목표로 건립 중이라고. 백신센터는 올해 8월 시험가동을 앞두고 있다고.

 

9월부턴 세계 최초로 2000리터 배양 규모 배치의 본 생산에 돌입하는 것을 목표로 기술이전 및 제반 준비를 추진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박소연 대표는 이번 ‘스푸트니크V’ 백신 생산을 시작으로 향후 출현할 감염병에 대처할 수 있는 백신을 직접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함.

 

헬릭스미스, 자회사 뉴로마이언 청산 결정


헬릭스미스는 지난해 유전자치료제 ‘엔젠시스(VM202)’에 연구 개발 자원을 집중하고 신규 분야 파이프라인에는 자금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스핀오프(분사)를 결정.


이에 회사는 지난 5월 일부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스핀오프 해 자회사인 뉴로마이언과 카텍셀을 설립했다고.

 

뉴로마이언은 주요 신경근육 퇴행질환을 대상으로 아데노 부속 바이러스(AAV) 기반 유전자치료제를, 카텍셀은 고형암을 대상으로 CAR-T(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기반 유전자치료제를 연구 및 개발.


헬릭스미스는 최근 각 프로젝트들에 대한 R&D 진도를 고려해 주주들과 소통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뉴로마이언을 청산하기로 결정.

 

뉴로마이언에서 진행하던 프로젝트들은 헬릭스미스의 내부 프로젝트로 진행하게 된다고.


카텍셀의 경우 헬릭스미스 임원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을 헬릭스미스에 반환한다. 임원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 투자는 대외투자유치 및 책임경영을 위한 목적으로 진행.

 

하지만 전문가 및 주주들의 의견을 수렴해 헬릭스미스가 원가에 취득해 카텍셀의 지분을 강화하는 것으로 정리됐다고.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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