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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리포트] 호주 K-9 수주 전망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 상향...1Q '어닝 서프라이즈', 2Q 성수기 맞는 삼천리 자전거 外

 

【 청년일보 】 상반된 투자 의견에도 나름의 타당성이 존재한다. 판단은 항상 투자자의 몫, 화수분처럼 쏟아져 나오는 증권 정보의 홍수 속에 증권 브리핑을 들어본다.

 

◆ 기계의 'Re-Open' 수혜주...하이투자증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 상향

 

하이투자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민수분야의 호실적과 방산부문 수주 기대감으로 2분기 영업익 증가를 예상.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1분기 영업익은 659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1,959% 증가했으며, 시장기대치인 344억원을 91%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고 설명.

 

이어 실적의 2/3은 이미 실적 발표한 한화시스템즈의 서프라이즈가, 나머지 1/3은 테크윈과 정밀기계가 이끌었다고 분석.

 

최 연구원은 테크윈의 호실적은 고마진 미국 B2B 시장에서 2분기에도, 하반기에도 계속 좋을 것이라며 정밀기계도 IT CAPEX 싸이클에, 원래 2분기 성수기 효과도 더해질 것이라고 전망.

 

이에 따라 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2분기 영업익 전망을 661억원에서 809억원으로 상향 조정.

 

최 연구원은 민수가 좋아진다 함은 PW향 RSP적자가 늘어 영업익에 나쁜 영향을 끼치지만 멀티플과 주가 모멘텀에는 좋다며 여객기 인도가 늘고 있고, 미국의 여객 데이터도 개선세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리오픈의 수혜주라고 진단.

 

다만 그는 디펜스는 팬데믹 영향으로 작년 국외 수주가 부진했으나 작년 말 잔고 2,380억원에 올해 매출 1700억원으로 수주가 계속 없을 경우 올해 잔고는 680억원에 불과해 내년 디펜스 감익이 우려된다고 평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 연구원은 내년 호주 K-9 수주인식이 확실시되고, 역시 호주 레드백(장갑차)도 상반기 우선협상대상자가 결정된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54,000원으로 상향.

 

◆ 2Q도 자전거 판매 호조 전망...NH투자증권, 삼천리자전거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NH투자증권은 삼천리자전거에 대해 자전거 업황 호조 덕택에 지난 1분기 호실적을 거뒀으며, 성수기인 2분기를 맞아 판매 호조가 이어질 수 있겠다고 전망.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천리자전거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3.2%, 518.1% 증가한 440억원, 95억원을 시현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설명.

 

백 연구원은 주력 브랜드인 레스포, 아팔란치아 등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100% 안팎의 매출액 성장을 달성한 것이 주요 요인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전반적인 자전거 소비 저변이 확대되고 2020년 자전거 재고 대부분이 소진됐다고 분석.

 

이어 그는 삼천리자전거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4.9%, 45.3% 증가한 609억원, 132억원으로 실적 호조를 지속하겠다고 예상.

 

나 연구원은 4월에도 자전거 판매 데이터 호조가 이어지고 있으며, 현재 수금률이 125%에 달할 정도로 수요가 강한 상황이라며 첼로와 팬텀 등 고가 자전거 라인업의 성장이 전사 성장에 의미있게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

 

이어 최근 물류 대란으로 수입 브랜드의 공급 부족 심화가 일어나고 있어 국산 브랜드로의 관심 전환, 일정 부분 반사 이익 역시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고.

 

따라서 백 연구원은 팬텀은 올해 말까지 연 3만대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작년 12월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전기자전거의 자전거 도로 활용이 확대돼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전기자전거 성장 기대가 유효하다고 평가. 다만 그는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음.

 

◆ 오랜만의 ‘어닝서프라이즈’...한화투자증권, KT 투자의견 BUY

 

한화투자증권이 KT에 대해 통신 3사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실적이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하반기부터 그룹사 실적 개선 속도가 가팔라지면 더욱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 평가.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KT의 1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6.0조 원, 영업이익 4,442억 원으로 당사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시현했다며 본업인 유무선 사업 호조와 콘텐츠 자회사 성장에 기인했다고 분석.

 

이 연구원은 1분기 말 5G 가입자는 440만 명으로 성수기인 4분기와 비슷한 순증 가입자 기록, 이는 갤럭시S21 조기 출시 영향에 기인했다고 설명.

 

또 그는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도 전분기 대비 0.2% 상승한 32,003원을 기록하며 서비스 수익 성장에 기여했다고 평가.

 

더불어 과거 재고자산 평가손실 처리했던 단말 구입비 중 200억원대가 환입되면서 일회성 이익도 발생했다고 부연.

 

아울러 이 연구원은 유선부문에선 기가인터넷 가입자 비중이 계속 증가했다며 IPTV 매출도 넷플릭스 제휴 효과가 반영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6.8% 성장했다고 설명.

 

그는 기업간 전자상거래(B2) 역시 지난해 11월 개장한 용산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효과로 인공지능·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AI·DX) 매출액이 7.5% 성장했으며, KTH, 지니뮤직, 나스미디어 등 콘텐츠 자회사 매출액도 전년 대비 12.2% 고성장.

 

따라서 이 연구원은 통신업에 전반적인 펀더멘털 개선세가 이어지면서 KT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면서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 목표주가를 36,000원을 유지.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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