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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 코스닥, 상장사 1500개 시대...'올해 44% 수익' 탄소배출권 가격 급등 外

 

【 청년일보 】 정부가 K-반도체 대책을 발표한 것에 대해 비판이 제기됐고, 주요 아티스트들이 출격을 준비하는 동시에 메타버스 수혜도 예상된다며 엔터테인먼트주에 장및빛 전망이 제기됐다.

 

매출 상위 100대 기업의 해외 매울이 2년 연속 뒷걸음질친 것으로 드러났으며, 올해 44% 수익을 낸 탄소배출권 시장의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KB증권이 업계 최초로 증권사에 대한 매도 의견을 내 주목을 끌었고, 코스닥 상장사가 13년 7개월만에 1500개가 된 것에 관심이 집중되는 등 다양한 이슈들이 제기됐다. 

 

◆ 정부 K반도체 '승부수'...단발성 이벤트에 그칠 것

 

이번 510조원 규모의 반도체 대책 발표가 1회성 이벤트에 그칠 것이란 우려가 나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3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열린 ‘K-반도체 전략보고 대회’를 통해 “메모리반도체 세계 1위의 위상을 굳건히 하고 시스템반도체까지 세계 최고가 돼 ‘2030년 종합반도체 강국’ 목표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했음.

 

2년 전 모습과 겹침. 문 대통령은 2019년 4월 30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도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 1위를 유지하는 한편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분야 세계 1위, 팹리스 분야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해 종합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음.

 

정부는 ‘K-반도체 전략’을 내놓으며 메모리반도체는 경기 변동에 불안정하고, 시스템반도체 경쟁력은 열위하며, 산업 전반의 기술경쟁력과 성장기반은 부족하다고 진단했음. 20여년전 한국이 메모리반도체 1위로 등극했을 때부터 이어진 고민이니, 이번 정부의 현실 인식이 달라지지 않았다 문제삼을 것도 아니라고.

 

정부는 기존 반도체 제조시설을 연계해 세계 최대 ‘반도체 벨트’를 만들겠다고 했음. 여러 지역을 선으로 엮으니 마침 ‘K’자 모양이 됐음. 반도체 인력 양성, 차세대 기술도 선점 등 내놓을 수 있는 정책들이 총 망라됐지만 이미 2년 전에 대부분 다뤄졌던 것들이 확대 재생산됐다고.

 

반도체를 ‘핵심전략기술’로 지정하고 세제 혜택, 규제 합리화, 용수·전력 등을 지원하기로 했는데 한 발 늦었음. 반도체 클러스터는 진작 ‘첨단 투자지구’로 지정했어야 했고, 세제 혜택도 일찍 늘렸어야 했음.

 

미국은 강력한 리쇼어링 정책을 펼쳐 인텔마저 중국 사업을 정리하고 미국으로 돌아가는데, 한국의 지원은 미미했음. 그 사이 미국과 유럽의 우리 기업들에 대한 공세만 강해졌음.

 

세제 지원이나 규제 개선은 법개정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반도체 살리기’가 정쟁 거리는 아니지만 국회에서 협치가 이뤄질 것이라 낙관하기 어렵다고. 정부 지원엔 특혜 시비가 항상 따라 붙는다고. 8인치 기반 파운드리를 증설하기로 했는데, 과거의 기술이라 전세계적으로도 설비를 구하기 어려울 것이란 지적.

 

반도체 물 공급 부족 우려는 여러 해 전부터 나왔다고. 지역민들의 눈치를 봐야 하는 사안이라 정부의 행정 절차는 더뎠음. 유사 시 우리 정부가 대만처럼 ‘농사를 짓지 말라’고 밀어붙일 수 있을리 만무.

 

K-반도체 전략’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510조원. 작년 대한민국 예산(512조원)에 맞먹는 금액이 10년 동안 반도체 산업에 투입될 것이라고 했음. 이 자금의 출저는 당연히 ‘민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대부분 부담해야 한다고. 그나마 1조원 규모로 꾸린다는 설비투자 지원금도 민간 기업에서 걷을 요량.

 

◆ 주요 아티스트 출격 준비 엔터주 '화색'...메타버스 수혜도 톡톡

 

올해 2분기 주요 아티스트들의 대거 복귀를 앞두고 엔터주(株) 주가가 꿈틀거리고 있음. 앞서 ‘메타버스(Metaverse)’ 관련주로 주목받아 레벨업을 한 엔터주는 주요 아티스트들의 활동 본격화를 앞두고 실적개선·주가상승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음.

 

지난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JYP Ent.(JYP엔터)는 지난 14일 전 거래일보다 7.32% 오른 3만5900원에 거래를 마쳤음. JYP엔터의 주가는 이달 초 3만1500원(5월3일)에서 14% 올랐음.
 

이날 에스엠도 지난 14일 7.9% 오른 3만3450원에 거래를 마감했음. 에스엠은 이달 들어 2만9800원에서 3만3450원으로 12.2% 올랐고, YG엔터테인먼트(YG엔터)도 이달 들어 4만1000원에서 4만5100원으로 10% 오르는 등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음. 같은 기간 하이브는 2.5% 상승했음.

엔터주는 IT 기술과 결합하며 한 단계 레벨업을 이뤘음. 메타버스 관련주로 엔터 관련 종목이 관심을 받았음. 메타버스는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 웹과 인터넷 등의 가상세계가 현실 세계에 흡수된 형태.

메타버스의 대표적인 사례인 글로벌 증강현실(AR) 기반 3D아바타앱 ‘제페토(ZEPETO)’는 얼굴 인식과 증강현실을 이용해 아바타와 가상세계를 만드는 플랫폼. 제페토는 하이브와 YG엔터로부터 120억원, JYP엔터로부터 50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음. 글로벌 아티스트의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해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음.

2분기 주요 아티스트들이 복귀를 앞두고 있어 실적 개선 기대감도 커짐. 하이브의 경우 오는 21일 방탄소년단(BTS)의 디지털 싱글을 비롯해 BTS 일본 베스트앨범, TXT 정규 2집, 뉴이스트 정규 2집, 세븐틴 일본 싱글 3집 등 주력 아티스트 대부분이 활동을 재개할 예정. 

 

YG엔터는 2분기 블랙핑크 라이브스트림 실황 앨범을 발매 예정이고, 하반기 블랙핑크·빅뱅 등 앨범 발매 기대로 관련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보임. 1분기 비수기를 거쳐 2분기부터 엔터주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할 전망.

 

◆ 매출 상위 100대 기업...해외 매출 2년 연속 뒷걸음질

 

매출 상위 100대 기업의 해외 매출이 지난해까지 2년 연속 감소했다는 분석이 나왔음.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019년 기준 매출 100대 기업의 2016∼2020년 연결기준 실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해외매출이 2019년 미중 무역분쟁과 지난해 코로나19발 글로벌 경제 위기로 인해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음.

지난해 해외매출을 분기별로 보면 2분기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음.

 

3분기에는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났고, 미국도 소비와 고용이 개선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지만, 4분기에는 3차 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으로 5.5% 감소했음.

 

업종별로는 전기·전자를 제외한 자동차· 자동차 부품, 에너지·화학, 종합 상사, 철강·금속, 조선·기계, 건설·건설자재 등 주력 업종 대부분이 두 자릿수 감소를 보였음.

전기·전자 업종은 비대면 경제 활성화로 모바일·PC·반도체·이차전지에 대한 수요가 강세를 보이면서 전년 대비 4.0% 증가해 2019년의 부진한 성장세에서 벗어났음.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업종은 지난해 2분기 북미·유럽 완성차 업체의 생산 중단 사태로 7.1% 감소했음. 에너지·화학은 저유가에 따른 업황 부진과 정제마진 약세로 26.3% 감소했고, 철강·금속은 수요 산업의 침체에 따른 판매량 감소로 12.1% 줄었음.
 

◆ 증권가 ESG 선구자 류영재..."감개무량"

 

"15년 전에는 누구도 알아주지 않던 ESG가 이제 완전히 메인 스트림으로 자리 잡았죠. 제가 조그마한 씨를 뿌렸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낍니다."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61)는 15년 가까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에 몸담아온 전문가로 손꼽힘. 지난해부터 ESG 열풍이 불어닥치면서 그가 느끼는 소회도 남다르다고.

국내에서 14년간 증권맨으로 잘 나가던 류 대표는 영국 유학 생활을 통해 새로운 인생이 시작됐음. 당시 영국에서는 연금법 개정이 이뤄지면서 연기금을 운용하는 주체들이 ESG를 얼마나 고려했는지 공시하도록 했음. 당시만 해도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최선의 투자로 여겨지던 국내 풍토에서는 쉽게 이해하기 어려웠음.

류 대표는 "그러다 러셀 스팍스의 '사회책임투자 세계적 혁명'이라는 책을 읽고 제 인생 2막이 시작됐다"며 "기업을 친환경, 친사회적으로 바꾸기 위해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음.

그렇게 국내로 돌아온 그는 ESG를 알려보자는 사명감으로 2006년 서스틴베스트를 설립했지만 첫걸음부터 만만치는 않았다고. 당시만 해도 나름 알려진 전문가들조차 "ESG가 뭐냐"고 되묻는 것이 일상이었음.

류 대표는 "나름 잘나가는 증권맨이었는데 서스틴베스트라고 적힌 명함을 들고 다니니 '듣보잡'(듣도 보도 못했다는 뜻의 은어) 취급을 받았다"며 "열심히 자료를 만들어 업계 사람들을 만나러 가도 다들 관심이 없어서 설움을 느꼈다"고 했음.

2000년대 중반부터 ESG의 기반을 닦았던 류 대표에게 지금의 변화는 상전벽해 수준. 국민연금은 ESG 투자를 전체 자산의 50%까지 늘리겠다고 선언했고, 기업들도 ESG 경영에 너나 할 것 없이 뛰어들고 있다고.

직원 두어 명으로 시작했던 서스틴베스트 역시 스무 명이 넘을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고. 류 대표는 보람을 느끼면서도 혹시나 하는 걱정도 뒤따른다고.

류 대표는 "ESG가 새로운 자본주의의 패러다임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빠르게 변화할지는 몰랐다"며 "한때 유행했던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처럼 일시적인 유행으로 끝나면 안 된다는 걱정도 함께 든다"고 했음.

 

◆ '올해 44% 수익' 탄소배출권 시장...상품은 뭐가 있을까

 

전 세계 각국이 앞다퉈 '탄소 제로' 정책을 내놓으면서 탄소배출권의 가격이 치솟고 있음. 미국 증시에는 탄소배출권 선물 가격을 추종하는 ETF(상장지수펀드)가 상장돼 있어 개인투자자들도 손쉽게 투자할 수 있음.

신영증권은 '탄소 배출권과 투자 기회' 보고서에서 기후 변화에 대응해 투자 전략도 바뀔 필요가 있다며 관련 ETF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음.

지난 11일(현지시간) 기준 크레인쉐어즈 글로벌 카본 ETF(KRBN)의 올해 수익률은 43.7%에 달한다고. 지난해 7월에 상장된 뒤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고 있음. KRBN은 유럽(EUA), 미국 캘리포니아(CCA), 미국 북동부(RGGI) 시장의 탄소배출권 선물 가격으로 구성된 IHS 마킷 글로벌 카본 지수를 추종하는 ETF.

 

아이셰어즈 MSCI ACWI 로카본 타깃 ETF(CRBN)는 탄소 배출을 실제로 줄이고 있는 기업에 주목. 이 ETF의 AUM(순자산)은 8억달러로, 탄소 배출 관련 ETF 중 가장 크다고. 올해 수익률은 7.5%.

 

CRBN은 매출 대비 탄소 배출량이 적거나 향후 줄어들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투자. 탄소 배출이 기업에 재무 부담이 되자 '위험'을 줄이는 기업에 투자하려는 것. 

 

이 상품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 등 주요 빅테크 기업을 위주로 담고 있다고. 국가별로는 미국이 58.0%로 가장 많고, 일본(6.2%) 중국(4.7%), 영국(3.7%) 순.

 

우리나라도 올해부터 배출권 거래제가 3차에 진입하면서 관련 투자 기회가 생길 수 있음. 그동안 배출권 할당 대상 기업과 정부가 지정한 시장조성자만 거래가 가능했음. 올해부터 5년간 진행되는 제3차 배출권 거래제 계획기간에는 배출권 중개회사(금융기관)와 일반 개인도 참여할 수 있음.

 

 

◆ 라임 증권사 제재 결정 하세월 ...피해자만 '몸살'

 

라임자산운용 펀드를 판매한 증권사에 대한 금융당국의 제재 결정이 반년 넘도록 지연되고 있음. 결정권을 쥔 금융위원회는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논의 과정이 이례적으로 길어지면서 최종 결정을 기다리는 피해자의 속앓이도 기약 없이 커지는 상황.

 

지난 16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금융위는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11월 10일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열어 라임 펀드 판매 증권사 전·현직 최고경영자(CEO)에게 내린 제재안을 여전히 검토 중.

 

통상 금감원 제재심에서 결정(권고)한 제재 수위는 금감원장 결재를 거쳐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와 정례회의 논의를 통해 최종 확정됨. 보통의 사안은 이 과정에 1~2개월 정도가 소요되는데, 이번 라임 제재건은 이례적으로 길어지고 있는 것.

 

이례적으로 길어지는 논의 과정에 대해 금융위는 "신중한 법률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 금융위 관계자는 “제재 회사도 여러 곳이고, 법리 검토를 할 내용이 많다”며 "금융회사의 방어권을 최대한 보장할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음.

 

금융위는 이례적으로 금융위 내 법률 전문가를 소집해 법률 검토까지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음. 일각에선 금융위가 금감원 결론을 그대로 받아들일 경우 떠안을 부담이 상당하다는 점도 지연의 원인으로 꼽힘.

 

금감원은 신한금융투자, KB증권, 대신증권의 전·현직 CEO에게 내부통제기준 마련 의무(금융회사 지배구조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는데 금융사들은 제재 근거에 강력 반발.

 

게다가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때 같은 혐의로 금감원 제재를 받은 일부 은행장이 법원에 징계효력 취소 소송까지 낸 상황이라 금융위가 어떤 결론을 내리든 그 파장을 감수해야 한다고.

 

라임 사태 피해자들은 금융당국 제재가 확정되지 않으면서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고 호소. 대신증권 피해자 A씨는 “대법원도 아니고 법률 검토만 반년 넘게 한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며 “제재가 확정돼야 금융사와 싸울 수 있는데 지금은 싸워보지도 못하고 지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고.

 

◆ 주간 수익률 1위....메가스터디 교육 추천 정지윤 NH證 연구원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이 5월 둘째주(5월 10~14일) 보고서를 낸 증권사 소속 연구원(애널리스트) 가운데 가장 높은 주간 수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조사. 정 연구원은 지난 11일 메가스터디교육을 분석한 보고서를 냈음.

지난 16일 독립 리서치센터 및 빅데이터 업체인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정 연구원이 다룬 메가스터디교육의 주간 투자 수익률은 11.80%로 전체 증권사 연구원 보고서 가운데 가장 높게 나타났음. 주간 투자 수익률은 보고서 발간일 전날 종가 대비 그 주의 마지막 거래일 종가를 비교한 값.

 

정 연구원은 지난 11일 ‘양과 질 모두 좋았다’는 보고서에서 “1분기 온라인의 고성장으로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교육이 고착화하면서 전 사업부 매출이 큰 폭 성장했다”고 전했음.

그는 “오프라인의 경우 하반기 회복과 내년 말 양지기숙학원 신축을 통해 중장기적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기숙학원은 높은 수익성을 담보하고 있어 향후 고등 사업부의 수익성 향상도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설명.

 

이밖에 “청년실업과 취업난의 구조적 문제로 취업과 공무원 시장 내에서도 브랜드파워 제고와 지속적 외형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음.

메가스터디교육은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172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29억원으로 같은 기간 흑자 전환해 외형과 수익성 모두 추정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보였음.

 

메가스터디교육의 주가(종가 기준)는 보고서 발간 전인 지난 10일 5만9300원에서 14일 6만6300원으로 이 기간 11.8% 증가. 주간 수익률 2위는 코웨이를 다룬 이나연 대신증권 연구원이 이름을 올렸음.

 

이 연구원은 지난 13일 ‘날아오른 말레이시아, 밸류에이션 저평가 일부 해소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실적 모멘텀이 밋밋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말레이시아 법인의 실적 호조로 밸류에이션 저평가 국면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저평가가 완전히 해소되기 위해서는 국내 시장의 경쟁력 제고가 필요하다”고 전했음.

이어 동양에스텍 등 6개 종목을 다룬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과 금호타이어 등 4개 종목을 다룬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이 3위와 4위로 나타났음.

 

보고서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를 기준으로 집계한 ‘당일 수익률’은 에스제이그룹을 다뤄 당일 수익률 14.55%를 기록한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이 1위를 차지. 2위는 유앤아이를 다뤄 당일 수익률 11.69%를 기록한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이었음.

 

◆ 나석진 금투협 자산운용부문 대표 "자산운용·펀드산업 보릿고개 잦아들 것”


나석진 금융투자협회 자산운용부문 대표는 지난 13일 한 매체 인터뷰에서 “지난해 사모펀드 사태로 업계 전반에 대한 신뢰가 추락하고 어려움이 가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운용부문 대표를 맡게 돼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금은 참고 인내하며 각자의 역할에 대해 고민해야 할 때”라고 강조.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금소법) 시행에 이어 고난도 금융상품 관련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발표하면서 나 대표는 관련 법령의 현장 안착에도 힘을 쏟고 있음. 시행 과정에서 제기되는 문제점에 대해 지속적으로 업계 의견을 받아 금융당국과의 협의를 진행할 예정.

나 대표는 “자산운용업계와 펀드산업이 올해 보릿고개를 지나고 있지만 모두의 노력을 통해 성장 모멘텀이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음.

그는 수탁 거부 사태로 인한 시장 위축도 업계의 현안 중 하나로 꼽았음. 금투협이 지난달 초 250여 개 운용사를 대상으로 ‘펀드 수탁 거부 관련 사례 조사’를 진행한 결과 운용사 20%(51곳)가 “사모펀드 신규 설정에서 한 번 이상 수탁 계약이 거부됐다”고 답했음.

 

이에 일부 자산운용사들은 자체적인 수탁사 설립까지 고민하고 있음.

나 대표는 “사모운용사 쪽이 많긴 했지만 공모·사모를 불문하고 수탁거부 사례는 있었다”며 “신규 설립된 회사와 비정형 자산 등은 더 심각했고, 제도변화가 전혀 없는 전문투자자 대상 사모펀드까지 수탁 거부 사례가 발견됐다”고 설명했음.

모험자본을 공급하는 사모펀드 시장이 위축된 동시에 규제가 대폭 강화되면서 공모 운용사들 역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음. 최근 외국계 운용사들이 사업을 매각하고 한국 시장을 떠나는 게 이를 반증한다는 지적. 그는 일부 운용사의 일탈로 인해 중소 운용사들이 피해를 떠안았다는 점에도 우려를 나타냈음.

나 대표는 “여전히 건전한 운용사가 대부분이라는 점을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면서 “금융인으로서의 자질과 소명의식을 갖고 운용하는 회사가 훨씬 더 많은데, 일부의 일탈로 업계 전체가 매도되고 있어 안타깝다”고 강조.

이와 함께 나 대표는 간접투자 시대가 올 것이라고도 확신. 개인투자자들의 직접투자 열풍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러한 흐름이 계속되기는 어렵다는 판단. 현재는 유동성이 지배하는 시장인 만큼 직접투자로 수익을 보기 쉬운 구조.

그는 “금리라는 트리거가 생기고 유동성이 회수돼 실적 장세로 가면, 투자자들이 일일이 투자대상을 찾기 어려워 펀드시장으로 회귀할 수밖에 없다”며 “거치식 단기투자보다는 적립식 장기투자가 좋다”고 조언.

 

이외에도 연내 공모펀드 활성화 방안 추진과 함께 자본시장법 시행령 작업, 세제혜택상품 건의 등에 나설 예정. 사회적 책임·친환경·투명한 지배구조(ESG)도 논의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업계 대응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음.

 

◆ KB증권, 업계 최초 동종업계 매도 의견..."소신 담았다"

 

KB증권은 메리츠증권에 대해 자본정책의 급격한 변동으로 투자포인트가 훼손됐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Sell)'로 하향한다고 17일 밝힘. 목표가도 4800원에서 4000원으로 낮췄음. 증권업계에서 '매도' 의견이 드물뿐만 아니라 같은 증권사에 대한 '매도'의견은 처음.

강승건 연구원은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하는 이유는 최근 공시한 중기 자본정책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음.

메리츠증권은 지난 14일 배당성향을 별도기준 순이익의 10%를 유지하고 향후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방안을 실행하는 안을 공시.

강 연구원은 "메리츠증권의 지난해 주당배당금(DPS)은 320원이었다"라며 "그러나 올해 DPS 전망치를 70원으로 하향한다"고 설명.

그는 "배당성향 하락은 (메리츠증권이) 명확하게 제시했지만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의 규모 및 시기에 대한 설명이 없다"면서 "이에 주주환원율 하락 우려 및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

이어 "메리츠증권은 최근 2년 동안 신종자본증권 및 후순위채를 발행하고 부동산관련 채무보증 및 대출을 셀다운하며 순자본비율(NCR) 방어에 집중했다"면서 "따라서 주주환원율 후퇴에 대한 우려를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

그러면서 "확정된 배당성향 하락을 반영하면 지속가능 자기자본이익률(ROE)는 하락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에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한다"고 덧붙였음.

유승창 KB증권 센터장은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자본정책에 대한 변화에 대해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면서 "고민을 많이 한 리포트다. 소신 의견을 낸 것"이라고 밝힘.
 

◆ "13년 7개월만에"...코스닥, 상장사 1500개 시대 도래

 

한국거래소는 일승, 씨앤씨인터내셔널이 신규상장하면서 상장기업수 1500사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수립했다고 17일 밝힘. 코스닥 1000개사 시대가 개막한 지 13년7개월만의 성과. 

상장기업수 기준으로는 미국 나스닥, 캐나다 TSX-V에 이어 세계 신시장 중 3위이며, 4위와 약 450사의 격차가 있음.

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이 1000개사 시대를 연 것은 지난 2007년10월1일. 1996년 코스닥 시장을 개설한지 11년만이었음.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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