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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리포트]'전 분야 사업 호조'에 한화투자證, 코오롱글로벌 목표주가 상향...하이투자證, 오리온 "견조한 성장세" 투자의견 매수 外

 

【 청년일보 】 상반된 투자 의견에도 나름의 타당성이 존재한다. 판단은 항상 투자자의 몫, 화수분처럼 쏟아져 나오는 증권 정보의 홍수 속에 증권 브리핑을 들어본다.

 

◆ 모든 사업 분야 호조에...한화투자증권, 코오롱글로벌 목표주가 상향

 

한화투자증권은 코오롱글로벌에 대해 주택을 중심으로 한 건설부문 뿐만 아니라 유통, 상사, 연결 자회사까지 모두 좋아지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

 

코오롱글로벌의 1·4분기 매출액은 1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46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41.1%, 47.9%의 성장률을 기록.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오롱글로벌의 매출액 성장은 주택건축 매출 증가(37%)과 BMW 판매 호조(54%), 오토케어서비스 인수 효과(1200억원)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

 

이어 탑라인 성장이 강한 만큼 영업이익 증가도 편안했는데, 여기에 상사 부문의 흑자전환(35억원)과 오토케어서비스 인수에 따른 연결 자회사 손익 개선 등이 더해지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부연.

 

송 연구원은 코오롱글로벌이 1·4분기 신규 수주 약 1조1,000억원으로 연초에 제시했던 수주 목표 3조원의 36% 수준을 달성했다고 진단.

 

이에 그는 이 중 8,000억원이 주택건축 수주며 이후에도 대전 선화 3차(2,000억원 중반) 등 굵직한 수주 건들이 대기 중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또 한 번의 주택 수주 레벨업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분석.

 

아울러 송 연구원은 BMW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는데 4월에 들어서도 그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데다 볼보와 아우디 판매도 양호한 분위기라고 평가.

 

따라서 그는 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가운데, 전 사업 부문이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며 코오롱글로벌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 목표주가를 32,000원으로 상향.

 

◆ 5월부터 견조한 성장흐름 기대...하이투자증권, 오리온 투자의견 매수

 

하이투자증권은 오리온에 대해 4월 매출액·영업이익 성장률이 하락했지만, 5월부터는 신제품 투입 등을 통해 견조한 성장흐름이 기대된다고 평가.

 

오리온의 법인합산 4월 성장률은 매출액 전년동기대비 6.3% 감소, 영업이익 39.2% 감소한 것으로 집계.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재료 가격 상승과 중국 재고조정 이슈 반영에 따른 아쉬운 영업실적을 나타냈다면서도 5월부터 정상 영업활동에 따른 실적 반영이 예상돼 4월 영업실적과 관련한 올해 2분기 눈높이 조정폭은 제한적이라고 설명.

 

실제로 오리온은 국내 내수시장에서 신규 스낵, 건강기능식품 등 신제품 효과로 전년대비 3.5% 매출액이 늘었다며 영업이익은 원재료 단가 상승분이 반영됐지만 판매관리비 효율화로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2.4% 줄어드는 데 그쳤다고.

 

반면 이 연구원은 중국의 4월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0.2% 큰폭 하락했다며 4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소비확대 역기저와 일시적 시장재고 조절 목적의 출고물량 조절분이 반영돼 월단위 등락은 다소 아쉽다고 평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4월까지 단기 재고소진 목적의 출고 조정이 마무리된 상황으로 높은 신제품 비중 등 전략 카테고리 내 신제품 출시와 양산빵 등 신규카테고리 출고를 통해 외형성장이 5월부터 재차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거승로 전망.

 

따라서 그는 오리온에 대해 2017년 사드(THAAD) 이슈 이후 여전히 동종업체 대비 20% 이상 할인된 밸류에이션이 정상화되는 등 선순환에 따른 주가 우상향 흐름이 예상된다며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 170,000원을 유지.

 

◆ 해외 실적 점진적 증가 전망에...DB금융투자, 클리오 목표주가 상향

 

DB금융투자는 클리오에 대해 해외 실적 기여 증가로 하반기 이익 성장세가 부각될 것으로 예상.

 

박현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2월을 기점으로 국내외 펜트업 수요가 소비 부양을 강하게 이끄는 한편 코로나19 확산 기간 동안 수요가 주춤했던 색조 화장품 수요가 다시 회복 국면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

 

이에 그는 색조 화장품 시장에서 입지를 탄탄하게 다지고 있는 클리오 혹은 페리페라 브랜드의 실적 회복세가 예상된다며 특히 유통채널의 구조 변화 흐름에 적응력을 높이고 있어 이에 대한 성과가 점차 실적으로 연결될 수 있어 보인다고 분석.

 

아울러 박 연구원은 클리오가 실적 부진의 중심에 있던 클럽클리오 오프라인 채널이 30여개까지 감소하는 등 효율화 작업이 막바지에 있고, 동시에 온라인 채널의 확장세가 속도를 키우면서 채널 다변화 추세가 뚜렷하다고 진단.

 

특히 글로벌 디지털 채널 매출이 1분기 107%(YoY) 성장하는 등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중소형사 중 유일하게 해외에서 성과가 도출되는 케이스이라고 부연.

 

그는 클리오의 헤어 브랜드 힐링버드의 H&B 채널 입점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어 관련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며 다수의 인디 브랜드들이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 등에 진출하고 있어 해외 매출 성장세는 당분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

 

물론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마케팅비 단기 증가가 불가피할 수 있으나 이익률을 훼손하는 수준의 비용 집행은 아닐 것으로 보이며, 이외 더마토리 브랜드가 일본 진출로 신규 채널을 확장해나가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

 

따라서 박 연구원은 클리오에 대해 채널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고정비 부담이 완화 추세에 있을 것으로 보이며, 해외 실적 기여 증가로 하반기 이익 성장세가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로 유지, 목표주가를 29,000원으로 상향.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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