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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팩트] 故손정민씨, 후배에 보낸 메신저 공개...머스크, 예수 성화로 도지코인 띄우기 外

 

【 청년일보 】아프리카 중부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폭발적인 화산 분화로 흘러내린 용암이 인구 200만명의 고마시를 위협했다.

 

한강 의대생 실종 사건이 사회적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전남 여수 야산에서 캠핑하던 의사가 실종됐다가 4시간여 만에 발견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중국이 비트코인과의 전면전을 선포했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거래 금지와 함께 비트코인 '채굴' 행위까지 뿌리 뽑겠다는 의지를 안팎에 천명했다. 

 

◆故 손정민씨, 카카오톡 메신저 내용 공개

 

한강에서 실종된 지 6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손정민 씨가 친구와의 만남을 위해 한강으로 나서기 전 후배에 보낸 카카오톡 메신저가 공개돼.

 

정민 씨의 부친 손현 씨는 23일 SNS에 “친구들의 인사”라는 제목으로 아들이 후배와 주고받은 대화와 실종과 사망 이후 친구들이 보내온 메시지 공개.

 

정민 씨는 친구와 만나기 한 시간 여 전인 24일 밤 9시 30분경 “오토바이 타다가 다쳐서 병원 생활한다고 들었어. 아플텐데 잘 지내고 얼른 나아서 보자”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실종 당일인 25일 새벽 12시 55분에 후배가 답장을 보내오자 정민 씨는 17분 뒤인 1시 12분에 “그래”라며 대화.  8분쯤 후 정민 씨는 모친과 마지막 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져.

 

◆머스크, 이번엔 예수 성화 동원해 '도지코인 띄우기'

 

머스크는 22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충분히 발달한 마법은 기술과 구별할 수 없다"라고 남겨. 영국 과학소설 작가 아서 C. 클라크가 남긴 '과학 3법칙' 가운데 하나인 '충분히 발달한 기술은 마법과 구별할 수 없다'를 뒤집은 것.

 

머스크는 법정통화와 가상화폐 중 가상화폐를 지지한다는 트윗을 올리고 약 12시간이 지나고 이번엔 도지코인을 사라고 권유하는 듯한 이미지를 게시.

 

성화(聖化)를 패러디한 이 이미지에는 '개를 가진 낯선 이'라고 설명된 예수처럼 보이는 인물이 한 손에 개를 앉은 채 서 있고 그 앞엔 '나'라고 설명된 여성이 세례받듯 무릎을 꿇은 모습.

 

여성은 예수처럼 보이는 인물의 심장 쪽에서 나오는 광선을 받고 있는데 광선에는 '네가 원하면 이 개를 반려동물로 기를 수 있다'라고 쓰여. 머스크가 올린 이미지는 시바견이 마스코트인 도지코인을 구매하라고 권하는 취지로 보일 여지가 있다고.

 

◆중국 '채굴' 타격 공식화...비트코인의 몰락

 

중국 국무원은 지난 21일 밤 류허(劉鶴) 부총리 주재로 금융안정발전위원회 회의를 열고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 행위를 타격함으로써 개인의 위험이 사회 전체 영역으로 전이되는 것을 단호히 틀어막아야 한다"고.

 

류 부총리는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의 경제 책사로 알려져 있다. 중국 안팎에서는 표면적인 경제 수장인 리커창(李克强) 총리보다 류 부총리가 경제 분야에서는 더욱더 실세라고 보는 시각.

 

국무원이 '비트코인 채굴 타격'을 국가 차원의 통일 원칙으로 제시함으로써 현재 네이멍구자치구에서 진행 중인 가상화폐 채굴장 단속이 중국 전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져 비트코인의 몰락이란 의견이 나와. 

 

◆中 산악마라톤 강행 참사…폭우·강풍에 기온 급강하 21명 사망

 

악천후에서 강행된 중국 서북부의 산악마라톤대회에서 21명이 숨지는 참사가 벌어져. 마라톤 참가자 172명 가운데 151명이 구조됐는데 이 중 8명은 경상으로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중국 CCTV 등은 23일 서북부 간쑤(甘肅)성에서 전날 열린 100㎞ 산악마라톤 크로스컨트리 경주 대회 도중 거센 비바람을 만나 참가자 21명이 사망했다고 구조 당국을 인용해 보도.

 

22일 오후 1시께 고지대의 20∼31㎞ 구간에서 날씨가 돌변했다. 우박과 함께 폭우가 쏟아지고 강풍마저 몰아쳐 가뜩이나 고산 지대의 낮은 기온은 급강하해 저체온증 등이 발생했다고.

 

 

◆인구 200만 도시 위태...민주콩고 화산서 용암 분출

 

 

AF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민주콩고 동부 비룽가 국립공원에 있는 니라공고화산이 분화한 이후 화산에서 나온 용암이 남쪽 키부호수변에 있는 고마시쪽으로 흘러내려. 

 

용암은 밤새 흘러내리다가 시가지 경계에서 수백m 떨어진 지점에서 멈춰. 현지 주민들에 따르면 용암은 시 동쪽 교외에 있는 공항까지 흘러내렸지만, 다행히 공항 시설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고.

 

민주콩고 정부 대변인 파트리크 무야야는 "어제 저녁부터 상황을 주시해온 지자체에 따르면 용암의 흐름이 약해졌다"고 상황 전파. 고마 시내 대부분은 전기 공급이 끊겼고, 전화 통화도 원활하지 않은 상태라고.

 

◆산에서 캠핑하던 의사 실종 신고에 '화들짝'…4시간만에 발견

 

전남 여수경찰서와 여수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48분께 여수 천성산(해발 380m) 중턱에서 "함께 캠핑을 하며 술을 마신 친구가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

 

실종자는 순천 한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로, 전화기는 꺼져. 한강 의대생 실종 사건과 유사한 사건이라고 판단한 경찰과 소방은 긴급하게 대응.

 

4시간여에 걸친 수색 끝에 전남소방본부 특수구조대원들이 산에서 잠들어있는 실종자를 발견. 실종자는 산에서 내려가다 술에 취해 그 자리에서 잠이 든 것으로 알려져.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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