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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X로 창출하는 새로운 기업 가치"...신수정 KT엔터 부문장 "KT가 선도하는 DX 시대"

DX는 기술 자체가 아닌 기술을 활용해 비즈니스 모델·일하는 방식·시스템 재정의
DX의 성공적 도입 위해서 KT와 같은 전문 기업과 협력 필요

 

【 청년일보 】 최근 많은 기업이 시도하는 디지털 전환(DX)은 이제 '생존과 성장의 문제'로 자리매김했다. 이와 관련해 KT는 역량을 갖춘 파트너로서 기업고객의 DX 완성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T는 16일 온라인으로 '디지털-X 서머 2021'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KT의 B2B 고객 DX 사례를 소개하고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서 신수정 KT 엔터프라이즈 부문장은 '기업 DX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먼저, 신 부문장은 DX에 대해 정의했다. 그는 "DX를 디지털 기술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DX는 기술 자체가 아니라 기술을 활용해 기업의 전략·조직·프로세스를 변화시키고 비즈니스 모델·일하는 방식·시스템을 재정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즉, 디지털 기술은 DX의 수단일 뿐 궁극적인 목표는 디지털 기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있다고 신 부문장은 강조했다.

 

 

◆ DX는 기업의 생존·성장의 문제… KT, 14가지 핵심 DX 영역 제공

 

DX가 최근 화두가 되는 것은 기업의 생존과 성장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신 부문장은 "과거에는 자동차 기업의 경우 경쟁자가 다른 자동차 회사였지만, 이제는 우버·테슬라 등 디지털 기업이 경쟁자가 되는 등 DX는 기업의 생존의 문제가 됐다"며 "디지털 경쟁자가 없다 하더라도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려면 DX가 필수"라고 설명했다.

 

그는 DX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글로벌 농기계 제조업체 '존 디어'를 꼽았다. 존 디어는 매출이 줄고 주가가 낮아지자 농기계와 함께 기후 및 토양 정보를 디지털로 고객에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DX를 통해 존 디어는 매출과 주가 모두 턴어라운드가 가능했다.

 

이와 함께 신 부문장은 KT의 DX 추진 방향과 구축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KT는 기존 통신 인프라와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을 접목해 산업군별 맞춤형 DX가 확산하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14가지 핵심 DX 영역을 제공 중이다.

 

그는 ▲교통(C-ITS) ▲콜센터(AICC) ▲호텔/외식업(AI 로봇) ▲메시지(모바일 통지) 등을 KT가 진행한 대표적인 DX 사례로 제시했다.

 

 

◆ DX 추진 과정에서 만나는 장애물과 이를 극복하는 해결책

 

많은 기업이 DX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DX에 대한 이해 부족 및 투자 효과 고민 ▲디지털 인력 확보 및 디지털 문화 조성의 어려움 ▲신 기술에 대한 거부감 등의 장애물을 만난다.

 

신 부문장은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세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작게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 처음부터 기업 전체를 DX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조금씩 진행해 직원들이 DX의 효과를 직접 체험하도록 한 후 전개하는 것이 필요하다.

 

디지털 역량을 갖춘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신 부문장은 "DX는 절대 혼자 할 수 없다. 전문 기업과 공동으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KT는 파트너로서 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DX에 맞춰 직원을 훈련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민첩한 조직과 문화도 필요하다. 일하는 방식을 좀 더 신속히 진행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문화가 뒷받침돼야 DX는 성공할 수 있다고 신 부문장은 강조했다.

 

신 부문장은 "DX 과정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 어떤 분들은 DX를 '여정'이라고 표현한다"며 "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KT와 같은 파트너와 함께 하나씩 진행한다면 모든 고객의 DX는 완성되고 기업의 경쟁력도 강화되며 성장할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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