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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산업계 주요이슈] 전기차 내세운 현대차그룹 "유럽시장 공략 속도"...삼성전자, 유럽시장 1위 보다폰에 5G 장비 공급 外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유럽 1위 이동통신 사업자 보다폰에 5G 장비를 공급한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전자는 에릭슨·노키아의 텃밭인 유럽 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현대차그룹이 유럽 법인 인사를 단행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이스타항공 인수전에서 우선 매수권을 가진 부동산업체 '성정'이 매수권 행사를 표명하면서 사실상 새 주인으로 확정됐다.

 

화웨이와 ZTE 등의 중국기업 통신 장비는 앞으로 미국 내 설비에 도입이 불가능할 전망이다.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가 중국 기업을 인증 대상에서 완전히 배제하기로 했다.

 

포스코가 2분기 2조 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내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전 세계적으로 전방산업이 회복하면서 철강재 수요가 많이 늘어난데다 제품 가격마저 오른 덕분이다.

 

◆ 삼성전자, 유럽 1위 보다폰에 5G 장비 공급

 

삼성전자는 보다폰의 5G 가상화 기지국(vRAN) 분야 핵심 공급사로 선정. 보다폰은 유럽 1위, 세계 5위 이동통신 사업자.

 

이번 계약으로 삼성전자는 영국에 저대역·중대역을 모두 지원하는 vRAN 솔루션과 다중입출력 기지국을 포함한 4G·5G 핵심 솔루션 공급.

 

유럽 시장은 에릭슨과 노키아의 텃밭. 화웨이가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했으나, 영국에서 오는 2027년까지 퇴출 결정. 삼성전자는 화웨이의 빈자리 확보 성공.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 1위 버라이즌, 3월 일본 1위 NTT도코모와 5G 장비 공급 계약 체결. 보다폰과의 계약으로 글로벌 5G 장비 공급 업체 입지 굳혀.

 

◆ 현대차그룹, 유럽 법인 인사… 전기차로 시장 공략 '박차'

 

현대차 유럽권역본부는 최근 독일과 프랑스 법인장을 교체하고, 네덜란드 운용총괄(COO)을 선임.

 

신임 독일 법인장에는 신왕철 전 프랑스 법인장, 프랑스 법인장에는 리오넬 프렌치 키오 전 프랑스 법인 COO가 임명. 네덜란드 법인은 COO로 탈링 홀란더 전 닛산자동차 네덜란드 법인장 영입.

 

마이클 콜 현대차 유럽권역본부장은 유럽 시장 경영진 교체를 통해 고객 중심의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을 강화, 이들이 유럽에서 현대차의 성공을 이끌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함.

 

◆ 부동산업체 성정 "이스타항공 인수"… 사실상 새 주인 확정

 

이스타항공은 성정에 우선 매수권을 부여하고 별도로 공개 입찰을 진행하는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매각 진행.

 

인수·합병(M&A) 공개 입찰에서 쌍방울그룹이 단독 입찰하면서 이스타항공 인수전은 우선매수권을 가진 성정과 쌍방울그룹 2파전으로 압축.

 

성정은 쌍방울그룹의 입찰금액과 동일한 인수금액을 제시하며 이스타항공 인수. 성정은 내달 2일까지 이스타항공에 대한 정밀심사를 진행한 이후 투자 계약 체결 예정.

 

골프장 관리업, 부동산임대업, 부동산개발업 등을 하고 있는 성정은 오너 일가의 자본력을 바탕으로 이스타항공 인수에 나서. 이스타항공 인수를 통해 골프·레저·숙박 등과 연계해 관광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

 

◆ 美, 화웨이 등의 중국기업 5개사 '완전 배제'

 

FCC는 17일(현지시간) 미국의 안전보장에 위협을 줄 수 있는 화웨이 등의 중국 기업을 인증 대상에서 완전히 배제하기로 결정.

 

미국 정부는 앞으로 중국 5개 기업 장비에 사용 승인을 금지할 계획이며 이전에 받은 사용승인도 취소할 방침. FCC는 이 지침에 따라 앞으로 국가 통신망에서 의심스러운 통신장비를 모두 제거할 계획.

 

미국 정부는 그동안 화웨이나 ZTE 등의 중국 기업이 FCC에 사용승인 심사를 신청해 미국에 제품을 공급할 가능성을 열어 놓았으나 새지침을 통해 이마저 차단.

 

◆ 포스코,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 전망… "철강 수요 급증"

 

포스코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전망치는 1조 9300억 원으로 집계. 포스코가 2011년 국제회계기준(IFRS)을 도입한 이후 최대 규모.

 

올해 2분기 전망치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작년 2분기보다 10배 이상 많아. 8개 증권사 중 3개사가 2조 원대 영업이익 예상.

 

철강사들의 실적 호조가 예상되는 것은 백신접종 확산으로 전 세계적으로 경기가 살아나면서 자동차, 조선, 건설 등 주요 수요산업의 철강 수요가 급증한 덕분.

 

원재료인 철광석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찍는 등 고공행진을 했지만, 철강 제품 가격도 크게 오르면서 수익성도 개선. 국내 철강사는 자동차용 강판 가격을 4년 만에 t당 5만 원 인상.

 

 

◆ 카카오T, '합법' 운수사업자 선정

 

국토교통부는 18일 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T), 코나투스(반반택시), 진모빌리티(i.M택시) 등 3개의 사업자가 개정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른 플랫폼 중개사업자로 등록.

 

플랫폼 중개사업은 택시 호출앱 등 운송 중개 플랫폼을 통해 여객과 운송 차량을 중개하는 서비스.

 

지난 4월 8일부터 시행된 새 여객자동차법에 따르면 플랫폼 중개사업자는 국토부에 등록할 수 있고 여객으로부터 중개 요금을 받으려면 그 내용을 국토부에 신고해야 해.

 

우선 이번에 플랫폼 중개사업자로 등록한 카카오 모빌리티는 중개 플랫폼 카카오T를 통해 일반 중형택시 호출, 모범택시 호출, 대형승합택시(벤티) 호출, 고급택시(블랙) 호출 등 서비스를 제공.

 

◆ LG에너지솔루션, 세계 최대 규모 ESS 프로젝트에 배터리 공급 완료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발전사 비스트라가 캘리포니아주 몬트레이 카운티 북동부 모스랜딩에 가동 중인 1.2GWh 규모의 전력망 ESS에 배터리 공급 완료.

 

이는 단일 ESS 사이트 기준 세계 최대 규모로,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전력 사용량이 높은 피크시간대에 약 22만 5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용량.

 

이번 프로젝트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ESS 배터리 신제품 'TR 1300' 랙 공급. TR 1300은 최종 조립단계인 '배터리 랙'을 2단으로 적재할 수 있어 공간 효율성은 높이고, 단위 면적당 에너지 밀도 개선.

 

글로벌 안전 인증회사인 UL이 공인한 ESS 열 폭주 화재 전이 안전성 시험을 거쳐 화재 관련 안전 표준도 충족.

 

◆ 우리나라 소셜미디어 이용률 89%, 전 세계 2위

 

시장조사업체 DMC미디어의 '2021 소셜미디어 시장 및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컨설팅업체 위아소셜 조사 결과 올해 1월 기준 우리나라의 소셜미디어 이용률은 89.3%로, 세계 평균(53.6%)보다 약 1.7배 높아.

국가별 순위로는 아랍에미리트(99%)에 이은 2위로, 지난해 2위였던 대만을 제치고 한 단계 높아져.

 

닐슨 코리안클릭 조사 결과에서는 올해 4월 기준 우리나라 소셜미디어 이용자 수는 3496만 명으로 집계.

 

국내 주요 소셜미디어별 순방문자수(UV)는 유튜브가 3766만 명으로 가장 많아. 뒤를 이어 밴드,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순. 연령별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소셜미디어는 10대와 20대, 30대 모두 인스타그램이었고 40·50대는 밴드.

 

◆ "1분기 점유율 91%"… LG디스플레이, 차량용 OLED 시장 장악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10인치 이상 고부가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올해 1분기 매출 점유율이 25.9%로 11분기 연속 1위 차지. 특히, 차량용 OLED 패널 분야에서는 91% 달성.

 

차량용 OLED 패널 시장 규모는 매출 기준 지난해 5000만 달러(한화 약 559억 원)에서 2023년 2억 6400만 달러(한화 약 2945억 원)로 430% 급성장할 전망.

 

LG디스플레이는 미래 성장 사업으로 일찍이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선정하고 투자·역량 집중. 자유롭게 휘고 구부리는 곡선형 디자인과 가벼운 무게, 선명한 화질 등을 갖춘 차량용 플라스틱 OLED(P-OLED)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LCD 위주였던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의 판도를 바꿨다는 평가 받아.

 

차량용 P-OLED는 벤츠, GM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프리미엄 차량에 공급 확대. 업계에서는 LG디스플레이는 현재 차량용 OLED 수주 잔고를 약 10조 원 확보한 것으로 추측.

 

◆ "7월 상장 본격화"… 크래프톤, 증권신고서 제출

 

크래프톤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 제출. 크래프톤의 총 공모주식 수는 1006만 230주, 1주당 희망 공모가액은 45만 8000~55만 7000원. 이번 공모 자금은 최대 5.6조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

 

투자기관 대상 수요예측은 28일부터 7월 9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이를 통해 확정된 최종 공모가를 기준으로 다음 달 14일과 15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하며, 7월 중 상장할 예정.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동주관사는 크레디트스위스, NH투자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JP모건이며 삼성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

 

크래프톤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 4610억 원, 영업이익 2272억 원, 당기순이익 1940억 원. 전체 매출의 약 94%(4390억 원)가 해외 실적.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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