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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의료·제약 주요이슈] 'M&A설'에 휩싸였던 휴젤 "최대주주 지분 매각"...SK, 유럽 최대 유전자·세포 치료제 생산기지 구축 外

 

【 청년일보 】 신세계가 국내 보톡스 업체 1위인 ‘휴젤’ 인수를 추진하고 있어 관련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는 한편 투자전문회사 SK가 지난 3월 인수한 프랑스 유전자·세포치료제 위탁생산(CMO) 업체인 이포스케시(Yposkesi)가 본격적인 증설에 나서며 첨단 바이오의약품 글로벌 생산기지로의 도약을 가속화한다.

 

KT는 미국의 전자약 개발회사 뉴로시그마(NeuroSigma)와 함께 전자약의 국내외 사업에 나서기로 했으며,한국콜마홀딩스의 마스크팩 자회사 '콜마스크'는 국내 증시에 기업 상장을 검토하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신세계 M&A설' 휴젤 "최대주주 지분 매각 검토…확정 시 재공시"

 

국내 보톡스 1위 기업 휴젤의 매각이 본격화. 최대주주가 지분 매각 검토를 공식화한 상황에서 신세계백화점이 인수할 가능성이 제기. 하지만 휴젤에서는 아직 어떤 것도 결정되지 않았다는 입장.


앞서 휴젤은 신세계백화점이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 "최대주주에게 확인한 결과 지분 매각에 대해 검토 중"이라며 "현재까지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지난 17일 공시

 

이후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거나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한다고 답변해 매각작업이 논의되고 있음을 우회적으로 시사.

 

관련업계에서는 신세계백화점이 휴젤의 최대주주인 글로벌 사모펀드 베인캐피털과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것으로 알려져.


이와 관련, 신세계는 이날 "휴젤 인수와 관련해 검토한 바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힌 상태.


베인캐피털은 지난달부터 휴젤을 매각할 조짐을 보여왔다고 함. 당시 베인캐피털은 44%의 휴젤 지분을 최대 20억달러(약 2조원)에 매각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짐.
 

◆ 국전약품, 465억원 규모 유상증자 흥행 성공


원료의약품 전문 제조사 국전약품이 생산시설 투자와 연구개발 강화를 위한 자금 확보를 위해 진행한 465억원 대규모 유상증자에 성공.


국전약품은 지난 10일~11일 구주주를 대상으로 진행한 유상증자 청약률이 113.03%를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신주발행가액은 4900원이며, 발행 예정 주식수는 950만주이라고.


유증 자금은 △샤페론에서 기술이전(L/I)한 경구용 치매치료제의 후속 사업 추진 △원료의약품과 전자소재 생산시설 확충 및 연구개발 강화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압타바이오, 안질환 예방·치료용 점안 조성물 특허 취득


압타바이오는 삼진제약과 함께 안질환 예방·치료용 점안 조성물에 대한 한국 특허를 지난 11일 삼진제약과 함께 취득했다고 14알 공시.


이번에 특허로 등록된 조성물은 파라졸계 화합물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점안제제.


이를 만드는 데 사용된 기술은 유효성분의 안정성을 향상시키고, 점안 투여만으로도 약물의 유효성분이 안구의 전안부 뿐 아니라 후안부까지 도달하도록 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
 

KT, 미국 최초 ADHD 전자약 승인 뉴로시그마와 제휴


KT는 미국의 전자약 개발회사 뉴로시그마(NeuroSigma)와 함께 전자약의 국내외 사업에 나선다고.


뉴로시그마가 개발한 '모나크 eTNS(Monarch external Trigeminal Nerve Stimulation System)'는 약물이 아닌 전자패치를 통해 뇌 신경을 자극함으로써 신경정신질환을 치료하는 기술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치료하는 전자약으로는 최초로 미국 FDA의 의료기기 승인을 받았다고.


이 기술은 우울증 및 뇌전증 질환에도 적응증(치료 효과가 기대되는 병이나 증상)을 확대하고 FDA 추가 승인을 받기 위한 임상실험을 계획하고 있다고.


기존의 ADHD 치료 약물은 중추신경자극제로 두통·불안·중독 등 부작용 우려가 있으나, eTNS 전자약은 부작용이 경미하고 효과가 입증됐다고 KT는 설명.

 

한국콜마홀딩스 자회사 '콜마스크' 상장 검토…주관사 선정 착수


15일 한국콜마홀딩는 최근 국내 주요 증권사에 상장을 위한 입찰제한요청서(RFP)를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국내 증시 상장을 염두에 두고 가능성 및 시점 등을 검토하기 위해 증권사에 RFP를 발송한 것으로 풀이.


인천광역시 서구에 본사를 둔 콜마스크는 지난 2016년 설립된 한국콜마홀딩스의 자회사. 주로 마스크팩과 화장품 등의 제조 및 판매하며 국내는 물로 중국·캐나다에서도 실적을 내고 있다고.


실제 콜마스크의 지난해 매출은 399억원. 이는 전년 대비 7% 성장한 수치라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억원으로 4배 가까이 성장했다고.

 

 

SK, 유럽에 최대 규모 유전자·세포 치료제 생산기지 구축


SK는 이포스케시가 5800만유로(약 800억원)을 투자해 최첨단 시설을 갖춘 유전자·세포 치료제 제2생산공장 건설에 착수했다고.


신규 공장은 5000㎡ 규모로, 미국과 유럽의 의약품 제조 및 관리 기준(GMP)인 cGMP 기준에 맞춰 설계된다고. 유전자 치료제의 대량 생산을 위한 바이오 리액터와 정제 시스템, 원료의약품 생산 시설, 품질관리 연구소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


1공장이 있는 프랑스의 바이오 클러스터인 제노폴(Genopole)에 함께 위치하게 된다고. 오는 2023년 완공돼 본격 가동되면 이포스케시는 현재의 2배이자 유럽 최대 수준인 1만㎡ 규모의 유전자·세포 치료제 대량생산 역량을 갖추게 된다고.


이포스케시의 신규 생산시설은 바이오 의약품 중 특히 치사율이 높은 희귀 질환 유전자·세포 첨단치료제의 글로벌 생산 공급지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 유유제약, 30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연구개발에 투입


유유제약은 3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고. 표면 및 만기 이자율은 0.0%이며, 만기일은 2026년 6월15일.


유유제약은 이번 CB 발행으로 마련한 자금으로 현재 진행 중인 4개의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R&D)을 가속화할 계획. 회사는 현재 안구건조증과 전립선비대증 등의 치료제를 개발 중이라고.


또 지난 3월 미국 UCLA대학과 뇌졸중과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등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현재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른 것은 안구건조증 치료제다. 동물 실험에서 기존 약물 대비 우수한 항염증 기전과 뛰어난 각막 상피세포 치유 효과를 입장했다. 눈물 분비량도 개선됨을 확인했다는 설명.


유유제약은 올 1분기에 15억원을 R&D에 투입. 전년 동기 대비 182.5% 증가한 금액이다. 지난해 연간 R&D 투자 비용은 47억원이었다고.
 

SK바이오팜 뇌전증신약 '세노바메이트' 유럽 출시…독일 첫 발매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가 유럽 시장에 선보임.


SK바이오팜의 파트너사 안젤리니파마는 세노바메이트를 '온투즈리™'(ONTOZRY)라는 제품명으로 이달 초 독일에서 처음으로 발매했다고 16일 발표.


온투즈리는 올해 3월 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판매 승인을 획득한 지 두 달 만에 현지에서 출시됐다. 이달 4일에는 영국 의약품규제청의 시판 허가 획득.


SK바이오팜은 온투즈리의 유럽 판매가 확대되면 안젤리니파마에서 판매 로열티(경상 기술료) 및 매출 실적과 연계된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수익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로, 작년 미국에서 제품명 '엑스코프리'(XCOPRI)로 성공적으로 안착한 데 이어 1년 만에 유럽 시장까지 진출.

 

휴젤,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 미국 FDA 심사 착수


휴젤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품목허가 심사 단계에 진입했다고.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품목허가 심사 단계에 진입.  휴젤이 지난 3월 31일 미국 FDA에 레티보를 미간 주름 개선 용도로 쓸 수 있게 해달라는 품목허가를 신청한 데 따른 것.


FDA 허가 여부는 내년 3월 31일까지 정해질 예정. 허가가 결정되면 약 2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미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진출 가능.


휴젤의 미국 사업은 자회사 휴젤아메리카가 맡고 있다. 휴젤아메리카는 2018년 휴젤과 오스트리아의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제약사 크로마가 함께 설립했다. 휴젤은 이 회사의 지분 70%를 보유.


속칭 '보톡스'로 불리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미간 주름을 개선하는 등 미용성형 시술에 사용하는 바이오의약품.
 

진양곤 회장, 에이치엘비 주식 10만주 추가 취득


에이치엘비는 진양곤 회장이 에이치엘비 주식 10만주를 추가 매수했다고.

 

지난 2월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100% 무상증자를 발표한 이후, 직접 주식을 장내 매입해 주가 방어에 나섰다고 


이번 장내 매수를 통해 진 회장의 보유지분은 기존 8.02%에서 8.12%로 확대. 진 회장은 지난 8일 에이치엘비파워 지분 전량을 티에스바이오에 매각했다. 매각에 따른 계약금 전부를 투입했다고.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진양곤 회장은 신약 성과가 늦어지는 것에 대한 책임경영 방식을 고민해왔다며 이번 추가 매수는 주주가치 제고와 함께 최대주주로서 신약개발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한 것이라고 말함.

 

메디톡스 "허위 공시"지적에...대웅 "문제 없다" 조목조목 반박


대웅제약은 18일 허위·불성실 공시 혐의를 조사해야 한다는 메디톡스의 주장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적극 반박.


앞서 메디톡스는 지난 16일 대웅제약이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의 개발 경위를 수차례 허위 공시하고,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판결로 예견할 수 있는 피해 내용을 제대로 공시하지 않았다고 주장. 관련해 금융감독원에 과징금 부과 및 형사고발 등의 조치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제출.


이에 대해 대웅제약은 ITC 소송 시작 이후 회사의 영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 매 분기 공시 기준에 따라 해당 내용을 기재해 왔다고 반박. 


특히 대웅제약은 공시 의무를 위반한 혐의 역시 사실과 다르다"며 4월 특허청 고발과 5월 미국 소송은 둘 다 1분기 보고서의 공시 대상 기간이 올 3월말까지여서 공시 대상이 아닌 점이 명백하다고 강조.

 

 

유한양행 창립 95주년…"글로벌 50대 제약사 목표"


유한양행은 오는 20일 창립 95주년을 맞아 18일 서울 대방동 본사에서 기념 행사를 가졌다고.


이날 조욱제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유한 100년사 창조를 불과 5년 앞둔 지금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제약 50대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힘차게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


이어 회사가 집중하고 있는 신약과제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는 것은 물론 하반기 출시를 앞둔 렉라자(폐암 신약)를 국내 시장에 안착시키고 글로벌 임상을 차질없이 진행해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말해.


유한양행은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정신으로 1926년 설립돼 올해로 95주년을 맞았다고.


업계 1위 기업이자 국내를 대표하는 장수기업으로 외형적 성장뿐 아니라 사회공헌 기업, 신약개발 제약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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