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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유통업계 주요기사] "화물연대 파업​​​​에"​​​ 파리바게뜨 점주들 '끌탕'...백화점 화장품 판매 노동자 "추석 연휴 파업" 外

 

【 청년일보 】금일 유통업계에서는 민주노총 화물연대 파업으로 파리바게뜨 진열대가 텅텅 비어가고 있다는 소식과 SPC삼립이 배구여제 김연경과 손잡고 출시한 '식빵 언니' 가격을 두고 소비자 불만이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 등이 전해졌다.

 

이외에 마니커에프앤지가 제품 개발의 산실 연구개발(R&D) 센터를 준공했다는 소식과 지난해 기업이 근로자 1명을 쓰는 데 들어간 비용이 월 540만원을 넘어섰다는 소식 등이 전해졌다.

 

민주노총 화물연대 파업 속타는 파리바게뜨 점주들

 

민주노총 화물연대 파업으로 제품 공급에 차질을 빚는 파리바게뜨 가맹점들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고 함.

 

광주광역시에서 시작된 파업이 타 지역으로도 확산될 조짐. 자칫 진열대가 텅텅 비는 '빵 없는 빵집'이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

 

일부 가맹점주는 답답한 마음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호소문까지 올렸지만, 직접 요구를 하기 어려운 화물연대 조합원들의 운송 거부 파업이라 뾰족한 해결책이 곧바로 나올 수 없는 실정.

 

16일 업계에 따르면 광주·대구·강원 원주 등 일부 파리바게뜨 매장에서는 제품 수급 문제로 진열대가 비는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함.

 

이달 2일부터 SPC그룹 호남샤니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물연대 조합원들의 운송 거부 파업 여파. 인근 지역 파리바게뜨 가맹점주들은 물품을 제때 받지 못하며 몇몇 매장은 진열대가 빈 탓에 소비자 발길도 끊긴 것으로 알려져.

 

민주노총 화물연대 광주본부 2지부 파리바게뜨지회가 물류 노선 증·배차 합의 이행을 요구하면서 운송 거부 파업에 돌입한 게 발단.

 

이번 파업은 앞서 올 6월부터 불거진 배송 기사 간 갈등에서 시작. 민주노총 화물연대 소속 배송기사들은 업무시간 단축을 위해 소속 운수사 측에 증차를 요구.이 과정에서 기존 배송 코스 변경이 불가피해지자 한국노총 소속과 민주노총 소속 배송기사들이 이견을 보이며 대립.

 

운수사는 양 노조 요구사항을 반영해 배송 코스를 제시했지만 민주노총 화물연대 측이 배송 코스가 특정 노조에 유리하다며 결국 파업에 돌입.

 

SPC그룹 관계자는 가맹점주와 본부가 배송 직원들을 투입하고 외부에서 차량을 섭외하는 방법 등을 통해 공급에 차질을 빚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함.

 

홈플러스 "노조 파업 인원 10% 수준…전국 매장 정상영업"

 

홈플러스는 노조 파업 예고에도 전국 모든 매장은 정상 영업. 전체 직원 중 마트노조 소속 직원이 약 10%대에 불과해 영업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는 아니라는 설명.

 

16일 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 소속 약 3500명은 오는 18일부터 3일 동안 출근하지 않을 예정.

 

홈플러스는 즉각 입장문을 내고 플러스 전체 직원 중 마트노조 소속 직원은 약 10%대에 불과하다며 노동조합에 가입만 하고 활동은 하지 않는 조합원 수도 상당수라고 설명.

 

이어 성과도 없이 장기 파업만을 고집하는 투쟁 행태에 불만이 고조돼 상당한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고 반박.

 

홈플러스는 그동안 명절마다 반복되고 있는 노조의 파업에도 매장을 정상 운영. 본사 직원들의 점포 지원으로 고객 불편은 크지 않았다고. 이번 추석 역시 과거 사례와 동일할 것으로 예상.

 

마니커에프앤지, R&D센터 준공…"제2의 도약 선언"

 

마니커에프앤지가 제품 개발의 산실 연구개발(R&D) 센터를 준공.

 

마니커에프앤지는 260평 규모의 새 R&D센터로 확장, 이전을 완료. 신제품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혀.

 

회사 설립 초기부터 별도 조직으로 설립돼 전문성을 키워온 마니커에프앤지의 R&D센터는 많은 히트상품을 개발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능력을 갖춘 개발부서로 인정.

 

마니커에프앤지 R&D센터는 확장, 이전을 계기로 인력과 설비를 보강해 B2B, B2C 등 경로 별로 경쟁력 있는 제품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

 

홈앤쇼핑, 추석 맞아 협력사 상품 판매대금 조기 지급

 

홈앤쇼핑(대표 김옥찬)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운영을 돕기 위해 상품 판매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밝혀.

 

이번 조기 지급대상 회사는 대기업을 제외한 2000여개 중소 협력사로 100억원 이상 규모의 대금이 조기 지급. 당초 지급일인 27일에서 열흘 앞당겨 17일 지급할 예정.

 

상품 판매대금 조기 지급은 추석 연휴 전 해당 기간의 예상 정산대금을 사전 지급함으로써 코로나19로 힘든 중소 협력사의 자금 유동성 확보에 더욱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

 

또한 홈앤쇼핑은 상품 판매대금 지급시기를 업계 최단수준으로 단축하여 운영 중. 지난 8월에도 지급시기를 정산 마감 후 기존 4영업일에서 하루 더 단축해 3영업일이면 협력사가 판매대금을 정산 받을 수 있음.

 

이는 평균지급주기가 업계 대비 최소 2일에서 최대 7일 빠른 수준으로 단기간에 대량판매가 이루어지는 홈쇼핑 거래에서 자금 운용이 어려운 중소 협력사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는 평가.

 

 

 김연경 '식빵' 가격 논란에 당혹…삼립 해명은?

 

배구 여제 김연경 선수(사진)의 별명 '식빵언니'를 상품명으로 정해 화제가 된 SPC삼립의 신제품이 도마에 오름. 식빵 3장이 담긴 소용량 제품 가격이 비싸다는 소비자 불만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타고 확산된 것.

 

SPC삼립 측은 논란에 대해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 SPC삼립 관계자는 16일 타사 소용량 제품과 비슷한 가격. 높은 가격으로 책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함.

 

도마에 오른 '식빵언니'는 식빵 3장(총용량 120g)을 패키지에 담은 제품. 

 

SPC그룹 계열사 샤니가 만든 편의점 GS25 자체브랜드(PB) 브레디크 식빵25 롯데제과가 판매원인 편의점 세븐일레븐 브레다움 로스팅호두식빵, 세븐일레븐 건포도식빵 등과 비교했을 때 특별히 비싸지 않은 가격대란 설명.

 

SPC삼립 관계자는 식빵언니의 경우 (타사 제품과 달리) 광고모델을 기용하고 스티커가 동봉됐음에도 가격은 비슷한 수준"이라고 함.

 

서울개인택시조합 "카카오모빌리티는 가맹사업 중단하라'…투쟁 예고

 

카카오모빌리티의 시장 지배 영향력을 지적해온 개인택시업계가 지난 14일 발표된 카카오모빌리티의 상생안을 두고 '비난 회피성 얄팍한 술수'라고 주장.

 

16일 서울개인택시조합은 입장문을 내고 수수료 1% (카카오 이용건만 산출) 및 중형택시 가맹사업을 중단하라고 밝힘.

 

지난 14일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의 사회적 책임 강화 발표에 맞춰 상생 플랫폼 구축 계획과 골목 상권 철수 계획, 파트너 지원 확대 방안을 공개했다. 방안에는 택시 기사 대상 프로멤버십 요금 월 3만9000원으로 인하, 기업 고객 대상 꽃·간식·샐러드 배달 중개 서비스 철수, 가맹 택시 사업자와의 상생 협의회 구성 등의 내용이 포함.

 

조합은 카카오가 기습적으로 발표한 '골목상권과의 상생방안'은 그동안 택시업계가 줄기차게 요구해 온 공정배차 담보와 수수료 체계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가 전혀 없어 '비난 회피성 얄팍한 술수'다고 지적.

 

이어 스마트호출 서비스 폐지, 프로멤버십 인하는 서울개인택시조합이 요구한 수수료율 개선책과는 거리가 멀다며 택시 기본요금보다 비싼 호출요금으로 전국민적 공분을 샀던 '스마트호출 서비스' 는 협의를 통해 적정수준의 호출료를 받으면 자연히 해결되는 문제인데 폐지.

 

이는 승객의 선택권을 일반호출과 T블루 호출로 한정시켜 기존의 유료서비스 이용 승객을 통째로 T블루 호출로 유입시키려는 꼼수라고 말함.

 

조합은 신고제로 운영되는 택시플랫폼 요금제와 자본력을 앞세운 대기업에게 플랫폼운송사업·가맹사업·중개사업을 모두 허용해주는 현행 법령체계에서는 이미 시장을 완전히 장악한 카카오가 무소불위의 권력을 남용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을 수 밖에 없는 형국이라며 업계의견 수용이 없다면 극한투쟁에 나서겠다고 예고.

 

기업, 직원 1명당 월 540만원 썼다…증가율 11년만에 최저

 

지난해 기업이 근로자 1명을 쓰는 데 들어간 비용이 월 540만원을 돌파. 2010년만 해도 400만원을 갓 넘겼던 노동비용이 10년 만에 140만원가량 늘어난 것.

 

다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 증가 폭은 11년 만에 최저. 숙박·음식점업, 예술·스포츠 서비스 등 노동비용은 거꾸로 감소.

 

고용노동부는 18일 상용근로자 10인 이상 회사법인 기업체 3500여곳을 대상으로 한 '2020년 회계연도 기업체노동비용 조사' 결과, 지난해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이 540만8000원으로 전년(534만1000원)보다 1.3%(6만7000원) 증가했다고 밝혀.

 

노동비용이란 기업체가 상용근로자를 고용함으로써 실제 부담하는 금액을 뜻함. 급여와 상여금으로 빠져나가는 직접노동비용과 복지와 퇴직연금 등으로 간접 지출하는 간접노동비용으로 구성.

 

지난해 노동비용 증가율 1.3%는 지난 2009년 0.5% 증가 이래 가장 낮은 수준. 이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풀이.

 

역대 노동비용 증가율은 2013년 1.4%, 2014년 2.6%, 2015년 2.4%, 2016년 3.2% 등으로 꾸준히 상승하다가 2017년 1.8%로 약간 떨어진 뒤 2018년 4.9%로 크게 상승. 전년도인 2019년에는 2.8%로 평년 수준.

 

노동비용은 2010년 402만1500원으로 처음 400만원을 넘었고, 2017년에 502만3400원으로 500만원을 돌파.

 

식약처, 추석 앞두고 위생안전 위반 성수식품 업체 88곳 적발

 

추석 성수식품을 제조·판매하는 업체 중 위생 안전을 위반한 업체 88곳이 적발.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17개 지자체와 함께 추석 성수식품 제조·판매 업체 5446곳을 8월30일부터 9월7일까지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업체 88곳에 대해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밝힘.

 

이번 합동 점검은 제수용·선물용 식품의 제조업체, 백화점·마트 등 판매업체와 수입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실시.

 

국내 유통 제품은 점검대상 업체가 생산한 제품(한과, 떡류, 주류 등), 시중에 유통 중인 부침개·튀김 등 조리식품, 농·축·수산물 등에 대해 잔류농약, 식중독균 등의 항목을 집중검사.

 

수입 식품은 과채가공품·식물성유지류 등 가공식품, 고사리·참조기·돼지고기 등 농·축·수산물, 밀크씨슬 등 건강기능식품 등에 대해 위해항목 정밀검사를 실시.

 

주요 위반내용은 건강진단 미실시(26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13곳),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사용(9곳), 축산물업체 종업원 자체위생교육 미실시(7곳), 표시기준 위반(6곳), 기타 위반(27곳) 등.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지방식약청 또는 지자체가 행정처분하고 3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위반사항 개선여부를 확인할 예정.

 

백화점 화장품 판매 노동자 1천600명, 추석 연휴 파업

 

백화점과 면세점, 쇼핑몰에서 일하는 화장품 판매 노동자들이 일방적인 연장 노동 결정에 반발하고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추석 연휴(18∼22일) 파업 예정.

 

서비스연맹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조 로레알·샤넬·시세이도지부는 16일 서울 서대문구 서비스연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백화점 원청은 일방적으로 연장 영업을 결정하는 행태를 멈추고 노동자와 협의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힘.

 

이에 따라 노조에 가입한 로레알·샤넬·시세이도지부 전 조합원(전국 약 1천600명)은 추석 연휴를 앞둔 16∼17일 연장 영업 없이 정시에 퇴근하고, 18∼22일에는 업무를 멈춤.

 

노조는 백화점·입점업체·노동조합 3자가 참여하는 연장 영업 일시 결정 합의기구의 구성을 요구했지만 원청은 아무런 답변을 하고 있지 않다고 함.

 

노동시간이나 주말 연장 영업은 원청인 백화점 등에만 결정권이 있다는 게 노조의 설명.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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