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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단협 평행선 달리는 은행노사...금융노조 "10월 15일 총파업"

13일, 전 조합원 중식시간 동시사용 태업
박흥배 위원장 "사측, 몽니 그만 부려야" 비판

 

【 청년일보 】 은행노사의 올해 임금·단체 협약(임단협) 협상이 사실상 결렬됨에 따라 총 파업을 예고했던 금융노조가 파업 일정을 10월 15일로 확정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과 금융공공기관 노조를 이끄는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는 전날 10차 긴급 지부대표자회의를 열고 2021년 금융노조 임단투 투쟁방향을 확정했다.

 

금융노조는 "회의에 참석한 지부 대표자들이 현재 사측의 교섭 태도와 입장을 감안할 때 현 상황에서 교섭 타결이 불가능하다는 데 공감했다"면서 "현재 진행 중인 산별 임단투 승리를 위해 총력을 모으기로 결의했다"고 전했다.

 

금융노사의 올해 임금협상에서 금융노조는 정규직 임금 인상률을 4.3%를 제시한 반면, 사용자협의회는 인상률을 1.2%를 내세우면서 이들의 협상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노조는 이달 23일부터 지도부가 철야농성에 돌입하고 27일에는 전체 사업장 노사 대표 전원이 한 자리에서 교섭하는 최초의 교섭 형태인 '공동교섭'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흥배 금융노조위원장은 "국책금융기관은 기재부의 말도 되지 않는 공공기관 임금가이드라인과 예산지침, 경영평가 제도에 의해서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단체교섭권을 침해받고 있다"면서 "사측은 몽니를 그만 부려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금융노조 38개 지부 10만명 전체 조합원의 점심시간 동시 사용 태업은 10월 13일에 실시하는 한편, 총파업 일정은 10월 15일로 결정했다.

 

금융노조는 "총파업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은 재택 파업 및 거점 점거, 화상회의 방식이 논의됐다"며 "파업 전날(10월14일) 총파업 돌입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고 전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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