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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유통업계 주요기사]"불공정 계약에 비밀유지의무 위반"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한앤코에 손배소...3년만에 제품가격 올린 서울우유 外

 

【 청년일보 】 금일 유통업계에서는 서울우유협동조합이 3년 만 우유 가격을 인상한다는 소식과 당근마켓이 관심사 기반의 모임 커뮤니티 ‘남의집’에 10억원을 투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외에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이 한앤컴퍼니를 상대로 31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 등이 전해졌다.

 

서울우유, 10월부터 우유 가격 5.4% 인상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우유제품의 가격을 오는 10월 1일부터 5.4% 인상한다고 밝힘. 


원유가격은 지난해 21원 인상이 결정됐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제상황을 고려해 1년간 유예됐고 결국 인상분 21원이 지난 8월부터 반다. 


이번 가격 인상은 지난 2018년 이후 3년 만에 시행되는 것으로 그간 누적된 부자재 가격, 물류비용 및 고품질의 우유 공급을 위한 생산비용 증가 등으로 불가피하게 결정됐다고 서울우유 측은 설명.


국내 유업계 1위인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이날 가격 인상에 나섬에 따라 매일우유, 남양유업 등도 우유 제품 가격 인상 검토에 들어감.

 

에이블씨엔씨, 자본잠식 자회사 지엠홀딩스 자산양수 추진


이달 말 제아H&B를 흡수합병하는 에이블씨엔씨는 다음 달 1일 지엠홀딩스 자산양수에 나섬. 지엠홀딩스 지분을 최종 인수한지 10개월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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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블씨엔씨는 지엠홀딩스 주력 사업인 더마화장품 브랜드 '셀라피'와 피부과 화장품 쇼핑몰 '닥터몰' 등 자산을 인수를 결정.

 

이를 위해 셀라피와 닥터몰 소비자들에게 개인정보 이전에 대한 동의 절차를 진행 중.


에이블씨엔씨는 외형 확장을 위해 인수한 지엠홀딩스와 제아H&B 등 적자 계열사를 모두 품고 관리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화에 집중할 것으로 보임.


전기료 인상에 소상공인 '설상가상'…"감면 조치 검토해달라"


소상공인연합회(이하 소공연)는 이날 한국전력이 올 4분기 전기요금 인상을 결정한 데 대해 코로나19 사태로 제대로 장사할 수 없는 처지로 내몰린 소상공인들이 설상가상으로 부담을 지게 됐다고 우려.


소공연은 이날 낸 논평에서 “현재 수도권 4단계 등 강력한 거리두기 방역 정책으로 생존 위협에 내몰린 소상공인들은 물가 상승분을 소비자가에 반영하기도 어려운 처지에서 이번 인상안은 더 큰 부담. 소상공인·서민경제 회복 추이를 봐가며 인상 여부를 논의해야 할 판국에 이번 인상안은 더욱 아쉽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고 밝힘.


소공연은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는 만큼 소상공인 대상 전기료 감면 조치를 확대 시행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한앤코 상대로 310억원 규모 손배소 청구


23일 LKB앤파트너스에 따르면 홍 회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한앤코19호유한회사를 상대로 310억원 상당의 배상을 요구하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


또 주식매매계약에 대한 실질적 책임자인 한앤코 윤여을 회장, 한상원 대표이사 사장, 김경구 전무 등을 대상으로 310억원 일부를 책임지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함께 제기.


LKB앤파트너스는 이번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대해 지난 1일 주식매매계약 해제에 대한 후속 절차로 계약 해제에 책임이 있는 당사자는 이후 31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책임을 지기로 한 본 계약 규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


한앤코의 계약 해제 귀책사유와 관련해 계약금도 전혀 없던 점에서 알 수 있듯이 한앤코 측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불평등 계약. 한앤코 측은 사전 쌍방 합의가 됐던 사항을 불이행하고 부당한 경영 간섭과 계약이나 협상의 내용을 언론에 밝히며 비밀유지 의무마저 위배.


또 한앤코 측은 계약 이행 기간 중임에도 불구하고 거래 종결 시한 일주일 전부터 매도인을 상대로 부당하게 주식양도 청구소송과 주식처분금지가처분까지 제기하는 등 모든 신뢰를 저버렸다고 덧붙임.


 "비슷한 게 많아서" ...추석 선물 중고거래 급증


올해 추석 명절 기간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각종 선물세트 거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남.

 

필요하지 않거나 기호에 맞지 않은 선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현금화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


23일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는 추석 명절을 전후해 홍삼, 인삼, 참치, 햄, 샴푸, 식용유, 화장품 등을 30~70%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게시글이 잇따라 올라옴. 과일이나 축산품 등과 같은 신선식품보다는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인터넷 최저가보다 1만원 이상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는 글들이 올라옴.


선물을 판매하는 이유로는 "추석 선물로 들어왔는데 이미 사용하고 있는 용품이 있어서" "비슷한 게 많아서" "선물 받았는데 견과류를 싫어해서" "인삼세트 먹을 사람이 없어서" "차를 안좋아해서" "피부 타입이랑 안 맞아" 등을 제시.


필요 이상으로 많은 양의 선물을 받았거나 마음에 들지 않은 경우 집에 쌓아 놓고 억지로 쓰기보다는 중고 물품으로 되팔아 필요한 상품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

 

추석 연휴 기간에는 포장지를 뜯지 않거나 쇼핑백 그대로 판매해 다시 선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판매자들도 다수.


구매자 입장에선 꼭 필요한 공산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1인 가구의 경우 소비가 많은 스팸이나 김, 참치 등이 대표적.


당근마켓, 모임 커뮤니티 ‘남의집’에 10억원 투자


당근마켓은 관심사 기반의 모임 커뮤니티 ‘남의집’에 10억원을 투자.


남의집은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의 오프라인 모임을 연결하는 커뮤니티 서비스. 지역 주민 간 연결을 비롯해 동네에서 열리는 소규모 모임이나 작업실, 공방 등의 가게와 이웃을 연결.


당근마켓은 이런 남의집의 서비스 모델이 동네 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커뮤니티라는 점에 주목했. 


1인 가구 증가, 소유보다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 취향 중심의 모임 트렌드가 점차 활성화되는 추세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역 커뮤니티 활동의 주축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 투자를 결정했다는 설명.


당근마켓은 남의집과 서비스 제휴를 통해 시너지를 높일 예정이다. 전국 각지의 2100만 명의 이용자들이 당근마켓에서 남의집 모임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연결할 계획.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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