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뉴욕증시는 중국 헝다 그룹에 대한 우려가 진정세를 보이며 상승 마감했다. 

시장은 중국 헝다그룹의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을 주시하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주목했다. 

2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6.50포인트(1.48%) 오른 34,764.82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3.34포인트(1.21%) 상승한 4,448.9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5.40포인트(1.04%) 오른 15,052.24로 거래를 마감했다.

업종별로 S&P500지수 11개 섹터 중에서 부동산과 유틸리티를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에너지 관련주가 3% 이상 올랐고, 금융주도 2% 이상 상승했다.

미국의 경제 지표는 대체로 부진했다. 

IHS 마킷이 발표한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계절 조정치)는 60.5로 전월 확정치인 61.1에서 하락했다. 이는 예상치인 61.7도 밑돌았으며 5개월래 최저치다.

서비스 PMI도 54.4를 기록해 전달 55.1보다 낮아졌으며, 예상치인 54.9도 밑돌았다. 서비스 PMI는 14개월래 최저치를 경신했다.

지난 8월 전미활동지수(NAI)는 0.29로 전달의 0.75에서 하락했다. 팩트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는 0.65였다. 수치 하락은 경기 활동이 둔화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테이퍼링과 관련  2013년과 같은 테이퍼 텐트럼(긴축발작)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란 의견에 무게를 두고 있다. 연준의 신호가 시장이 소화할 수 있을 만큼의 범위에서 진행될 것이란 분석이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