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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산업계 주요이슈] "매출은 사상최대, 영업익은 반토막" LG전자, 3분기 영업익 5407억원… "2.0 시대 개막" SK텔레콤-SK스퀘어 분할안 의결 外

 

【 청년일보 】지난주 산업계에서는 LG전자가 생활가전과 TV 부문 호조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은 반토막 났다는 소식과 SK텔레콤이 SK텔레콤-SK스퀘어 분할안을 의결했다는 소식이 주목받았다. 

 

볼보차코리아·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한국토요타·한불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총 30개 차종 4518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 한다.

 

이 밖에 삼성전자가 5G 이동통신 기술을 활용한 업로드 속도에서 글로벌 업계 최고 기록을 세웠다는 소식이 있었다.

 

◆ "매출은 사상 최대, 영업익은 반토막"… LG전자, 3분기 영업익 5407억

 

LG전자는 2021년 3분기 매출 18조 7845억 원, 영업이익 5407억 원 달성.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0% 늘었고 영업이익은 49.6% 감소.

 

매출 상승에는 주력 사업부인 가전과 TV 부문의 호조가 영향 미쳐. 공간 인테리어 가전 '오브제컬렉션'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으며 늦더위로 에어컨 판매가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꼽혀.

 

TV의 경우 여전히 진행 중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언택트 및 집콕 수혜가 계속되면서 올레드(OLED) TV 판매량 증가. 증권가에서는 TV를 담당하는 HE 본부의 매출이 3분기 연속 4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

 

영업이익의 급격한 하락에는 GM 전기차 볼트 리콜과 관련한 충당금 약 4800억 원을 반영한 것이 원인.

 

◆ "SKT 2.0 시대 개막"… SK텔레콤-SK스퀘어 분할안 의결

 

SK텔레콤은 12일 본사 T타워 수펙스홀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SK텔레콤-SK스퀘어 분할안을 의결. 출석 주식 수 기준으로 인적분할 안건의 찬성률은 99.95%, 주식 액면분할 안건의 찬성률은 99.96% 기록.

 

SK텔레콤은 AI·디지털 인프라 서비스 회사로 탈바꿈해 2020년 15조 원의 연간 매출을 2025년 22조 원까지 늘린다는 계획. 3대 핵심 사업인 유무선통신, AI 기반 서비스, 디지털인프라 서비스에 집중.

 

SK텔레콤 산하에는 유무선통신 사업 등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SK브로드밴드, SK텔링크, 피에스앤마케팅, F&U신용정보, 서비스탑, 서비스에이스, SK오앤에스 등이 위치.

 

SK스퀘어는 반도체·ICT 투자전문 회사로 출범. 지금까지 반도체, ICT 플랫폼 사업 투자를 통해 축적된 투자 성공 DNA를 바탕으로 현재 26조 원인 순자산가치를 2025년 약 3배에 달하는 75조 원으로 키운다는 비전.

 

SK스퀘어 산하에는 SK하이닉스, ADT캡스, 11번가, 티맵모빌리티, 원스토어, 콘텐츠웨이브, 드림어스컴퍼니, SK플래닛, FSK L&S, 인크로스, 나노엔텍, 스파크플러스, SK Telecom CST1, SK Telecom TMT Investment, ID Quantique, Techmaker 등 16개 회사 편제. 

 

◆ 볼보차·재규어랜드로버·토요타·한불 4개社… 30개 차종 4518대 리콜

 

국토교통부는 볼보차코리아·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한국토요타·한불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총 30개 차종 4518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

 

볼보차에서 수입·판매한 'V40'과 'V40CC' 2948대는 주유구 설계 오류로 주유구가 손상돼, 우천 또는 세차 시 수분이 연료 시스템 내로 유입, 시동 꺼짐 등이 발생할 가능성 확인.

 

재규어랜드로버에서 수입·판매한 '레인지로버 SDV8' 등 24개 차종 1357대는 계기판 제어 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상향등 자동 전환 장치 작동 시 계기판에 작동표시가 되지 않는 것이 확인.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으로, 국토부는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

 

한국토요타에서 수입·판매한 '프리우스 2WD' 등 2개 차종 79대는 하이브리드 제어 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변속기 작동 시 장치에서 변속 정보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할 가능성 존재.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DS7 크로스백 2.0 블루HDi' 등 2개 차종 134대는 뒤쪽 테일램프 조립 과정 중 수분 등의 유입 차단용 부품이 장착되지 않아 사고 발생 가능성 확인.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각 제작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비용에 대한 보상 신청 가능.

 

◆ "1기가 동영상 10초 만에"… 삼성전자, '5G 업로드 속도' 신기록 달성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텍사스주(州) 플라노에서 이동통신업체 버라이즌, 무선 통신 기술 기업 퀄컴과 공동으로 5G 기술 시연을 실시해 데이터 업로드 속도 711Mbps 기록.

 

이 속도는 1GB 용량의 동영상을 약 10초 만에 업로드하는 수준으로, 기존 대비 약 2배 빠르게 데이터 전송 가능.

 

이처럼 빠른 업로드가 가능한 것은 삼성전자의 밀리미터파 콤팩트 매크로 장비에 2개 이상의 주파수 대역을 함께 이용하는 기술(캐리어 어그리게이션)을 도입해 기존 200㎒ 업로드 대역폭을 2배로 확장하고, 여러 안테나를 동시에 활용하는 다중입출력(MIMO) 기술 등을 적용했기 때문.

 

이번 시연에는 삼성전자의 28㎓ 대역 5G 기지국과 2.1㎓ 대역 4G 기지국, 가상화 코어(vCore) 등이 활용됐으며, 퀄컴의 4세대 5G 밀리미터파 모뎀-RF 시스템(스냅드래곤 X65)을 탑재한 시험용 스마트폰을 통해 속도 측정.

 

고해상도 영상 업로드가 가능하기 때문에 영상분석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생산공정 내 불량품을 검출하는 작업 등 기업용 5G 서비스에도 널리 활용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

 

 

◆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유통" 디즈니플러스, 11월 국내 서비스 시작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11월 12일부터 디즈니플러스의 국내 서비스 시작. 디즈니플러스에서는 디즈니, 마블, 픽사,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등의 프로그램 콘텐츠 서비스.

 

국내에서 제작하는 한국 콘텐츠는 디즈니가 지역별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여온 브랜드 '스타'를 통해 공개할 예정.

 

제이 트리니다드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DTC 사업총괄은 향후 몇 년간 한국 콘텐츠에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혀. 구체적인 규모는 언급하지 않아.

 

디즈니는 창작자와 제작사 등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는 파트너사와의 협력 관계도 공고히 할 예정. 최근 콘텐츠가 성공해도 대부분의 수익을 OTT가 가져가는 것에 대한 문제를 의식한 듯한 모습.

 

넷플릭스가 빚고 있는 망 사용료와 관련해서는 다양한 파트너사와 콘텐츠 제작사, 통신사, 콘텐츠 전송망(CDN) 사업자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혀.

 

◆ "양보다 질에 집중"… 한국 조선, 9월 수주 中 이어 2위

 

13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는 328만CGT(표준선환산톤수), 116척으로 그중 중국이 60%인 195만CGT(75척)를 수주.

 

한국은 91만CGT(14척, 28%)를 수주하며 5~8월간 유지하던 월간 수주량 1위에서 2위로 내려앉아. 일본은 26만CGT(15척, 8%) 수주.

 

한국은 올해 8월까지 4개월 연속 중국을 제치고 수주 1위를 차지했지만, 조선업 '슈퍼사이클' 도래에 따른 발주 급증으로 도크(건조공간)가 빠르게 차면서 고부가가치 선박을 중심으로 선별 수주에 나서.

 

업계는 이 영향으로 양적 수주 규모는 중국에 뒤졌지만 실제로 지난달 수주한 선박 척당 평균 단가가 한국이 1억 7000만 달러, 중국은 60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질적으로는 앞선 수주였다고 평가.

 

현재 한국 조선소는 평균 2024년까지의 건조 물량을 확보한 상태. 지난달 말 기준 전 세계 수주잔량은 8763만CGT로. 국가별로는 중국 3537만CGT, 한국 2856만CGT, 일본 940만CGT 순. 

 

지난달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전달 대비 3포인트 상승하며 2009년 7월 이후 최고치인 149.1포인트 기록. 특히 17만 4000CBM(㎥)급 LNG선 가격은 2016년 6월 이후 5년 만에 2억 달러 넘어서.

 

클락슨리서치는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로 오는 2031년까지 발주량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

 

◆ "랜섬웨어 공격 지속"… 알약, 3분기 '랜섬웨어 공격 차단' 총 14만 3000여 건

 

이스트시큐리티는 자사의 백신 프로그램 '알약'을 통해 총 14만 3321건 차단. 일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일평균 약 1592건 차단.

 

올해 상반기 알약을 통해 차단된 랜섬웨어 공격은 총 31만 3075건으로, 3분기에 차단된 공격까지 더하면 총 45만 6396건.

 

이번 통계는 개인 사용자를 대상으로 무료 제공하는 공개용 알약 백신프로그램의 '랜섬웨어 행위기반 사전 차단 기능'을 통해 차단된 공격만을 집계한 결과로, 패턴 기반 공격까지 포함하면 전체 공격은 더욱 많을 것으로 추정.

 

최근 2년에 걸쳐 전체 랜섬웨어 탐지 건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고, 3분기 역시 지난 2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

 

이스트시큐리티 시큐리티대응센터(ESRC)는 이번 3분기 주요 랜섬웨어 공격동향으로 ▲소디노키비 랜섬웨어, 대규모 카세야 공급망 공격 수행 ▲다크사이드와 유사한 블랙매터 랜섬웨어 등장 ▲록빗 2.0 공격 기승으로 국내외 여러 기업에서 피해 발생 ▲'비너스락커' 그룹이 유포하는 마콥 랜섬웨어 국내 개인과 기업 공격 꾸준히 발생 등을 선정.

 

◆ "메인 스폰서는 카카오게임즈"… '지스타 2021' 주요 프로그램 공개

 

지스타조직위원회는 12일 '지스타 2021'의 참가 접수 결과와 함께 메인스폰서, 확정된 주요 프로그램 공개.

 

지스타 2021 참가신청 결과는 총 1221 부스(BTC관 908 부스, BTB관 313 부스)로 예년 대비 부스 및 참가사의 수는 50%가량 감소. 참가 신청 기간에 재확산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풀이.

 

지스타 2021의 공식 슬로건은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오프라인 전시를 재개하고 팬들과 호흡한다는 의미를 담아 'Here comes the game again, 다시 만나 반갑습니다'로 확정.

 

메인 스폰서로는 카카오게임즈가 선정. 카카오게임즈는 참여와 동시에 BTC관에 100 부스의 대형 부스 마련. 국내 대표 게임사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3N'은 사상 최초로 참가하지 않아.

 

지스타의 주요 부대행사인 지스타 콘퍼런스는 11월 18일부터 19일까지 2일간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오프라인으로 개최. 인디 개발자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지속.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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