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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유통업계 주요이슈]'2조 쏟은 야놀자' 인터파크도 2천940억원에 인수...크래프톤-미래에셋, 이마트 성수동 본사건물 인수 外

 

【 청년일보 】 지난주 유통업계 주요이슈로는 이마트 서울 성수동 본사 건물이 게임회사인 크래프톤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매각된다는 소식과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인터파크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국내 1세대 수제맥주 기업 '세븐브로이'가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기업공개(IPO) 준비에 나선다는 소식 등이 이목을 끌었다.


크래프톤-미래에셋, 이마트 성수동 본사 인수


게임회사인 크래프톤이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함께 서울 성수동 이마트 본사 건물을 인수. 인수 가격은 1조원 이상으로 거론. 대규모 실탄을 확보한 신세계그룹이 e커머스(전자상거래) 분야 투자에 더욱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란 관측.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성수동 본사 건물 및 부지 매각 주관사인 CBRE코리아는 크래프톤-미래에셋자산운용 컨소시엄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사실을 통보.


매매 가격은 1조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짐. 신세계그룹과 크래프톤 컨소시엄은 다음주 부동산 거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


이마트는 사옥을 매각한 뒤 재개발이 끝나면 신축 건물 일부에 다시 입점할 예정.


이에 대해 이마트 관계자는 “디지털 기업 전환을 위한 투자 자금 확보를 위해 수년 전부터 사전 계획하에 진행되고 있는 그룹 자산의 전략적 재배치 일환”이라고 말함.


국내 1세대 수제맥주 기업 '세븐브로이' 내년 하반기 상장 추진


세븐브로이맥주는 13일 상장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과 키움증권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IPO 준비에 나선다고. 세븐브로이의 밸류에이션(기업 가치)는 약 4000억~6000억 수준으로 책정. 기술 개발(R&D) 역량과 수제맥주 시장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세븐브로이는 지난 2011년 설립된 국내 자본 수제맥주 기업. 중소기업 최초로 맥주제조 면허를 획득하고, 횡성과 양평에 제조 공장을 보유.


청와대 만찬주로 선정된 강서맥주부터 대한제분과 콜라보로 진행한 곰표밀맥주, 깊고 풍부한 맛으로 인기를 끈 한강맥주 등 다양한 수제맥주를 생산 중.


세븐브로이는 제품에 대한 뜨거운 소비자 호응에 힘입어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 올해 매출 역시 650억원 가량 달성할 것으로 전망.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전세계 1억1100만 가구 시청


넷플릭스는 전 세계 1억1100만 넷플릭스 구독 가구가 한국 창작자들이 만든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시청했다고 밝힘.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지난 9월17일 넷플릭스에서 첫선을 보인 이후 '오징어 게임'은 한국은 물론 브라질·프랑스·인도·터키 등 전 세계 넷플릭스 회원들에게 인기를 끌며 총 94개국에서 넷플릭스 '오늘의 탑 10' 1위에 기록. 넷플릭스의 본고장 미국에서는 비영어권 시리즈 중 최초로 13일 기준, 21일 연속 '오늘의 탑 10' 1위를 기록 중.


김민영 넷플릭스 아시아 태평양 콘텐츠 총괄 VP는 "넷플릭스가 한국에 투자하기 시작한 2015년 당시, 넷플릭스의 목표는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 한국 콘텐츠 팬들을 위한 세계적인 수준의 한국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이었다"며 "우리가 상상만 했던 꿈같은 일을 '오징어 게임'이 현실로 만들어줬다"고 소감을 밝힘.


닥터나우, 100억 투자 유치…소프트뱅크·새한창업투자 등 참여


원격의료 플랫폼인 '닥터나우'가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라운드 투자를 완료했다고 밝힘. 이번 투자에는 소프트뱅크벤처스와 새한창업투자, 해시드, 크릿벤처스 등 유수의 벤처캐피탈(VC)이 참여.


이로써 올 상반기 네이버와 미래에셋 등으로부터 받은 프리 시리즈A와 이번에 마무리된 시리즈A 투자를 더해 현재까지 누적 투자액은 약 120억원.


이번 투자에 참여한 강동석 소프트뱅크벤처스 부사장은 "의료 산업 변화에 대한 시대적 흐름과 필요성을 인지하고 투자 단행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던 중 매월 40%에 가까운 닥터나우의 빠른 성장세와 실행력에 매료됐다"며 "닥터나우가 디지털 의료 산업에서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데 지원하는 동시에 규제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도 힘이 되는 상생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설명.


닥터나우는 앱 이용 누적 30만건, 앱 다운로드 누적 27만건 등을 기록한 국내 1위 원격의료 플랫폼. 국내 최초로 비대면 진료 및 처방약 배송 서비스를 론칭해 디지털 의료 산업 성장을 견인.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닥터나우는 비대면 진료의 편의 및 혜택을 강화하고 산업 인지도를 높여 공격적으로 이용자 저변을 확대하는 한편,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개발 인력 채용 등 기업의 빌드업에도 집중할 계획.

 

 

야놀자, 인터파크 인수…"글로벌 여행 시장 공략"


국내 1세대 온라인 쇼핑 플랫폼 인터파크 우선인수협상대상자에 야놀자가 선정됐다. 야놀자는 글로벌 여행시장을 본격 공략해 나가겠다는 계획.


14일 야놀자에 따르면 야놀자는 여행, 공연, 쇼핑, 도서 등 인터파크 사업부문에 대한 지분 70%를 2940억원에 인수키로 하고 양해각서를 체결.


야놀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보다 경쟁이 치열해질 해외 여행시장의 변화에 대한 선제 대응 등 글로벌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설 예정. 또한 국내 여행업계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및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해 나가겠다는 구상.


특히 최근 재일교포 3세인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비전펀드로부터 총 2조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실탄이 두둑한 상태.


그동안 야놀자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술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펼쳐온 만큼 고객 사용성 측면에서 보다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


롯데면세점, 김해국제공항 면세점 유지…"위드코로나 대비"


롯데면세점이 김해국제공항 면세점 수성에 성공.


이날 업계에 따르면 이날 롯데면세점은 한국공항공사가 입찰한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출국장 2층 면세사업권(향수·화장품·기타)을 획득.


롯데는 해당 구역의 기존 사업자로 영업 연장에 대한 의지를 표함. 시설 투자금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경쟁사와 비교해 유리했다. 계약 기간은 5년으로 최대 평가 기준에 만족하는 경우 10년까지 연장 가능.


최근 정부가 위드 코로나로 방역체계 전환을 본격 검토하면서 면세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 조만간 여행길이 열릴 것으로 예상하고 선제적으로 사업권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


◆ '젝시믹스' 이수연 대표, 자사주1만2230주 추가 매수


액티브웨어 '젝시믹스'를 전개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이수연 대표가 자사주 1만2230주를 장내매수했다고 14일 공시.


매수 규모는 약 1억2800만원이며 취득 단가는 주당 약 1만476원. 이 대표의 총 보유 주식수는 68만8562주로, 지분율이 2.33%로 증가.


이 대표의 자사주 매입은 상장 이후 이번이 5번째. 앞서 이 대표는 지난 9월 2번의 장내매수를 통해 자사주 1만8620주를 추가 취득.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함.


9월 수입물가 다섯달째 상승…7년7개월래 최고 수준


원유와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원화로 환산한 수입 제품의 전반적 가격 수준도 다섯 달 연속 상승.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9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는 124.58로 8월(121.61)보다 2.4% 상승.


전월 대비 기준으로 5월 이후 5개월째 올랐고, 지수 절대 수준(124.58)은 2014년 2월(124.60) 이후 7년 7개월 내 최고 기록.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26.8%나 높은데, 전년 동기 대비 상승 폭은 2008년 11월(32.0%) 다음으로 12년 10개월 만에 가장 큼.


전월 대비 상승률을 품목별로 보면 원재료 중 광산품(5.1%), 중간재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5.7%)의 상승률이 특히 높았다고.


9월 국제 유가가 두바이유 기준으로 한 달 새 4.5% 오른 영향.


최진만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최근 국제 유가,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수입 물가도 올랐다"고 설명.


유니클로 콜라보 한정판 또 품절…일부 오프라인 매장엔 대기줄


2019년 시작된 일본상품 불매 운동(노재팬)으로 한국내 영업에 큰 타격을 입은 유니클로가 고가 브랜드와 협업(콜라보)한 한정판 상품으로 재기를 모색.


유니클로는 15일 일본 고가브랜드 '화이트 마운티니어링'과 협업한 신상품을 출시.


화이트 마운티니어링은 일본 디자이너 아이자와 요스케가 만든 아웃도어 브랜드로, 겨울 패딩 가격이 300만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짐.


그러나 유니클로는 이번 협업을 통해 10만원대 제품을 선보였고, 1인당 2점으로 구매 수량을 제한했는데도 출시 2시간여 만에 온라인몰에서 품절. 또 일부 오프라인 매장 앞에도 줄을 서서 대기.


유니클로는 불매운동으로 고전하면서 국내 매장을 잇따라 폐점했지만 지난해 한국 사업은 흑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남.


유니클로의 모기업인 일본 패스트리테일링은 전날 2021회계연도(2020년 9월∼2021년 8월) 실적 발표를 통해 이런 사실을 공개.


택배노조·롯데택배 상생협약…"과로사 방지 합의 성실히 이행"


택배업계에서 택배기사의 과로사를 막기 위한 사회적 합의를 성실히 이행한다는 내용으로 노사가 협약을 체결한 사례가 나와.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과 롯데택배 전국대리점협의회는 13일 서울 서대문구 서비스연맹 대회의실에서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문 이행을 위한 상생협약식'을 열고 "택배 노사가 사회적 합의의 성실한 이행을 약속했다"고 밝혀.


양측은 ▲ '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문'의 온전한 이행 ▲ 2022년 2월 28일까지 택배노조의 쟁의행위 자제 ▲ 대리점협의회의 노동조합 인정과 정당한 활동 보장 ▲ 택배 현장 현안의 시급한 해결과 주기적 소통 등을 약속. 


"자영업 가구, 본업보다 '알바' 수입이 더 늘었다"


가구주가 자영업자인 가구는 주업인 자영업으로 벌어들이는 돈보다 가구원 노동 소득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최근 자영업이 어려웠기 때문으로 분석.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부설 민주노동연구원이 13일 발표한 '가구주 성별·종사상지위별 소득 및 재무상태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가구주가 자영업자인 가구의 경상소득은 2012년 4천985만원에서 작년 6천519만원으로 30% 많아진 것으로 나타남.


소득의 출처별로 보면 자영업자 가구의 사업소득은 2012년과 2020년 사이 3천927만원에서 4천173만원으로 6.3% 늘었는데, 노동소득은 659만원에서 1천346만원으로 104.3%나 늘어남.


민주노동연구원은 "자영업 환경이 악화하면서 가구원들이 노동시장에 뛰어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라고 분석.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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