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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산업계 주요기사] "로그인 된 추억" 싸이월드, 서비스 첫날 '870만명' 돌파...한화, '75톤 액체로켓 엔진' 일반에 첫 공개 外

 

【 청년일보 】 금일 산업계에서는 우리나라가 독자 개발한 누리호의 핵심 장치인 '75톤 액체로켓 엔진'이 일반에 공개된다는 소식과 싸이월드 서비스 재개 첫 날 872만 명이 몰렸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글로벌 100대 기업 중 오너기업이 비오너기업보다 경영성과가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오너기업의 성과가 안 좋을 것이란 부정적 인식을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밖에 삼성전자가 지난해 12월 첫 선을 보인 '스마트 모니터'가 글로벌 시장에서 60만 대 판매를 돌파했다는 소식이 있었다.

 

◆ 한화, 서울 ADEX 2021 전시회 참가… '75톤 누리호 심장' 일반에 첫 공개

 

한화는 오는 21일 발사되는 누리호의 핵심 장치인 75톤 액체로켓 엔진 실물을 서울 ADEX 2021 전시회에서 일반에 처음 공개.

 

75톤 액체로켓 엔진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도로 2010년부터 우리나라가 독자 개발.

 

발사체가 중력을 극복하고 우주궤도에 도달하는 동안 고온·고압·극저온 등 극한 조건을 모두 견디도록 제작한 최첨단 기술의 집약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사업 초기 단계부터 엔진, 터보펌프, 시험설비 구축 등에 참여.

 

한화 방산계열사는 19일부터 23일까지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ADEX 전시회에 통합 전시관을 꾸려. 전시관에는 한화의 고체연료 우주발사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액체로켓엔진, 한화시스템의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등 한화의 다양한 우주사업 포트폴리오 공개.

 

◆ "서비스 첫 날 전성기 MAU 돌파"… 싸이월드, 872만 명 몰려

 

싸이월드가 지난 15일 서비스 개시와 함께 단 하루 만에 전성기 시절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돌파.

 

운영사 싸이월드제트에 따르면 15일 로그인 서비스를 개시한 직후 트래픽이 몰리면서 5시간 만에 기존 MAU 기록 돌파. 전성기 싸이월드 MAU는 680만 명대였으나, 15일 MAU는 872만 명.

 

싸이월드 측은 오픈 직후 1시간 동안 데이터베이스(DB)를 3배, 웹서버를 8배 증설. 이후에도 분당 8만 명 이상이 접속.

 

현재 싸이월드는 로그인 서비스와 함께 최소 기능 제품(MVP) 서비스도 개시. 그간 복원한 동영상을 모두 미리보기 이미지(섬네일)로 추출해 올렸으며, 회원이 로그인하면 확인 가능. 확인한 영상은 먼저 웹 서비스용으로 변환.

 

싸이월드제트에 따르면 사진 170억 장과 동영상 1억 5000만 개 모두 복원 완료한 상태. 싸이월드제트는 로그인 순서대로 트랜스코딩 진행.

 

◆ 글로벌 100대 기업 중 오너기업 40곳, 경영성과 탁월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오너기업 vs 비오너기업 현황 및 경영성과' 분석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시가총액 100대 기업(금융사 제외) 중 오너기업은 40개, 비오너기업은 60개로 분류.

 

글로벌 100대 기업의 시가총액 합은 약 33조 8000억 달러이며, 이 중 40개 오너기업의 시가총액이 18조 5000억 달러로 55%의 비중 차지.

 

지난해 오너기업의 평균 총매출은 814억 달러, 고용은 18만 2490명 기록. 비오너기업의 총매출은 657억 달러, 고용은 13만 8315명. 당기순이익은 오너기업 101억 달러, 비오너기업 55억 달러로 오너기업이 1.8배 많아. 평균 부채비율은 오너기업이 76%로 비오너기업 225%와 비교해 3분의 1 수준에 불과.

 

2015년 대비 지난해 경영성과를 분석한 결과 오너기업의 총매출은 63.2%, 고용은 22.0% 증가했지만 비오너기업의 총매출은 7.1% 늘고, 고용은 0.3% 감소. 오너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는 99.7%, 설비투자는 93.1% 증가한 데 반해 비오너기업의 R&D 투자 증가율은 28.7%에 그쳤고 설비투자는 3.8% 감소.

 

오너기업은 당기순이익이 135.6%, 영업이익이 100.5% 증가해 비오너 기업의 11.3%, 4.1% 증가율보다 높아.

유환익 전경련 기업정책실장은 오너기업이 한국 특유의 기업 체제이고 성과가 안 좋을 것이라는 부정적 인식을 해소해야 한다며 동일인 지정제도와 과도한 가업 상속세율 등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

 

 

◆ "신시장 개척 성공"… 삼성전자 '스마트 모니터', 글로벌 판매 60만 돌파

 

삼성전자의 '스마트 모니터'가 글로벌 시장에서 60만 대 판매 돌파. 삼성 스마트 모니터는 타이젠 OS 기반의 스마트 허브를 탑재해 PC 연결 없이도 업무와 학습뿐 아니라 넷플릭스, 삼성 TV 플러스, 유튜브 등 다양한 OTT 서비스를 즐기는 신개념 모니터.

 

출시 이후부터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1분에 1대 이상 구매가 이뤄져. 유튜브를 비롯한 온라인 상에서는 삼성 스마트 모니터가 '최소한의 것으로 최대의 만족'을 누리고자 하는 미니멀 라이프에 있어 꼭 필요한 필수 구매 아이템으로 입소문 타는 중.

 

홈오피스·홈스쿨 트렌드가 확대되고 있는 요즘, 디스플레이와 IT 기기 간 연결성을 높인 최적의 멀티태스킹 모니터로 원격 접속 기능뿐 아니라 음성 인식 기능도 지원.

 

스마트폰을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삼성 무선 덱스', 스마트폰의 화면을 모니터로 보는 미러링과 스마트폰을 모니터에 갖다 대기만 하면 화면을 바로 연결해주는 '탭 뷰', 모니터 제품 최초 '애플 에어플레이 2' 지원 등 다양한 편의 기능도 갖춰.

 

삼성 스마트 모니터는 UHD 해상도의 M7(43·32형, 블랙), FHD 해상도의 M5(32·27형, 블랙·화이트) 등 총 6종의 모델로 판매되고 있으며, 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추후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

 

◆ "ICT 업계 최초"… KT, UN 국제 환경인증 'GRP' 2년 연속 최우수 등급

 

KT가 ICT 업계 최초로 유엔 자발적 공약 국제 친환경 인증제도인 'GRP' 최우수등급(AAA)을 2년 연속 획득. GRP는 플라스틱 저감 및 지속가능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해 시작된 글로벌 기후대응 가이드라인.

 

GRP 인증은 기후변화 대응, 플라스틱 저감, 해양 생태계 보호 등 지구 환경문제에 대한 39개 글로벌 지표를 통해 검증하며, 유엔특별협의지위기구 지속가능개발목표(UN SDGs) 협회가 발표.

 

KT는 친환경 경영 추진 및 RE100 달성을 위한 태양광 자립국사 구축 프로젝트, 전사 사옥 온실가스 배출량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에 높은 평가 받아.

 

인공지능(AI)을 이용해 건물의 실내온도를 스스로 조절하는 'AI 빌딩 오퍼레이터' 등 지구 온난화를 해결하는 기술 개발과 KT노사가 주도하는 기업 간 노사공동나눔협의체 UCC가 진행한 '지구촌 전등 끄기', '국립공원 환경정화 활동' 등 초록지구캠페인도 호평.

 

◆ "B2B 생태계 확장"… LG유플러스, 5G 28㎓ 통신모듈·라우터 공개

 

LG유플러스는 B2B용 5G 28㎓ 주파수대역(n257)을 사용하는 상용 통신모듈(HM-950L)과 라우터(HE-950L), 외장형 안테나 공개.

 

앞서 3.5㎓ 대역을 사용하는 통신모듈 3종과 라우터 5종을 상용 인증한 LG유플러스는 5G B2B 시장을 개척할 경쟁력 있는 상용 단말을 확보하기 위해 휴컴와이어리스와 전략적 기술 협업 진행. 국내 중소기업 중 이동통신사의 5G 통신모듈·단말 상용 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

 

양사는 올해 초부터 5G 28㎓ 통신모듈과 라우터를 상용화하기 위해 인증절차를 마련해왔으며, 약 1개월간 28㎓ 망 연동시험을 진행.

 

LG유플러스는 완성도 높은 제품을 빠르게 확보하기 위해 다수의 사내 전문가를 개발·인증 과정에 투입하고, 휴컴와이어리스에 적극적인 기술지원을 하여 인증에 소요되는 통상적인 기간보다 빠르게 절차를 마무리.

 

양사는 스마트 팩토리, 항만 등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5G 28㎓ 서비스를 사용하도록 통신모듈과 라우터에 연결하는 외장형 안테나도 공동개발. 이번에 개발된 외장형 안테나는 박스형 설계를 통해 글로벌 LTE 주파수 대다수를 수용하며, 5G 3.5㎓는 물론 퀄컴의 28㎓ 안테나모듈을 탑재하고 방수·방진 기능을 구현.

 

◆ 삼성중공업, 2조 원대 셔틀탱커 수주… 올해 목표 초과 달성

 

삼성중공업은 유라시아 지역 선주와 셔틀탱커 7척에 대한 블록·기자재 및 설계 공급계약을 17억 달러(한화 약 2조 453억 원)에 체결.

 

트레이드윈즈 등 외신에 따르면 이 유라시아 선주는 'ARCTIC(북극·아틱) LNG-2'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러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 노바텍으로 추정.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현재까지 총 71척(LNG선 13척·컨테이너선 44척·원유운반선 14척), 103억 달러(한화 약 11조 6000억 원)를 수주해 올해 수주 목표 91억 달러를 13% 초과 달성.

 

앞서 삼성중공업은 올해 수주 목표를 기존 78억 달러에서 올 5월 91억 달러로 상향 조정. 삼성중공업의 수주액이 1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조선업 호황이 정점이었던 2007년 126억 달러 이후 처음.

 

삼성중공업은 친환경 선박 발주 등으로 조선 시황의 호조가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

 

지난달 발간된 클락슨리서치 조선시황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해사기구(IMO) 탄소 배출 규제 강화로 친환경 선박 수요가 본격화하면서 2023~2031년 연평균 선박 발주량이 2020년의 2배 수준인 1900척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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