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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유통업계 주요기사] '사생활 논란' 김선호 유통업계 광고 줄줄이 삭제..."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의결권 행사 막아달라" 한앤코 가처분 신청 外

 

【 청년일보 】 유통업계에서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선호가 등장하는 광고를 모두 내리며 발 빠른 '손절'에 나서고 있다는 소식과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남양유업의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의 의결권 행사를 금지하는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기했다는 소식 등이 주목을 받았다.

 

이외에 국제 곡물가격이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최근 국내의 물가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는 소식 등이 이목을 끌었다.

 

김선호 '의혹'에 난처해진 유통업계, 11번가·도미노피자 등 광고 비공개 전환


낙태 강요와 혼인 빙자 의혹에 휩싸인 배우 김선호씨를 기용했던 유통업계가 재빨리 광고를 비공개로 전환. 제기된 의혹의 파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사전 조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김씨를 발탁했던 11번가, 도미노피자 등은 공개했던 광고를 모두 비공개 처리. 신한카드의 자동차 전용 금융서비스 신한 MyCar(마이카)도 일부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

 

한 업계 관계자는 "별도 입장을 내지 않을 계획이지만, 불거진 의혹 중대성을 고려했다"고 짧게 입장을 밝힘.


각사 홈페이지 내 김씨와 관련한 사진도 모두 사라짐. 도미노피자, 11번가는 그의 사진을 활용해 만들었던 배너 광고도 삭제.


김씨는 최근 연인 관계였던 여성에게 낙태를 강요하고 혼인을 약속했으나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한 대세 배우라는 의혹을 받고 있음. 이런 내용은 온라인 커뮤니티 익명 게시판을 통해 알려짐.


이에 대해 김씨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전 "빠른 입장을 드리지 못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당사는 현재 익명으로 올라온 글의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라고 함. 이어 "사실 관계가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만큼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힘.


공정위, '군용 불도저 입찰 담합' 2개사 과징금 1천400만원


공정거래위원회는 군용 불도저 구매 입찰에서 담합한 불도저 판매업체 수산CSM과 혜인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1천4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힘.


공정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 회사는 2018년 2월 조달청이 발주한 궤도형 불도저 1대의 구매 입찰에서 사전에 낙찰예정자와 투찰할 때의 가격을 정했고 두 회사의 합의대로 수산CSM이 낙찰.


수산CSM은 입찰 납품 기일이 6개월로 비교적 짧아 다른 경쟁사들이 참가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유찰을 우려해 혜인과 담합한 것으로 조사. 경쟁 입찰에서 1개 업체만 입찰하면 유찰.


법원 허가 없이도 소비자 단체소송 제기 가능


앞으로 법원의 허가 없이도 소비자 단체소송을 제기할 수 있게 됨.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소비자기본법 일부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


소비자 단체소송은 공익을 위해 법률에 정한 단체가 사업자의 위법한 행위의 중지를 청구할 수 있는 제도.

 

소비자피해의 예방 및 차단을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사후 금전 배상을 목적으로 하는 집단소송과 차이가 있음.


이 제도는 2008년부터 시행됐지만, 엄격한 소송요건과 절차 때문에 시행 이래 소 제기는 8건에 그쳐 활용이 저조하다는 지적이 나옴. 이에 개정안은 단체소송을 내려면 사전에 법원으로부터 소송 허가를 받도록 한 절차를 폐지.


설립목적, 활동 실적 등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맞는 '소비자단체의 협의체'를 원고 단체에 추가.


또 소비자의 생명·신체·재산에 대한 권익을 직접적으로 침해한 때뿐만 아니라 '소비자 권익 침해가 명백히 예상되는 경우'에도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함.

 

 

한앤코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의결권 행사 막아달라" 가처분 신청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남양유업의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의 의결권 행사를 금지하는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기.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앤컴퍼니는 최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남양유업 임시주총에서 홍원식 회장 측이 의결권을 행사 하지 못하도록 하는 의결권행사 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


이번 가처분 소송은 오는 29일 남양유업 임시주주총회에서 홍 회장 측근을 중심으로 신규 경영진 구성이 예상되면서 나온 것.


앞서 남양유업은 지난 7월 한앤컴퍼니에 홍 회장과 가족의 남양유업 지분 약 53%를 매각하기로 했지만, 매각을 위한 주총을 돌연 연기.

 

이에 한앤컴퍼니는 홍 회장을 상대로 거래종결 의무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하는 소송을 냈고, 홍 회장도 주식매매계약 해제 책임이 한앤컴퍼니에 있다고 주장하며 3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


외식업계 ‘명암’… 배달앱 매출 2년새 330.6%↑, 오프라인은 21.5%↓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적용 이후 주요 외식업의 오프라인 매출과 배달앱 매출의 양극화 현상이 더욱 두드러진 것으로 파악. 


비대면 소비로의 전환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지만 규제에 발목이 잡힌 오프라인 외식업체들은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음.


19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신한카드의 가맹점 및 고객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발간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외식업 트렌드 조사’를 보면 지난 7월 외식업 매출액은 8조4071억 원으로 2019년 동월(9조1638억 원) 대비 8.3% 감소. 


코로나19 완화 기대감에 외식업 경기가 살아나던 전월(8조5394억 원)보다도 1.5% 줄어든 수치. 강도 높은 방역 규제로 오프라인 매장들이 정상적인 영업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그나마 배달 영업이 전체 매출의 폭락을 막았기 때문으로 풀이.


중기부 '사업자금 부정수급 의혹' 청년창업사관학교 전수조사


중소벤처기업부는 사업자금 부정수급 의혹이 제기된 청년창업사관학교에 대해 연말까지 전수 조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힘.


조사 대상은 전국 18개 청년창업사관학교로 서면조사 실시 후 의심 정황이 있는 경우 대면조사 등 심층 조사를 할 계획. 조사에는 외부 회계법인 전문가도 동참.


조사 시에는 사업계획서 대리작성, 대리 출결, 사업비 부정 사용 등에 대한 불법 브로커 개입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


불법이 확인될 경우 자금 환수와 함께 위반 정도에 따라 경찰 수사 의뢰, 형사고발, 손해배상 청구 등도 진행할 예정.


최근 국정감사에서는 불법 브로커가 개입돼 일부 창업사관학교 입교생이 사업화 자금을 부정수급했고 입교생 선발 과정도 부실하다는 의혹이 제기.


중기부는 전수 조사와 함께 입교생 선발, 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도·멘토링 방식 등 청년창업사관학교 운영 전반에 대한 점검에도 나서기로 함. 이후 점검 결과를 토대로 청년 창업자의 감수성에 맞게 사업 운영 방식을 개편할 예정.


곡물가격 오르자 커지는 물가불안…밀·콩·옥수수價 작년比 '껑충'


국제 곡물가격이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최근 국내의 물가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 
기후변화에 따른 수급 불안과 국제유가·환율상승이 맞물려 빵, 과자, 식용유 등 식품가격도 들썩.


19일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30.0포인트로 한 해 전보다 32.8% 급등. 


곡물가격지수는 132.5로 전달보다 1년 만에 27.3% 오름. FAO는 24개 식량 품목의 국제가격 동향을 살펴 매월 5개 품목군(곡물류,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별 가격지수를 발표하는데, 2014~2016년 가격평균을 기준값인 100으로 둔다고.


주요 곡물가격은 지난해와 비교해 높은 가격대에 거래. 밀은 18일 시카고선물거래소(CBOT)에서 t당 270.35달러에 거래를 마쳤는데, 이는 작년(2020년 10월16일, 230.29달러)과 비교해 17.3% 오른 것.

 

같은날 옥수수는 1년 전(158.26달러) 대비 32.5% 뛴 t당 209.74달러에 거래를 마감. 대두 역시 t당 449달러에 거래됐는데, 작년(385.89달러)보다 16.3% 상승한 가격. 국내 도매시장에서 팔리는 수입콩 가격도 오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18일 수입산 흰콩(중품, 35㎏)은 작년(12만7950원)보다 4.1%, 평년(11만8783원) 보단 12.2% 오른 13만3250원을 기록.


곡물가격 상승은 국제유가 및 환율 상승과 맞물려 한국 식탁에 더욱 타격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우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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