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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리포트] "NAV 할인율이 변수" NH證, POSCO 투자의견 BUY..."실적대비 극심한 저평가" 하나금투, 삼성전기 투자의견 매수 外

 

【 청년일보 】 상반된 투자 의견에도 나름의 타당성이 존재한다. 판단은 항상 투자자의 몫, 화수분처럼 쏟아져 나오는 증권 정보의 홍수 속에 증권 브리핑을 들어본다.

 

◆ NAV 할인율이 변수...NH투자증권, POSCO 투자의견 BUY

 

NH투자증권은 POSCO에 대해 지배구조 개편 자체는 주가에 중립적이라고 판단되지만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이 기업가치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POSCO는 12월 10일 이사회에서 지주회사 전환에 관한 안건이 상정 및 의결되면 다음달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지주회사로 전환, 지배구조를 개편할 것으로 예상.

 

변 연구원은 지주사 전환은 포스코 영업회사의 지분 100%를 보유한 포스코 지주사를 상장하고, 포스코 영업자회사는 비상장으로 두는 물적분할 방식이라고 설명.

 

이에 대해 그는 포스코 지주사와 포스코 영업자회사를 모두 상장하는 이적분할 방식으로 할 경우 포스코 지주사가 포스코 영업자회사 지분 30%를 확보해야 하는데, 이를 위한 추가 조치가 큰 부담이 되기 때문이라고 부연.

 

다만 변 연구원은 POSCO의 지주회사 전환으로 지배구조가 바뀌고, POSCO영업(자)회사가 비상장 상태가 되는 이벤트 자체는 기업가치에 중립적이라고 판단.

 

그는 이미 POSCO는 사실상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었고, POSCO그룹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POSCO가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54%, 74%에 이른다며 국내외 철강 자회사들까지 고려하면 철강 부문의 기여도는 절대적이기 때문이라고 분석.

 

그는 이에 따라 POSCO지주회사의 가치는 철강기업으로 평가 받을 가능성 크다고 평가.

 

변 연구원은 POSCO지주회사는 자체 사업가치를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리튬과 니켈, 수소 등 신성장사업을 자체사업으로 할 것으로 예상.

 

이어 그는 신사업을 위한 구체적인 투자자금 조달 계획과 사업 로드맵 등 공개 필요하고, 계열회사들과의 신사업 관련 역할 배분도 관심 사항이라고 설명.

 

따라서 변 연구원은 POSCO 자회사의 기업공개는 NAV(순자산가치)대비 할인율에 영향을 주는 이벤트이므로 회사 측도 조심스럽게 접근할 것이라며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 목표주가 420,000원을 유지.

 

◆ 실적대비 극심한 저평가...하나금융투자, 삼성전기 투자의견 매수

 

하나금융투자는 삼성전기에 대해 밸류에이션을 할증받아야 하는 구간에서 실적 증가분이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분석하며 비중을 확대해야 할 시기라고 판단.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2021년 매출액은 9조9,125억원, 영업이익은 1조 5,203억원으로 최고 실적 갱신을 전망.

 

김 연구원은 또 2022년에는 기판소재 사업부에서 RF-PCB의 사업 정리로 인해 매출액 성장률은 4%이지만, 영업이익은 17% 증가해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재차 갱신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그는 컴포넌트솔루션의 믹스 개선에 의한 기초체력 향상, 기판솔루션의 패키지기판 호황, 모듈솔루션의 주요 고객사 출하량 증가 및 OIS(광학손떨림보정 액츄에이터) 확대 적용으로 실적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

 

그는 삼성전기의 2022년 영업이익의 경우 1조7,852억원이 예상되는데, 이는 2018년 1조 1,499억원보다 55% 높다고 부연.

 

김 연구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전기의 현재 주가는 2018년 최고가 166,000원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며 비중확대가 필요한 시기라며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 290,000원을 유지.

 

◆ 성장성을 주목할 시기...DB금융투자, 자이에스앤디 투자의견 BUY

 

DB금융투자는 자이에스앤디에 대해 유상증자 이후 주가 흐름이 지지부진했으나, 다시 성장성을 주목할 시기라고 진단.

 

조윤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말 신규 착공이 확정된 프로젝트수는 11개라며 내년 6개의 현장이 준공 예정이지만 하반기에 집중되어 있고, 아직 분양시점이 확정되지 않은 프로젝트도 있기 때문에 내년 주택개발 매출액에 포함될 공사현장 수는 올해의 2배 이상일 것으로 전망.

 

조 연구원은 이어 내년 주택개발 매출액이 1000억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회사의 유동성은 한층 풍부해질 것이라고 평가.

 

아울러 그는 4분기에는 구의자이엘라의 준공에 따른 정산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실행 원가율 확정 효과가 줄어들기 때문에 정상적인 수익으로 회귀할 것으로 예상.

 

이어 그는 4분기부터는 수익성 개선보다는 매출액 증가가 실적 개선의 키드라이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고.

 

조 연구원은 3분기 말 기준 자이에스앤디의 현금성 자산은 2,650억원 규모로 유동성이 과도하게 풍부하다면서 결국 이 유동성이 결국 동사의 성장 기반이 될 것으로 평가.

 

그는 유동성은 단기적으로 장기차입금(500억원)을 상환하는 재원이 될 것이며, 2020년 주유소 부지를 매입했던 것처럼 자체사업용 용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동종업계 또는 스타트업 기업의 M&A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

 

따라서 조 연구원은 이같은 풍부한 유동성은 자이에스앤디 성장성의 토대로 될 것이라며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 목표주가 9,440원을 유지.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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