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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리포트] "상대적 저평가, 매수 포인트" SK증권, 삼성SDI 신규 커버리지 개시..."PP 생산능력 본격 확대 전망" 한화證, 효성화학 투자의견 BUY 外

 

【 청년일보 】 상반된 투자 의견에도 나름의 타당성이 존재한다. 판단은 항상 투자자의 몫, 화수분처럼 쏟아져 나오는 증권 정보의 홍수 속에 증권 브리핑을 들어본다.

 

◆ 상대적 저평가, 좋은 매수 포인트...SK증권, 삼성SDI 신규 커버리지 개시

 

SK증권은 삼성SDI에 대해 타 업체 대비 상대적인 저평가는 여전히 고성장 중인 삼성 SDI의 좋은 매수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진단.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삼성SDI는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에 비해 수주 및 해외 배터리 공장 진출에 다소 보수적으로 평가 받고 있다면서 삼성 SDI의 전기차용 배터리 매출액은 2021년 4.5조원에서 2025 년 13조원으로 연평균 31% 증가가 예상된다고 분석.

 

윤 연구원은 이어 소형전지 부문은 10% 초반의 이익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EV용 배터리도 지난해 2분기부터 흑자 전환돼 안정적인 이익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

 

그는 반도체 소재, OLED 소재, 편광판 등을 생산하는 전자재료 사업부는 매년 5,000억원 이상의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삼성 SDI 투자의 중요한 재원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평가.

 

그는 또한 전동공구 시장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원통형 전지 경쟁력도 지속되

고 있다고 부연.

 

아울러 윤 연구원은 삼성SDI의 중대형 전지 부문의 가치는 2023년 실적에 EV/EBITDA에 20배를 적용한 35조 6,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삼성디스플레이 등의 비영업자산은 향후 본격적인 투자가 시작될 때 높은 ROI(투자자본수익률)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

 

따라서 그는 주식 시장에서 순수 EV 셀 업체로 다소 프리미엄이 있었지만, LGES(LG에너지솔류션) 상장일이 다가오며 최근 주가 하락으로 반영되고 있다면서 삼성SDI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 870,000원의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

 

◆ PP 생산능력 본격 확대 전망...한화투자증권, 효성화학 투자의견 BUY

 

한화투자증권은 효성화학에 대해 5년간 투자한 설비 시설의 완공에 따라 PP(폴리프로필렌) 생산능력이 본격 확대될 것으로 전망.

 

전우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PP 및 탈수소화(DH) 마진은 원료 액화석유가스(LPG) 급등에 약세라면서도 LPG가 11월(870$/t)을 고점으로 조정 중이라 올해 1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세가 예상된다고 진단.

 

전 연구원은 올해 PP 시황은 전년대비 둔화 전망을 유지하나(NCC 증설 및 정유사 재가동), 효성화학의 건설용 PP 프리미엄은 견조할 것으로 판단.

 

이어 그는 건설용 PP(원료: LPG)는 PVC(원료: 석탄/원유+염소)와 경쟁하는데, 최근 석탄 가격이 급등했으며, 염소를 생산하기 위한 운임과 전기료가 급등해 PVC 생산가격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분석.

 

아울러 전 연구원은 효성화학이 5년간 1조 5,000억원을 투자해 LPG 부두와 저장시설, PP 공장 등을 완성했다며 이에 따라 전사 PP 생산능력은 연간 국내 60만톤에서 베트남 60만톤이 추가되며 2배 가량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고.

 

따라서 그는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1% 증가한 2,679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고, 순이익 역시 영업이익 증가와 베트남 프로판 탈수소화공정(PDH) 사업의 세금 혜택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효성화학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 목표주가 370,000원을 유지.

 

◆ 실적 모멘텀 강화...NH투자증권, 포스코인터내셔널 투자의견 매수

 

NH투자증권은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해 미얀마 가스전의 실적 회복, 호주 천연가스 업체 인수와 일본 무역법인 증자로 실적 모멘텀이 강화됐다고 평가.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4분기 매출액을 지난해보다 54% 늘어난 8조7,045억원, 영업이익은 76% 증가한 1,535억원으로 예상된다며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

 

김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영업이익 3분의 2를 기여해온 미얀마 가스전은 잔여물량 해소, 지난 2020년 초 유가 급락 영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개발투자 지연 영향 등 구조적 요인으로 지난해 감익이 불가피했다면서도 유가강세, 투자재개 등으로 정상화가 진행 중이라고 분석.

 

이어 그는 "포스코 해외 수출 채널 통합, 일본 무역법인 1,042억원 증자를 통한 '포스코재팬(POSCO JAPAN)' 영업권 인수와 운영 확대로 철강 매출이 증가했다며 이외에도 식량사업과 팜매출 확대, 모터코어 실적 본격화 등으로 올해 영업이익은 11% 성장할 것으로 전망.

 

아울러 김 연구원은 호주 천연가스 업체 세넥스 에너지 인수(50.1%, 3,720억원)로 영업이익 상승및 수소 원재료 확보로 포스코그룹 2050 탄소중립 비전 달성을 위한 주요 역할을 기대한다며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 31,000원을 유지.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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