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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건설·부동산 주요이슈]서울 '세곡2지구' 4개 단지 분양원가 공개...SK에코플랜트, 전기·전자 폐기물처리 기업 인수 外

 

【 청년일보 】지난주 건설·부동산업계 주요이슈는 서울도시주택(SH공사)가 세곡 2지구 4개 단지의 분양원가를 공개했다는 소식이다. 이번 공개 대상인 세곡 2지구 1·3·4·6 단지는 2013-2014년 분양한 단지로 전체 공동주택 8개 단지 중 공사가 자체시행 분양한 단지들이다.

 

아울러 최근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으로 인해 건축 원자재와 인건비가 동시 다발적으로  상승하면서 건설업계가 비상에 걸렸다는 소식이다.

 

이밖에도 전국 아파트값이 2년5개월여 만에 하락 전환됐다는 소식과 지난해 오피스텔 매매 금액이 역대 최다 수준을 기록했다는 소식 등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서울주택공사, 세곡2지구 4개 단지 분양원가 공개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24일 서울 강남구 소재 세곡2지구 4개 단지 분양원가를 공개. 이번 공개 대상인 세곡2지구 1·3·4·6단지는 2013~2014년 분양한 단지로 전체 공동주택 8개 단지 중 공사가 자체시행·분양한 단지들이라고.


SH에 따르면 세곡2-1단지(787세대) 분양원가는 2711억900만원이다. 공급면적(8만6239㎡)을 기준으로 산정하면 1㎡당 분양원가는 314만4000원, 평당 분양원가는 1039만2000원.


분양원가 중 택지조성원가는 1184억8000만원, 건설원가는 1526억2900만원. 분양가격은 3535억6900만원으로 23.3%의 수익률을 냈다고.


세곡2-3단지(196세대) 분양원가는 774억5500만원. 분양가격은 976억5800만원으로 20.7%의 수익률을 올림. 분양원가 중 택지조성원가는 344억9400만원, 건설원가는 429억6100만원.


세곡2-4단지(651세대) 분양원가는 2723억3000만원, 분양가격은 3737억8800만원으로, 수익률은 27.1%.


수익률은 이번에 공개한 단지 중 가장 높음. 분양원가 중 택지조성원가는 1263억7600만원, 건설원가는 1459억5400만원.


세곡2-6단지(144세대) 분양원가는 546억5500만원이며 1㎡당 분양원가는 385만6000원, 평당 분양원가는 1274만8000원. 분양원가 중 택지조성원가는 269억4900만원, 건설원가는 277억600만원. 분양가격은 604억6100만원으로 9.6%의 수익을 냄.


4개 단지의 평당 건설원가는 585만원(1단지), 596만5000원(3단지), 583만6000원(4단지), 646만2000원(6단지) 등으로 나타남. 25평짜리 아파트 한 채를 짓는 데 약 1억5000만원의 건축비용이 드는 셈.
 

SH공사, 사업성 문제로 마곡 군부대 이전부지 개발 포기


서울도시주택공사(SH공사)가 서울 마곡지구 군부대 이전 부지의 공공주택 사업을 포기.


21일 서울시와 SH공사에 따르면 시는 마곡지구 공항동 군부대 이전부지의 사업 주체를 SH공사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 중.


사업을 포기한 이유는 토지 가격 탓. SH공사가 국방부 소유인 부지를 사들여야 하는데, 군과 협상 결과 토지 매입비와 보상비가 과다해 사업성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


시세 대비로 토지 가격이 정해지는데, 최근 인근 집값이 많이 오르면서 SH공사가 부담해야 할 비용이 늘었다고.


군부대 이전 부지 도로 건너편 아파트인 마곡 엠벨리10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6월 13억 7000만원에 거래. 5년 전인 2016년과 비교하면 8억원가량 뛴 값.


SH공사가 사업을 포기하면서 정부의 약 1200가구 규모 수도권 공급 계획은 뒤로 밀렸다고. 향후 부지에 대한 사업 계획은 국방부에서 결정.


국방부는 LH에 국유지 위탁 개발 방식을 통한 사업 검토를 요청했으나 아직 명확한 사업 방향은 설정되지 않았다고.

올해 SOC 토지보상비 1.9조 풀린다…전년보다 1.5배 상승


올해 철도·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으로 풀리는 토지보상금이 지난해보다 크게 올라 1조9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옴. 최근 주춤하고 있는 집값을 30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신도시 등 공공택지 토지보상비가 재차 자극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고.


21일 부동산개발정보플랫폼 ‘지존’이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국가철도공단 및 각 지방국토관리청의 올해 예산 세부내역을 분석한 결과 사회 기반시설인 SOC 사업으로 풀릴 보상비는 총 1조97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 이는 지난해 1조2750억원에 비해 49.1% 증가한 것.


고속도로 22곳 노선에 1조3661억원, 국도 및 국도대체 우회도로 74개 노선에 2752억원, 철도 27개 노선에 2594억원 등.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4349억원이 배정된 포천∼세종(서울-세종) 노선을 포함한 18개의 재정사업과 이천∼오산 노선 등 4개의 민자사업에서 토지보상이 이뤄진다고. 작년(9393억원) 대비 45% 이상 늘어난 규모.


남북연결 도로 사업인 문산∼개성 간 고속도로 중 남측구간인 문산∼도라산 고속도로 건설사업과 관련해선 185억원의 보상비가 풀림.


철도 보상비는 지난해(1405억6000만원)보다 84% 이상 증가. 호남고속철도 2단계 등 고속철도 4곳과 광역철도 1곳, 일반철도 22개 등 총 27개 노선에서 보상이 이뤄지며 광주송정∼순천 철도건설사업(일반철도)에서 가장 많은 401억원가량의 보상비가 풀릴 예정.


노량진3구역 재개발 입찰…포스코건설·코오롱글로벌 2파전


서울 동작구 노량진3구역 재개발 시공사 최종 입찰에 포스코건설과 코오롱글로벌이 도전. 조합은 이사회의 대의원회 등을 거친 후 오는 4월 총회를 열고 시공사 선정 투표를 진행할 예정.


22일 정비업계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날 노량진3구역 시공사 2차 입찰에 포스코건설과 코오롱글로벌이 최종 참여.


노량진3구역은 지난해 11월 시공사 현장설명회를 열었으며 GS건설,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 DL이앤씨 등 6개 건설사 참여. 업계에서는 GS건설과 포스코건설의 양강 구도를 예상했으나 GS건설이 불참을 선언하면서 1차 입찰에서 포스코건설이 단독 입찰.


하지만 2차 현장설명회에서 대우건설, 롯데건설 등 17곳 건설사가 참여하면서 수주전이 다시 달아올랐다고. 조합에 적극적인 의사를 보였던 곳은 HDC현대산업개발,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등. 다만 일부 조합원들 사이에서 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참여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컸다고.


건설사 한 관계자는 "포스코건설이 워낙 오랫동안 공을 들여오고 수주를 위해 적극적이었던 단지이기 때문에 상당 수의 건설사들이 마지막에 입찰 참여를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함. 하지만 코오롱글로벌이 입찰에 참여하면서 경쟁 구도가 갖춤.


포스코건설은 노량진 3구역 입찰을 위해 단지명에 '더샵'을 뺀 '포스코 더 하이스트'를 제안할 정도로 수주에 정성을 들이고 있다고.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정비사업에서만 4조213억원의 수주를 올리는 등 정비사업시장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음.


2030 무주택 미혼 청년 10명 중 8명 "내 집 꼭 가져야"


2030 무주택 미혼 청년 10명 중 8명은 내 집을 꼭 갖고 싶어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옴. 이들 가운데 81.3%는 내 집 마련을 위해 '부모 찬스'를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남.


국토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의 '2030 미혼 청년의 주거여건과 주거인식' 보고서를 23일 국토이슈리포트에 게재. 이번 조사는 전국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 39세 이하 미혼 청년 3,009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 17~28일 인터넷을 통해 진행. 조사 대상 중 유주택자는 14.5%(436명), 무주택자는 85.5%(2,573명).


무주택 미혼 청년 가운데 77.0%는 '내 집을 꼭 소유해야 한다'고 답함. 내 집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이들 중 81.3%는 부모의 경제적 지원을 기대하는 것으로 조사.


하지만 청년들이 느끼는 내 집 마련의 벽은 높았다. 본인의 소득과 자산을 고려했을 때 10년 안에 내 집을 소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한 무주택 미혼 청년은 42.6%에 그쳤다고. 다만 주택 소유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면서 부모의 지원을 기대하는 청년 중에서는 57.9%가 10년 내 주택 소유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봄.


향후 10년 내 주택 소유가 불가능할 경우 전월세로 거주하겠다는 응답은 60.3%,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겠다는 응답은 37.6%로 집계.

 

 

SK에코플랜트, 전기·전자 폐기물처리 선도기업 '테스' 인수


SK에코플랜트가 글로벌 전기·전자 폐기물(E-waste) 분야 선도기업인 테스(TES)를 인수.


SK에코플랜트는 21일 싱가포르 풀러턴 호텔에서 테스의 최대 주주인 나비스캐피탈파트너스와 테스의 지분 100%(25만2천76주)를 약 10억달러(약 1조2천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테스는 전기·전자 폐기물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국가에 거점을 보유하고 있고,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회사.


현재 총 21개국에서 43개의 처리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미국, 영국, 독일, 중국, 싱가포르 등 5개국이 주요 핵심 시장.


지난해 매출은 약 4억6천500만싱가포르달러(약 4천140억원)를 기록했으며, 세계 유수의 IT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


SK에코플랜트는 "테스 인수로 소각·매립 등 폐기물 관리(Waste Management)에서 한발 더 나아가 폐기물 제로화(Waste Zero)를 추구하는 리사이클링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게 됐다"고 강조.

 

전국 아파트값 2년5개월 만에 하락…서초구도 마이너스


2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값은 0.01% 떨어져 2019년 9월 둘째주 이후 약 2년5개월여 만에 처음 하락을 기록.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02%로 지난주와 동일한 낙폭을 유지했으나 경기(-0.03%)와 인천(-0.02%)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1%포인트(p)씩 하락폭이 커졌고, 세종(-0.24%), 대구(-0.13%) 등도 낙폭이 지난주보다 크게 확대.


이에 따라 지방 아파트값이 지난주 0.01% 상승에서 이번주 보합을 기록하며 2020년 5월 첫째 주(0.00) 이후 1년9개월여 만에 상승세를 중단.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에다 대선을 앞두고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사정이 급한 일부 집주인들이 호가를 낮추는 분위기.


서울에서는 서초구 아파트값이 0.01% 내렸다. 서초구는 지난주까지 강남 3구에서 유일하게 보합을 지켰으나 2020년 6월 1일(-0.04%) 이후 1년8개월여 만에 하락 전환.


지난주 잠실 주공5단지 정비계획 통과를 비롯한 호재에도 불구하고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부담금 부과 등 악재도 혼재하며 가격 안정세가 지속.


그러나 지난달 하순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와 129.92㎡가 각각 46억6천만원, 61억원의 최고가에 팔리는 등 초고가 아파트 단지는 신고가 행진을 보이며 대조.


지난해 수도권 오피스텔 매매총액 역대 최대…13조 돌파


지난해 오피스텔 매매 금액이 역대 최다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남.


21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전국 오피스텔 매매에 대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오피스텔 매매 실거래가 총액이 13조6476억원으로 전년(2020년)보다 28.7% 증가했다. 이는 2006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


특히 수도권 오피스텔 거래총액이 매우 증가. 작년 수도권 오피스텔 매매 총액이 11조1526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34.6% 증가한 수준. 지방 광역시 오피스텔 매매는 1조6561억원으로 같은 기간 8.7%, 지방 오피스텔 매매는 8389억원으로 5.7% 늘었다고.


거래량도 크게 늘었다고. 2017년 3만7672건이던 거래량은 2018년 3만3122건으로 줄었다가 2019년 3만5586건으로 다시 상승. 이후 2020년 4만8840건으로 급증했고, 지난해 6만2369건으로 불과 4년 만에 배로 상승.


건설업계, 원자재-인건비 상승에 휘청…공사차질-분양가 상승 우려


25일 대한전문건설협회에 따르면 전국철근콘크리트연합회는 지난 18일 전국 100대 건설사를 대상으로 건설자재비 및 인건비 급등으로 계약단가를 올려주지 않을 경우 단체 행동을 취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


연합회는 공문에서 철물과 각재·합판 등 자재비와 인건비 상승, 레미콘·철근 등 원도급사의 지급자재 중단과 지연에 따른 간접비와 인건비 상승분 등을 고려해 하도급 대금의 20% 상당을 증액해달라고 요구.


연합회는 건설사들이 손실 보전에 대한 보상을 확약서 양식으로 다음달 1일까지 보내주지 않을 경우 해당 현장에 대해서는 3월 2일부터 '단체행동(셧다운)'에 나설 것임을 예고.


공사 중단을 물론 분쟁조정 신청을 내고 하도급법 위반 등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는 등 집단 투쟁을 불사하겠다는 것.


이에 전문건설협회가 이날 오후 원·하도급사 간의 대금 갈등을 진정시키기 위한 간담회를 열고 사태 진화를 위한 중재에 나선 상태지만 해결 방안이 나올지는 미지수.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자재비와 인건비 급등은 건설현장의 사실상 모든 공종에 해당하는 부분이어서 일부 공종에 한해서만 가격을 올려주긴 어렵다"며 "자재비 상승 등으로 인해 원도급자(건설사)도 어렵긴 마찬가지"라고 말함.


현대산업개발 시공 광주 아이파크SK뷰, 안전 A등급…공사 재개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를 계기로 공사중지 명령이 내려졌던 HDC 현대산업개발의 광주 아이파크SK뷰 아파트단지가 안전점검을 통과.


광주 동구는 25일 계림2구역 재개발 사업지의 아이파크SK뷰 긴급 정밀 안전점검 최종보고회를 열어 예비입주자, 재개발사업조합 등과 이러한 내용을 공유.


지난달 26일부터 안전점검을 수행한 전문업체 2곳은 아이파크SK뷰 15개 아파트 건물 전체의 시공 품질과 성능, 구조 안전성 등을 확인해 A(우수) 등급을 내림.


안전점검은 보·기둥·벽체 등 구요 구조부, 겨울철에 작업한 콘크리트 타설부 등을 중심으로 이뤄짐. 구조 안전과 무관한 균열, 누수, 백화 현상이 일부 발견됐으나 보수 가능한 수준인 것으로 결론.


안전점검은 신뢰도를 높이고자 동구, 예비입주자 대표회가 선정한 복수의 전문업체가 수행.


동구는 안전점검 결과 종합등급 우수 판정이 내려지면서 현대산업개발 등 시공사에 공사 재개를 허용하는 공문을 이날 발송.


오는 7월로 예정했던 입주는 공사가 중지된 기간만큼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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