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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4전 5기' 노조추천 사외이사 불발...사측 최재홍 후보 선임

김영수 사외이사 후보 선임안...출석 주식수 대비 찬성 5.6%에 그쳐
윤종규 회장 "5년 연속 동일한 안건...주주들의 표결 겸허히 수용해야"

 

【 청년일보 】 KB금융그룹 노동조합이 추진했던 '노조추천 사외이사 선임'이 주주총회에서 부결됐다. 이 외에 모든 안건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KB금융그룹은 25일 서울시 여의도에 위치한 신한금융그룹 본사에서 제14기 정기 주주총회가 열렸다. 이날 주요 안건으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와 감사 선임안,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노조가 주주제안 한 사외이사 선임의 건 등이 나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았던 제 6호 의안인 사외이사 선임의 건은 주주들의 반대에 통과되지 못했다. 해당 안건에 대한 출석 주식수 대비 찬성률은 5.6%에 불과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는 지난 1월 김영수 전 수출입은행 부행장을 노동조합 추천 사외이사 추천한 바 있다.

 

이날 주주총회에 참석한 류제강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장은 "노동조합의 추천이라는 이유로 역량 있는 사외이사 후보자가 선임되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외이사 추천은 노사 간의 대립을 위한 것이 아닌 해외사업 부문의 리스크 관리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로 진행된 사안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며 "이런 취지까지 왜곡하거나 호도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동일한 안건이 5년 연속 올라오고 있다"면서 "주주들의 표결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성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재근 국민은행장이 그룹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추천하는 안건 및 6명의 사외이사 선임의 건은 큰 무리 없이 통과됐다.

 

선우석호, 최명희, 정구환, 권선주, 오규택 사외이사가 재선임 됐으며, 새로운 사외이사 후보로 최재홍 강릉원주대학교 멀티미디어 공학과 교수가 새로운 사외이사로 합류했다. 또한 제 3호 의안과 4호 의안으로 나온 감사위원 및 사외이사 선임의 건 역시 원안대로 처리됐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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